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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대 이슬람

그리스도교 대 이슬람

: 실패한 관계의 역사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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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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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72g | 153*224*20mm
ISBN13 9788989721475
ISBN10 898972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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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루드비히 하게만
독일 만하임 대학 교수. 중세 라틴·그리스도교계의 반이슬람론에 관심을 갖고 프랑크푸르트, 뮌스터, 베이루트, 카이로 대학 등에서 철학, 신학, 아라비아학, 이슬람학을 공부했다. 깊은 학식을 바탕으로 하이델베르크판 쿠자누스 전집의 발간에 관여하기도 했다.
역자 : 채수일
한신대학교 신학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신학연구소장을 거쳐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민주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신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역자 : 채해림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동 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독과를 졸업.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에서 통역·번역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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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할 수 없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관계
여준호 (http://blog.yes24.com/peteryeo)
종교에 문외한인 나도 유다교와 그리스도교의 기원이 같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슬람교가 앞의 둘과 한 뿌리에서 나온 종교라는 사실은 짐작하기도 어려웠다. 둘의 관계가 워낙 험악했기 때문이다. 믿기 어렵지만 서로를 원수로 여기고, 반목과 갈등의 역사를 가져온 세 종교는 공통된 유일신을 믿고 있다. 믿는 신은 같지만 성서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과 예수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 등으로 인해 세 종교는 탄생 이후 지금까지 살육도 서슴지 않는 극단적인 배타성을 보이며 끔찍한 역사를 만들어 왔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관계를 중심으로 최초로 『꾸란』을 라틴어로 번역한 사람부터 시작해(오류 투성이었다고 한다.) 토마스 아퀴나스나 리콜두스, 라이문두스 룰루스, 쿠자누스, 마르틴 루터 등 계몽주의 이전 그리스도교 학자들이 이슬람의 『꾸란』을 어떻게 생각해 왔는지를 살펴본다. 이들의 공통점은『꾸란』을 해석하고 이해함으로써, 이슬람교도들을 그리스도교로 개종 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꾸란』의 모순점을 찾아내 반박한다면 같은 신을 믿는 종교이기 때문에 쉽게 개종 시킬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시도는 전혀 성공할 수 없었다. (이슬람은 개종한 자를 사형시킨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갈등은 신학적인 해석에서 시작되었다. 『꾸란』은 동정녀 마리아를 사실로서 인정하고, 예수를 무함마드 이전에 마지막으로 나타난 위대한 예언자로 생각한다. 그러나 예수를 신의 아들로 보지 않으며,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한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다. 앞에서 말한 신학자들은 이러한 차이를 종교적으로 극복하고자 했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두 종교는 계몽의 시대에 들어와 이슬람에 대한 이성적이고 비판적 연구가 진행되면서 일말의 가능성을 갖게 된다. 학자들은 편견 없이 이슬람을 보려 했고, 각 종교의 진정성은 이론적으로 결론지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각 종교의 교리나 주장이 아니라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도덕성과 삶을 사는 모습임을 강조하기 시작한다. 프로이센 왕 프리드리히 2세(1740~1786)은 “모든 종교는 관용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이런 당위성은 어떤 종교도 다른 종교를 폄하해서는 안 되며, 모든 사람은 누구나 자기 나름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유명한 문장을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시도에도 불구하고 식민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이슬람과 그리스도교의 반목을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저 멀리 팔레스타인에서 들려오는 끔찍한 소식에서 알 수 있듯이 오히려 최근에는 더욱 심해지는 듯하다. 그러나 저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에서 발표한 <비그리스도교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선언> 등 두 종교의 긍정적인 관계를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있었음을 놓치지 않고 보여준다.

독일인인 저자는 독일 사회가 겪고 있는 사례를 제시하며, 국경의 개념이 약해지고 있는 현 시대에 그리스도인과 무슬림이 같은 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대화와 공존과 상호 협력’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있을 수 없음을 강조한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역사는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처럼 보인다. 그러나 미국을 중심으로한 그리스도교 국가와 이슬람 국가의 부정적인 관계는 우리의 정치 경제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역자도 지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도 이슬람 문화권의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어 이슬람 문화와 접촉이 점차 늘어나는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다.

이 책이 나에게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이 불행한 과거를 극복하고, 올바른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호 이해와 협력이 필수임을 알려 주었듯이 이슬람과 그리스도교의 관계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그리스도교의 입장에서만 두 종교의 관계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이슬람이 그동안 그리스도교를 어떻게 바라보았고,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으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교의 일방적인 노력으로만 두 종교의 화해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이슬람의 입장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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