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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흔들리는 학교

벼랑 끝에서 흔들리는 학교

: 키다리 선생님의 멘토링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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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435g | 170*235*15mm
ISBN13 9788984018006
ISBN10 8984018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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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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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길고은이
서울에서 태어나 책 읽기와 그림 그리기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대학에서는 그림과 도예를 전공했으며, 그림을 그려 책을 만드는 일을 알게 되면서부터 매일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빛나는 드로잉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그림 그리기를 함께하면서 요즘은 아이들에게 순수한 눈으로 그리기를 더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그동안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네가 웬 참견이야》《뭐, 이 돌멩이가 보물이라고?》《마법 방귀》《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잉글리쉬 에그》《유니세프 아우아우》등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대기는 입술을 질끈 깨물며 아파트 베란다로 나갔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아파트는 군데군데 조명등만 희미하게 켜져 있습니다. 대기가 베란다 창을 열었을 때, 거실의 괘종시계가 무겁게 두 번을 울었습니다. 새벽 2시. 이제 20여 분 후에는 아버지, 어머니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올 것입니다.
‘지금이 딱이야. 아버지, 어머니가 내 주검을 먼저 봐야 해. 어차피 내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을 걸. 돈만 있으면 될 테니까. 베란다 창이 휑하니 열려 있는 걸 보면 이 아래를 내다보겠지? 그러면 내가 죽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을 거야.’
대기는 깊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비를 머금은 바람이 훅 대기 얼굴을 덮으며 아파트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바람 속에서 누군가가 속삭였습니다.
‘너 정말 후회 안 할 거야? 부모님을 생각해서 마음을 돌려.’
‘누구세요?’
‘바람으로 변신한 저승사자. 어서 문 닫고 들어가. 네가 여기
서 떨어져 죽으면 네 부모님이 얼마나 슬퍼하겠니?’
‘우리 부모님은 나 때문에 슬퍼 안 해요. 공부 잘 하는 형만 있으면 돼요. 나 같은 건 금방 잊어버릴 거예요. 아버지는 돈만 벌면 되고.’
‘그렇지 않아. 부모님에겐 너나 형이나 다 똑같아.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속담도 몰라?’
‘우리 부모님은 형 손가락 아픈 것만 생각할 걸요. 그러면서 나 때문에 더 힘든 척하지요. 내가 부모님이나 형 때문에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형은 친구들에게 나를 부끄러워하고요.’
‘넌 자살을 하려고 하면서도 네 마음을 속이니? 넌 부모님과 형 때문에 자살하려는 게 아니야. 왕따 당한 것 때문이잖아.’
대기는 못 들은 척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식탁 의자를 딛고 난간으로 올라섰습니다.
“담 주 월요일 이만 원만 가져와.”
“청소 너 혼자 해라. 담임한테 말하지 말고.”
“빵 다섯 개 하고 우유. 빨리 와. 체육관 베란다로.”
그동안 수없이 자신을 괴롭혔던 괴물들, 친구들의 음성이 한꺼번에 달려들더니 대기의 등을 쳤습니다. 대기는 밑으로 떨어지며 잠깐 신문사 기자인 외삼촌을 떠올렸습니다.
‘고1 남학생 왕따에 떠밀려 투신자살’
외삼촌도 이런 기사 제목을 뽑으며 기사를 쓸 것입니다.
‘정말 아무 미련이 없는 거야? 보고 싶은 사람도 없어?’
하고 다시 저승사자가 말했습니다.
‘없어요.’
---「학교 폭력: 학교가 무서워요 - 살고 싶어야 살 수 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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