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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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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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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8쪽 | 35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9860371
ISBN10 8959860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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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홍식
철공소, 거리 행상, 신문사, 잡지사 등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통해 세상의 문제는 곧 관계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현재 안양에 있는 아름다운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비뚤어진 가정과 사회, 기업문화의 회복을 위한 관계연구소 <아름다운 사람>을 설립하여 인간관계 회복을 위한 강연에도 열심이다.
2004년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책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을 출간하여 비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일본어로도 출간되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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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거의 죽어가던 아기의 맥박이 되살아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아무것에도 반응하지 않던 아기가 소년의 노랫소리에 반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장면을 지켜보던 엄마의 눈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간호사는 의료진을 호출한 후 아기의 상태를 계속 주시하였습니다. 엄마는 소년에게 노래를 계속하라고 손짓하였습니다.
의사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소년을 둘러쌌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눈앞에서 벌어지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바라보았습니다. 소년의 노래가 계속되자 아기의 맥박은 더욱 빨라졌습니다. 의료진은 노래하는 소년을 바라보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자신들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인도 모른 채 죽어가던 아기가 소년의 노랫소리에 살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 p.17
“여기 온 지는 한 달이 다 되어가네.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은 밖에 있는 비서 외에는 아무도 모르네.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는 가난을 복습하기 위함일세. 자네도 알다시피 나는 지독한 가난 속에서 자랐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일한 결과 돈을 벌게 되었지. 그런데 그 돈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모이니까 내가 노력한 것 이상이 벌리게 되더군. 그리고 어느 날, 나는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도장만 찍으면서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 그때부터는 내가 이 많은 돈을 바르게 쓸 수 있을까 염려가 되더군. 한 푼이 아쉬워 빵 하나를 못 사먹던 시절을 잊어버릴까봐 두려워진 걸세. 그래서 아내와 의논한 끝에 1년에 한 번씩 가난을 복습하기로 했네. 우리가 참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절대 가난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하고, 1년에 한 달씩, 이렇게 단 둘이 가난을 연습하고 있다네. 세상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복이 한정되어 있네. 그 한정된 복을 한 사람이 다 누리면 나머지 사람들은 누릴 것이 없게 되는 것일세. 내가 좋은 것을 다 가지면 나머지 사람들은 나 때문에 나쁜 것을 갖게 될 게 아닌가? 내일이면 여길 떠나네. 우리를 여기서 만난 사실은 비밀로 해주게!”
--- p.32
"나를 용서하게. 그리고 나를 죽이고 집으로 돌아가게. 자네도 알겠지만 나는 자네 집을 드나들며 한 가족처럼 지냈네. 자네 부모님을 나의 부모님으로 생각하고 살았다는 것을 자네도 알 것이네. 자네가 전쟁터로 끌려간 후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마을 사람들은 자네가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나에게 자네 대신 양자가 되어 가족을 돌보아야 한다고 했지. 나는 그래도 혹시 자네가 돌아올 것을 염려하여 그럴 수는 없다고 사양하다가, 지난해에 더 이상 자네가 돌아올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네. 자네 부모님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으셨고, 자네 집 형편은 점점 어려워져만 갔지. 그걸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네. 내가 그동안 입은 은혜를 갚는다는 생각으로 자네의 아이들과, 부모님을 모시기로 하고 양자가 되었네. 그리고 자네의 아내도……."
윤구의 말을 들은 민서는 자신이 돌아오지 못한 시간 동안 집안 사정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변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오기 위해 견뎌야 했던 모진 세월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차라리 전쟁터에서 죽는 게 나을 뻔했군.'
민서는 한숨을 쉬며 하늘만 바라보았고, 윤구는 죽마고우 앞에 무릎을 꿇고 땅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말없이 한참을 그렇게 있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쟁, 6·25로 인해 두 사람은 뜻하지 않은 기구한 운명에 휘말리고 말았습니다. 한참을 서 있던 민서가 윤구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습니다.
"자네, 나하고 한 가지 약속하세. 자네는 오늘 나를 보지 못했네. 나는 전쟁터에서 죽었네. 내가 돌아간들 이제 무슨 기쁨이 있겠나. 나 하나 죽는 것이 모든 문제를 푸는 유일한 길인 듯하네. 자네도 어쩔 수 없었고, 가족들도 어쩔 수 없었던 일이네. 자네가 죽는 것보다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던 내가 죽는 게 모두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네. 용서할 것도 없고, 용서받을 것도 없네. 다시는 나를 생각하지도 말게!"
--- p.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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