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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키고 싶은 비밀

들키고 싶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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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414g | 153*224*30mm
ISBN13 9788991087279
ISBN10 8991087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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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임동확
1959년 광주 출생. 전남대 국문학과 및 동대학원(석사) 졸업하고 서강대 국문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집 『매장시편』을 펴내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시집 『살아있는 날들의 비망록』『운주사 가는 길』『벽을 문으로』『처음 사랑을 느꼈다』, 시화집『내 애인은 왼손잡이』5?18 20주년 기념 시선집『꿈, 어떤 맑은 날』등을 펴냈으며 현재 한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겸임)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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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나는 가끔씩 김수영의 시나 산문을 두서없이 읽곤 한다. 주로 나나 우리의 문학이 왜소해졌거나 나태해졌다고 느껴질 때다. 그럴 때면 그의 시든 산문이든,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보석들이 반드시 하나 둘쯤은 걸리게 마련이다. 그 가운데 가장 최근에 감동을 받은 것은 그의 시 <거짓말의 여운 속에서>에 나오는 “나는 한 가지를 안 속이려고 모든 것을 속였다”는 구절이었다. 나는 그 구절을 접하는 순간, 과연 나는 나를 지금껏 지탱케 한 그 “한 가지”를 가졌는가 생각해 보았다. 또 그 “모든 것을 속”일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그 어떤 “한 가지”만은 “안 속이려” 내 “자신을 배반하고, 그 자신을 배반한 그 자신을 배반하”는, “이렇게 무수히 배반하는 배반자”(<시인의 정신은 未知>)로 살아왔는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
--- p.20
그가 스물세 살 때 쓴 <자화상>을 보면 더욱 실감이 난다.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로 시작되는 그의 시는 한 행이 의미 단락으로 나눠진다. 또한 그 의미를 희생한 채 순전히 음독(音讀)만으로도 그 시적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일제시대와 해방 이후 독재정권 치하, 그리고 광주항쟁 시절에 보여준 치명적인 정치적인 흠결이 없었다면, 과연 그는 고은의 평대로 ‘한국어의 정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타고난 시인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 p.145
《마음 속 붉은 꽃잎》에선 이러한 감정들이 더욱 고조되어 나타난다. 그의 시선은 이제 사회의 가장 밑바닥까지 전락한 ‘늙은 창녀들’에게로 돌려진다. 그야말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혹은 도덕적으로 철저하게 버림받은 사람들 중의 하나인 늙은 창녀를 통해 “나이가 마흔이 넘은께 / 이런 징한 디도 정이 들어라우. / 열여덟살짜리 처녀가 / 남자가 뭔지도 몰르고 들어와” “이십 년이 넘”으니까, “꼭 돈 땜시 그란달 것도 없이 손님들이 남같지 않”다는, “썩은 몸둥어리도 좋다고 / 탐허는 손님들이 / 인자는 참말로 살붙이 같”다는 진술을 받아낸다. 그러니까 그는 밑바닥 계층이 가지고 있는 애환의 조명에 그치지 않고, 그 와중에도 위선이나 위악적인 행동의 몸짓을 벗어던져 버린 인간상을 발견해내고 있는 것이다.
--- p.197~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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