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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 로트레크의 파리

툴루즈 로트레크의 파리

: 판화와 포스터에 담아낸 세기말 파리의 초상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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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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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5월 2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189g | 228*266*30mm
ISBN13 9788925555928
ISBN10 892555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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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세라 스즈키 (Sarah Suzuki)
뉴욕 현대미술관의 드로잉·판화부 부(副)큐레이터다. 〈기다려, 나중에 이 모든 건 아무것도 아닐 거야: 디터 로스의 책들(Wait, Later This Will All Be Nothing: Editions by Dieter Roth)〉(2013), 〈판화(Printin’)〉(2011), 〈이론 아닌 생각들: 미술가들과 더 클럽(Ideas Not Theories: Artists and The Club), 1942~1962〉(2010), 〈가위, 바위, 종이(Rock Paper Scissors)〉(2010), 〈분더캄머: 100년의 호기심(Wunderkammer: A Century of Curiosities)〉(2008) 등의 기획 전시가 있다.

또한〈고이즈미 메이로(Meiro Koizumi)〉(2013), 〈인 시우젠(Yin Xiuzhen)〉(2010), 〈쑹둥(Song Dong)〉(2009) 등 여러 작가들의 개인전을 진행했다. 특히 2014년에는 〈툴루즈 로트레크의 파리〉 전시 책임자로서 툴루즈 로트레크의 판화와 포스터 세계를 훌륭하게 선보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저서로는 《판화란 무엇인가?(What is a Print?)》가 있다.
역자 : 강나은
고려대-맥쿼리대 통번역대학원을 수료했다. 영어 전문번역가로 미술 분야의 다양한 텍스트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역서로 《모마 하이라이트》(공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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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 로트레크의 판화와 포스터에는 그가 세상에 보이고 싶던 형태의 자신이 담겼다. 그는 “포스터가 전부야!”라고 선언했다. 그는 회화와 드로잉을 종종 판화와 포스터 작업을 위한 준비 단계로 삼았다. 술집이나 카페콩세르에서 냅킨이나 공책에 스케치를 하고는 종종 내버려두고 갔는데, 단지 기억을 위한 수단으로 스케치를 이용했던 것이다.

중요하고 남기고 싶은 것들만 그는 석판 위에 고정했다. 그는 대중 예술의 팬으로서 대중의 취향을 알았으며 성공적인 포스터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해하고 있었다. 불필요한 세부 묘사는 생략하고 눈에 잘 들어오도록 단순화한, 단번에 툴루즈 로트레크의 것임을 알 수 있는 이미지를 그려냈다. 또한 당대 사람들의 빠른 삶의 속도를 알았던 그는, 이미지가 대중의 시선을 즉각적으로 잡아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그의 한 친구는 이렇게 회고했다.

“물랭 루주 포스터를 처음 본 순간의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 (…) 그 포스터는 다소 작은 운반차에 실려 오페라 거리를 지나가고 있었고, 대번에 마음을 빼앗겨버린 나는 그 포스터를 따라 보도를 걸었다.” (본문 12~13쪽)

일본 판화에 관한 애호 역시 채색 석판화의 부상에 주요한 요인이 되었다. 19세기 초반에 프랑스에 처음 소개된 일본의 미술과 미학은 파리를 포함한 넓은 지역에서 미술에 관한 시각에 대단한 영향을 미쳤다. 일본 미술에 관한 전시회와 테마 카페, 전문 미술상, 미술사 연구, 논문, 열광적인 평론, 일본 작품의 아름다움을 설파하는 수집가들이 있었고, 그러한 수집가 중 한 명인 에드몽 드 공쿠르는 1884년에 쓴 글에서 “이 작품들이 유럽 사람들의 시각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 색채에 관한 새로운 감각, 새로운 장식 체계를 불러오며, 뭐랄까, 가장 완벽한 중세나 르네상스 작품에서도 결코 존재한 적 없는 예술 작품의 발견을 통해 시적인 상상력을 경험하게 한다.”고 표현했다. (본문 14쪽)

툴루즈 로트레크의 작품에 가장 오랫동안 등장한 무대 공연자는 1892년에서 1899년 사이의 많은 작품의 주인공이 된 잔 아브릴이다. 라 멜리니트(프랑스 정부가 사용한 폭약 이름)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진 잔 아브릴은 1868년 한 미혼모에게서 태어났다.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던 그녀는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중추신경 질환인 무도병 진단을 받고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병원에 2년 동안 입원했다.

춤이 자신에게 맞는 ‘치유법’임을 발견한 그녀는 발을 높이 차올리며 미친 듯이 추는 카드리유에 강렬한 열정을 느꼈고,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질병을 자신만의 동작에 이용했다. 툴루즈 로트레크는 아마도 이 비전통적인 빨간 머리 무용수에게서 자신과 닮은 내면을 보았을 것이다. 얼굴의 경련, 특출하지 않은 외모, 만성적인 질병 등에도 불구하고 잔 아브릴은 성공과 만족, 인정과 대중의 사랑까지 얻었다. (본문 46쪽)

툴루즈 로트레크의 음악 관련 작업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는 외젠 르메르시에가 쓰고 1893년 샤 누아르에서 직접 공연하여 유명해진 병든 카르노!의 노래책 표지가 있다. 그해 여름 프랑스 대통령 마리 프랑수아 사디 카르노가 병석에 누웠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간 문제 또는 장폐색으로 인해 그의 병세는 심각했다고 한다.

그의 병을 패러디한 병든 카르노!는 대통령의 나쁜 건강 상태를 프랑스 공화국의 상태에 비유한 노래였다. “이런! 대통령이 병이 들었다니 프랑스 정부와 같은 상태로군!” 대통령은 결국 건강을 회복했지만 1894년에 한 이탈리아인 무정부주의자에게 간 근처를 찔려 암살당했다. 툴루즈 로트레크의 표지에서 무력한 상태의 대통령은 마치 아픈 어린아이처럼 이불을 덮고 침대에 누워 있고, 얼굴과 손은 황달로 노란빛이 되어 있으며, 접힌 이불은 프랑스 국기의 삼색을 띤다.

침대 옆에서는 한 장관이 대통령의 맥박을 재고 있고 한 간호사가 수프를 들고 있다. 방치된 침대 위 종이들은 바닥으로 떨어지기 직전이다. (본문 87~88쪽)
_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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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 로트레크의 파리〉 전시는 뉴욕 현대미술관이 소장한 툴루즈 로트레크의 판화와 포스터 약 200점에 관한 기념의 의미가 있다. 이 작품들은 그가 10년 동안 이룬 작품 세계의 폭을 증명해 보이는 동시에, 그의 삶의 무대이자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던 세기말 파리의 모습을 귀한 곳과 천한 곳, 무대 위와 무대 밖, 근로와 유희의 현장을 가리지 않고 생생히 보여준다.
_글렌 D. 라우리 뉴욕 현대미술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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