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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그여자

찔레꽃 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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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495g | 153*224*30mm
ISBN13 9788987871646
ISBN10 898787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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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순애
1963년 경상북도 영일만 구룡포에서 복잡한 가계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지독히도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나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했다. 어린 나이에 농촌운동에 투신, 열아홉 살에 4H연합회 경상북도 여회장으로 활동하였고, 스무 살에는 유일한 여자강사로 청송교도소 재소자들 앞에 섰다. 스물한 살 때 최연소로 전국 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되었고, 청송보호감호소 내의 참혹한 인권 유린에 분노하여, 사회보호법 폐지에 적극 나섰다. 89년 말에 맨몸으로 상경하여 6년 만에 원생 5백여 명의 종합 예체능학원 원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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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여기까지 달려와 이렇게 한순간에 마감할 삶을 그토록 힘겹게도 끌고 왔던가. 왜, 왜였을까? 왜! 비는 사정없이 내 몸을 후려쳤다. 몸이 현기증을 느끼며 흔들렸다. 중심을 잃는 찰나, '엄마!'하고 부르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빗속을 가르며 내 가슴에 와 박혔다. 그 아이들의 애처로운 눈빛과 함께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왔다. 갑자기 가슴이 뭉클했다. 아! 아이들. 나는 미친 사람마냥 온몸에 물을~~~~~~~~~~~~~~~누구보다도 행복한 우리 엄마로 모실 거예요. 믿으세요.......
--- p.285-287
내가 도착한 곳은 제2보호감호소였다. 위치로 보면 입구에 위치해 마지막 출소할 자들이 모인 곳이라 하겠다. 수많은 건물 주변을 감시하고 있는 전망대 초소가 곳곳에 우뚝우뚝 솟아 있었고 총을 멘 군인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철문은 안으로 잠겨 있었다. 작게 뚫린, 눈만 보이는 구멍으로 우리를 내다보던 군인은 문을 열었다. 큰 소리로 충성을 외치며 경례를 하였고 지나가자 다시 철커덕 문 잠그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넓은 시멘트 마당이 나왔다. 다시 잠긴 문 안쪽에는 어김없이 조금 전 그 사람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또다른 군인이 똑같이 인사를 하고 문을 또 그렇게 잠갔다. 속으로 겁이 나기 시작했다.

이번엔 넓은 마당, 아니 운동장이 보이면서 양쪽으로 똑같이 생긴 회색빛 3층 높이의 건물이 여러 개 있었다. 작은 창살이 보이고 빨래가 널려 있어 마치 사람들이 사는 집같이 느껴졌다. 그곳이 바로 재소자들이 있는 곳 즉 사동이라는 곳이다. 그 앞은 지나갈 땐 인간의 냄새가 물씬 났다.

"박선생님, 오늘 강연을 해주실 대상은 여자 감호자들입니다. 제가 말씀드렸습니까?"

"아, 그러세요. 여기, 여자들도 있나 보죠?"

나는 당연히 남자들에게 강연을 하는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보다는 여자가 그래도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는 여자 감호자가 팔십여 명 있지만 오늘 정신교육에 들어가는 여자는 육십 명쯤 될 겁니다."

"그 많은 여자들이 무슨 죄로 이런 곳까지……."

"여러 가지인데 주로 사기나 간통, 절도…… 가끔 살인도 있습니다. 죄명은 남자와 비슷합니다."

놀란 내 표정을 보고 그는 웃었다.
---pp.119~120
'나는 죽을 거야, 나는 죽는다구...... 이놈의 세상이 싫어. 정말 싫어.'~ '같이 죽자. 나 혼자 죽기엔 너무 억울해. 같이 죽어야 돼. 왜 내가 혼자 죽어야 하지? 같이 죽자고. 대답해! 같이 죽어?'

'싫어, 난 살고 싶어. 난 죽기싫어. 제발...... 제발. 울음도 숨어버린 공포. 그제야 나는 다시 몸을 일으켜 세웠다.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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