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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무역으로 백만장자가 되기까지

보따리무역으로 백만장자가 되기까지

권오양 | 징검다리 | 2000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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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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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46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246290
ISBN10 8988246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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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권오양
1946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났다. 1977년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그해 11월에 오스트리아 빈으로 떠났다. 그로부터 17년 후 1994년 3월 상공인의 날에 자랑스러운 해외 교포 무역인으로 재외 상공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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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자제품 수리 기술을 직접 배우기로 결심했다. 그 때까지 많은 역경을 이겨왔지만 그 때마다 그 시련을 헤쳐 나가는 데 절대적인 힘이 되었던 것은 나의 의지력이었다. 그러나 이번은 좀 달랐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배우려고 뛰어들면 안 될 것이 없다는 생각을 했지만, 과연 지금 수리 기술을 배워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비지니스 개념으로 보아, 그보다 더 가치있는 다른 일이 많이 있는데, 과연 이런 일로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나는 무슨 일이든지 내가 알고 난 후에 남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언제든지 필요할 때 뛰어 들어가 공백을 메울 수 있어야 남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다. 나는 옷을 갈아입고 수리실로 들어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약 3개월이 지난 후 나는 일류 기술자로 변신할 수 있었다.

수리실 직원이 수리할 수 있었던 라디오의 숫자는 아무리 빨라야 하루에 20개 정도였으나 나는 하루 8시간 동안 150개까지 고칠 수 있었다. 물론 옆에서 우리 직원이 테스트와 고장을 선별해주고 뚜껑을 열고 닫는 것을 도와주기는 했지만 한 시간에 15~20개를 수리해냈던 것이다. 기술자 한 사람이 하루종일 하던 일을 한 시간 만에 해냈다.
---pp.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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