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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천자문

한국사 천자문

: 한자와 한문으로 읽는 우리의 역사

[ 개정판-POD ] 한국사천자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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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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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5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78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2409827
ISBN10 8992409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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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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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 - 환웅과 단군, 신화인가, 역사인가?

桓雄降壇 檀君弘益 환웅강단 단군홍익
환웅이 신단수(神壇樹)에 내려오니, 단군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했다.

모든 나라의 역사는 예외 없이 ‘반은 신화, 반은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중국의 건국 신화에서 황제(黃帝)가 신화적 존재에 가깝다면 그 후손인 요(堯)임금은 역사적 존재에 가깝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또 일본의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天照大神)가 신화적 존재라면, 일본인들이 초대 천황이라고 여기는 진무 천황(神武天皇)은 역사적 존재에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요임금이나 진무 천황이 역사적 존재에 가깝게 그려지고 있지만, 그들이 실존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결코 증명된 적이 없습니다. 아니 증명할 필요 자체를 느끼지 않습니다. 서양의 건국 신화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로마 건국 신화의 시조(始祖)인 아이아네스가 신화적 존재라고 한다면, 기원전 753년 로마를 세운 아이아네스의 후손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는 역사적 존재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건국 신화 역시 ‘반은 신화, 반은 역사’라는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천제(天帝 : 하느님)인 환인(桓因)과 그 아들인 환웅(桓雄)이 신화적 존재라면, 환웅과 웅녀(熊女) 사이에서 태어나 고조선(古朝鮮)을 세운 단군 왕검(檀君王儉)은 역사적 존재에 가깝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웅과 단군은 신화적 해석과 역사적 해석이 모두 가능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 pp.20-21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 무왕과 선화공주, 온달과 평강공주

璋溫軒丈 善岡賢妻 장온헌장 선강현처
무왕과 온달은 늠름한 대장부이고, 선화공주와 평강공주는 현명한 아내이다.

장璋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무왕(武王)은 백제 역대 임금 중 가장 ‘수수께끼 같은 인물’입니다. 백제는 무왕의 할아버지인 성왕(聖王)이 신라와 벌인 관산성(管山城 : 충북 옥천) 전투에서 전사한 이후, 또 다시 커다란 정치적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무령왕(武寧王 : 제25대)과 성왕(聖王 : 제26대)이 이룩한 ‘백제의 제2전성시대’는 위덕왕(威德王 : 제27대) → 혜왕(惠王 : 제28대) → 법 왕(法王 : 제29대)에 이르러, 종막을 고합니다. 관산성 전투의 패배 이후, 백제의 왕권과 국력은 무참할 정도로 무너져버렸습니다. 왕위 계승을 둘러 싼 암투로 인해 왕족과 귀족 세력들이 득세했기 때문입니다. 무왕은 이와 같은 혼란의 한복판에서, 백제 제30대 임금으로 등극합니다.
무왕은 앞에서 얘기했듯이, 정사(正史)나 야사(野史) 양쪽 모두에 ‘수수께끼 가득한 일화’를 많이 남겼습니다. 먼저 무왕의 출생과 관련하여 보면, 그가 위덕왕(威德王)의 아들인지 아니면 법왕(法王)의 아들인지가 불분명합니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와 같은 우리나라 쪽 기록에는 무왕이 법왕의 아들로 되어 있지만, 중국 쪽 역사서인 『북사(北史)』나 『수서(隋書)』에는 위덕왕(威德王)의 아들로 되어있습니다.
둘째, 무왕이 임금이 되기 전에 무엇을 했고, 어디에서 살았는가에 관한 기록 역시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는 왕의 아들이었지만, 궁궐에서 생활하지 않았습니다. 『삼국유사』에는, 무왕의 어머니가 백제의 수도인 부여(夫餘)의 남지(南池 : 남쪽 연못가)에서 홀로 살다가 연못 속의 용(龍)과 관계를 맺어 무왕을 낳았다고 했습니다. 또한 무왕은 마를 캐는 일을 생업으로 삼았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서동(薯童)이라고 불렸다고 했습니다. 이 내용은 무왕이 왕자의 신분임을 몰랐거나 아니면 드러내지 못하고 숨어 살았음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당시 백제의 왕실이 왕위 계승과 관련하여 암투를 벌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무왕이 서동의 삶을 살아야 했던 이유를 어렵지 않게 짐작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수수께끼 가득한 일화’는, 신라의 선화공주(善花公主)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삼국유사』에는 무왕이 서동으로 지내던 시절, 신라의 서라벌로 가서 진평왕(眞平王)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를 유혹하여 결혼한 기록이 실려 있습니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무왕’편에 보면, 무왕은 용모가 매우 빼어나고 풍채가 당당한 대장부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무왕은 선화공주가 한눈에 반할만한 사내대장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삼국유사』의 기록 중 가장 흥미로운 내용은, 무왕이 진평왕의 도움과 선화공주의 내조(內助)로 임금의 자리에 올랐음을 암시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선화공주는 서동이 퍼뜨린 동요 때문에 진평왕의 노여움을 사 신라 궁궐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서동은 우연한 만남을 가장하여 선화공주를 만났고,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선화공주는 서동이 마를 캐다 발견해 놓은 산더미만큼 많은 금金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또한 그 금을 용화산(龍華山) 사자사(師子寺 : 지금의 익산 미륵사) 지명법사(知命法師)의 신통력을 빌려 신라의 진평왕에게 바칩니다. 진평왕은 이 신비스러운 일로 서동을 더욱 존경하게 되었고, 항상 글을 보내 안부를 물었습니다. 이 일로 크게 인심을 얻은 서동이 백제의 왕위(王位)에 올랐다는 것이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내용입니다. 왕자의 신분이었지만, 왕실 내부의 권력 다툼 때문에 숨어 살아야 했던 서동은 금의 가치를 일깨워준 선화공주 때문에 장인인 진평왕에게도 인정을 받고 또 백성들의 마음을 얻어 왕위에 오를 수 있었다는 이 이야기는, 분명 쉽게 납득하기 힘든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 속에는 선화공주가 서동에게 ‘세상을 보는 눈’을 일깨워준 조력자였다는 사실이 숨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필자는 선화공주가 ‘현처(賢妻 : 현명한 아내)’라고 불리기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고 여긴 것입니다.
--- pp.158-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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