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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엄마의 행복수업

프랑스 엄마의 행복수업

: 삶의 가치와 감동을 가르치는 프랑스식 자녀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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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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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66g | 152*225*18mm
ISBN13 9791157612802
ISBN10 115761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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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다카하타 유키 飛幡祐規
1956년 도쿄 출생. 1974년 18세의 나이로 파리로 건너갔다. 파리 제5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파리 제3대학에서 타이어ㆍ동남아시아문명을 전공했다. 현재는 프랑스 문화연구자이자 에세이 작가, 번역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프랑스인 남편, 아들과 함께 파리에 살고 있다. 저서로는 『그래도 살고 싶은 프랑스』, 『평상복의 파리 안내』, 『맨얼굴의 프랑스 통신』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왕비에게 이별을 고하고』, 『유대인 대학살의 증인 얀 카르스키』, 『엘렌 베르의 일기』 등이 있다.
역자 : 윤은혜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현재는 바른번역에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독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번역을 목표로 삼아 글을 읽는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JAL 회생 전략』, 『미토콘드리아 프로젝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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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땠느냐 하면 엄마 혼자서 육아를 책임지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좋은 엄마 콤플렉스’나 ‘슈퍼우먼 콤플렉스’에 빠지는 일은 없었다. 의무감에 짓눌려 힘들어 한 적은 물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뭐든지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좀 편하게 해. 기분 좋은 엄마가 아기에게는 제일이라니까!” 하고 남편이 말해주었기 때문에 나도 순순히 납득하고 무리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럭저럭 괜찮은 엄마’와 ‘그럭저럭 괜찮은 아빠’가 함께 힘을 합치면 어느 한쪽이 지쳤을 때 다른 한쪽이 도와줄 수 있다. 먹이기, 건강관리, 놀아주기, 교육 등 모든 면에 있어서 우리는 서로 상의하면서 함께 선택하고 결정해왔다.
--- pp.25-26,「그럭저럭 괜찮은 엄마면 족하다」중에서

소외 지역에 사는 아이들은 평소 사회나 어른으로부터 ‘존중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긍정감을 갖기 힘들다. 그런데 이 자기긍정감, 프랑스어 표현으로 말하자면 ‘L'estime de soi(자기존중)’이야말로 인간이 가능성을 펼치고 타인과 풍부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것이다. 자신을 존중(사랑)하지 못한다면 타인도 존중(사랑)할 수 없다. 그리고 이 과정은 더 풍요롭고 문화적으로 혜택을 누리는 아이들에게도 해당된다. 프랑스에서도, 일본에서도, 그리고 아마도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자기긍정감이 부족한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어른들이 성적, 성공, 돈, 경쟁이라는 하잘것없는 가치관을 아이들의 세계에 끌고 들어와 인격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버렸기 때문이다.
--- p.45,「음악과 함께 크는 아이」중에서

아이가 자람에 따라 내가 좋아하는 것이나 흥미를 느끼는 것을 함께 즐기고 점점 대등하게 감상이나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육아를 하면서 느낄 수 있는 재미 중 하나이다. 어느 시점부터는 아이가 나보다 더 풍부하고 깊은 지식을 갖추고 나의 세계를 더 확장시켜 주기도 한다.
나의 경우는 연극이 그렇다. 연극은 청각으로 다가오는 음악이나 시각적인 요소가 강한 다른 분야에 비해 ‘텍스트’에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어른과 같은 것을 보기는 힘들다. 루카가 어렸을 때는 아동 대상의 연극이나 뮤지컬을 찾아서 함께 보러 갔다. 그리고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찾는 과정에서 그랬듯이, 때로는 부모 쪽도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즐길 수 있었다.
(중략)
어떤 영상작품에 감동을 느끼는지는 각자의 주관에 따라 달라지지만, 영화는 책과 마찬가지로 우리로 하여금 인간과 사회, 세계를 새로이 발견하게 했다. 그것을 보고 나서 이제까지의 나와는 조금 달라졌다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이렇듯 세계가 넓어진 듯한 작품을 만나면 묵직한 환희 또는 슬픔이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영상 해독법보다도 우리가 루카에게 가르치고 싶었던 것은 그런 영화와의 관계를 맺는 법이었다.
--- p.51,「영화와 연극이 주는 새로운 세상」중에서

아이들을 텔레비전이나 비디오 게임 앞에 앉혀두게 되는 것은 부모가 너무 바쁘다 보니 그런 기기의 도움이 간절하다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이에게는 항상 무언가 ‘할 것’을 주어야지 심심하게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고 굳게 믿는 어른도 많은 듯하다. 시간도 공간도 무언가로 메우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마는 현대사회다운 발상이다. 그러나 인류학자 필리프 데스콜라가 지적했듯이, ‘미개’라 불리는 사회에서도 사람들을 무료했다. 다른 동물과는 다르게 인간이란 무료한 존재였던 것이다. 고다르의 영화 「미치광이 피에로」에서 애너 카리나(마리안느 역)가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뭘 할까? 뭘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빔 벤더스의 영화 「도시의 앨리스」 에서는 앨리스의 할머니 댁을 찾다 지친 필립과 앨리스가 들어간 카페의 쥬크박스 옆에 열 살 정도 되는 남자아이가 의자에 앉아 지겹다는 듯이 아이스크림을 할짝인다. 그 아이는 무엇을 몽상하고 있었던 것일까?
인간이 인간답게 성장하려면 멍하니 몽상할 수 있는 지루한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
--- pp.71-72,「책, 아이를 성장하게 한다」중에서

작가 다니엘 페낙Daniel Pennac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려면 낭독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소설처럼』이라는 책에서 이야기한다. 요즘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자극적인 영상이 넘쳐나는 현대 문명 탓이라고 한탄하는 부모에게 그는 이렇게 질문을 던진다.
“여러분은 어째서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했던 ‘책 읽어주기’를 그만두었습니까? 읽고 쓰기를 배우고부터는 숙제를 도와주기는 했을지 몰라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즐거운 시간을 더 이상 갖지 않게 된 것은 아닙니까?”
학교에서 아이들은 텍스트를 ‘이해’할 것을 요구 받고 그 능력을 ‘평가’ 받는다. 즉 무상의 기쁨이었던 독서가 ‘노력’을 들여야 하고 ‘성적’으로 귀결되는 것이 되면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우리 집에서는 남편이 마치 페낙 선생인 양 계속 책을 읽어주었다. 루카는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부터 혼자서 책을 읽게 되었지만, 글자를 읽을 수 있든 없든 누군가가 책을 읽어주는 것은 틀림없이 아이들에게 있어 한없이 즐거운 시간임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페낙이 강조하듯이 책을 통해서 부모와 아이가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인 것이다.
--- pp.79-80, 「시간이라는 이름의 선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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