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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말선초 군제개혁연구

여말선초 군제개혁연구

윤훈표 | 혜안 | 2000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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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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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66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41144
ISBN10 89849411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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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훈표
연세대학교 사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 박사, 현재 연세대학교 강사로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朝鮮初期 外方武班의 褒貶制』『高麗末 國防財源 調達體系의 改編』『朝鮮初期 '軍官'의 機能變化』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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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정부는 국가의 보위를 위해 軍制의 변질과 허소화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 또한 권세가들도 군대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국가의 통치력이 약화되는 것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데 장애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즉, 그들은 내란이나 외침에 의해서 고려국가가 붕괴된다면 자신들의 존립 기반마저 허물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지배층은 당면과제인 군사력 강화를 위해 군제개혁을 서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군제개혁의 내용과 방향에 관해서는 의견을 달리하였다. 그것은 병권을 누가 장악하느냐에 따라 권력이동 문제가 달려 있어 양보나 타협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제개혁 과정에서 많은 정치적 갈등과 충돌이 발생했으며, 때로는 격렬한 政爭을 수반했다.

고려 말기에 들어와 처음으로 군제에 관한 전면적인 개혁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기고자 노력한 인물은 忠宣王이었다. 주지하듯이 충선왕은 고려가 직면한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국정의 여러 과제들을 제시하고 이에 입각하여 새로운 통치체제를 구축하려고 했다. 특히 軍의 虛疎化는 국가 존립과 관련된 문제였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할 수 없었다. 이에 충선왕은 즉위하자 곧바로 체제개혁에 착수했는데 거기에는 군제도 포함되어 있었다.
---pp.7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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