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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지식인의 비평 노트

조선 지식인의 비평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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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2409773
ISBN10 89924097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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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엄윤숙
고전연구회 사암俟巖 대표. 오늘 우리가 안고 있는 고민과 문제들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과 신선한 답을 고전에서 찾고자 한다. 《조선 지식인의 독서 노트》, 《조선 지식인의 글쓰기 노트》, 《조선 지식인의 말하기 노트》, 《조선 지식인의 아름다운 문장》, 《조선 지식인의 비평 노트》(이상 공저), 《어린이를 위한 조선 지식인의 독서 노트》, 《어린이를 위한 조선 지식인의 글쓰기 노트》, 《어린이를 위한 조선 지식인의 말하기 노트》.
저자 : 한정주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10여 년간 역사와 고전(철학·사상)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영웅격정사?인물비교로 보는 사기와 플루타르크 영웅전》, 《천자문뎐?신화·역사·문명으로 보는 125가지 이야기》, 《한국사천자문》.
저자 : 고전연구회 사암俟巖
고전의 대중화를 위해 시작된 모임이다. 큰 바위와 같은 넉넉함으로 미래 세대를 기다린다는 의미로 사람과 세상을 위한 새로운 고전 읽기를 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고전을 연구하는 학자부터 청소년과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고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하여, 방대하고 어려운 고전을 일반 독자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끊임없는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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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는 문장의 기운이 예전에 비해 훨씬 크게 일어났고, 또한 문장을 일로 삼은 선비들도 손가락으로 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
그러나 그동안 문장으로 대가(大家)를 이룬 사람은 자못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성종 임금 때는 점필재 김종직이 홀로 거닐었고, 선조 임금 때에는 간이 최립이 높은 문장의 경지에 올랐다. 유림(儒林)의 기대를 짊어진 현헌 신흠과 문단의 명성을 거머쥔 월사 이정귀는 홍문관과 예문관에 있을 때 지은 작품들이 모두 아름다웠다.
이때 계곡 장유가 또한 뒤늦게나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 글을 지었는데, 겨룰 만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나는 일찍이 계곡 장유를 목은 이색과 비교해 말한 적이 있다. 문장의 규모는 목은만 못하지만 정확하고 치밀한 점은 계곡이 더 뛰어났다.
또 문장의 멋은 목은에 약간 뒤떨어지지만 이치를 밝히는 데 이르러서는 계곡이 더 나았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세상과 더불어 오르내리는 기운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난 것 이다.
옛날 양나라의 소명태자는 “도연명의 ‘백옥白玉’ 같은 작품에 나타나는 작은 결함은 단지 한가롭고 멋스러운 마음에서 나온 한 구실일 뿐이다.”라고 했다.
이 말은 음미해 볼 만하다. 그런데 지금 계곡을 나무라는 사람들은 왜 그토록 심하단 말인가? 개탄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김상헌, 『계곡집』 ‘계곡집에 붙여’

백 장의 습작이 있은 후에 작품 하나가 나오고
천 편의 작품이 있은 후에 걸작 하나가 나옵니다.
걸작이 못 된 나머지는 맡은 바 소임을 다했을 뿐입니다. --- p.64~66



같은 분류의 한자를 미루어 배우지 않으면 넓게 통달하지 못하는 것이 이러하다. 이 때문에 마침내 『천자문』을 모두 배운 다음에도 한 글자도 모르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진다. 『천자문』은 전답을 표시하거나 과거시험 때 글을 말아 올리는 종이로나 필요할 뿐이다. 어떻게 어린 아이를 가르치는 책 가운데 끼어들 수 있겠는가? 반드시 『이아』나 『설문』을 가르치던 옛 제도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없다면, 서거정이 지은 『유합』을 가르치는 편이 훨씬 더 낫다.
-정약용, 『다산시문집』 ‘『천자문』에 대한 비평’

많이들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오래도록 해 오던 것이 바른 길일까요?
질문이 없으면 답도 없습니다. --- p.78~79



다른 사람이 지은 문장을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도 글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다른 사람의 문장을 보고 헐뜯고 깎아내리는 일을 즐겨하는 사람은 스스로도 별로 아는 것이 없는 사람에 불과하다. 들은 것이 적고 아는 것이 부족한 사대부는 다른 사람을 헐뜯고 배척하는 일을 두고 안목이 높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문장을 비평하면서도, 그 사람이 마음속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내가 지은 글이 그 사람의 글보다 훌륭할 때 비평하면 받아들인다. 그 사람이 지은 글이 내가 일찍이 저지른 실수로 다시 하지 않게 된 것이라면, 그 비평을 마음속으로 받아들인다. 또한 그 사람이 글의 뿌리, 근거로 삼고 있는 것을 내가 이미 환하게 꿰뚫고서 하나하나 따져 깨뜨리고 아울러 근거로 삼을 수 없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비평한다면 마음속으로 받아들인다. 이 세 가지 방법으로 능숙하게 비평할 수 있는 사람은 ‘거장’이라고 할 수 있다.
-홍길주, 『수여난필속』

거장은 대중과 호흡하되 아부하지 않습니다.
거장은 대중을 선도하되 군림하지 않습니다.
거장은 대중을 사랑하되 기생하지 않습니다.
거장은 대중을 존중하되 의식하지 않습니다.
--- p.149~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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