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511쪽 \| 728g \| 15322435mm
ISBN13	9788946034679
ISBN10	89460346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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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단체협의회(Korea Progressive Academy Council)

학술연구단체간의 상호교류와 공동연구, 조직적 활동을 통하여 한국사회의 학문 발전과 사회 민주화에 기여하고자 1988년 11월 5일 창립되었습니다. 1988년 6월 3∼4일 [80년대 한국 인문사회과학의 현단계와 전망]을 주제로 제1회 학술단체 연합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11월 5일 문학예술연구소, 보건과사회연구회, 사회철학연구실, 여성사연구회, 역사문제연구소,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한국사회언론연구회, 한국산업사회연구회, 한국역사연구회, 한국정치연구회 등의 10개 진보적 학술단체가 모여 '학술단체협의회'를 창립하였으며, 2003년 현재 22개의 학술단체가 회원단체로 가입, 전체 2,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술단체협의회의 회원단체 가입은 정관에 따라 "학술단체들간의 학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술연구와 학술활동을 통해 사회의 민주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며, 학술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로 하고 있습니다. 가입 회원단체는 공동연구 및 조사사업, 공동학술회의의 개최 및 공동협력사업 등 기타 협의회의 목적에 합당한 사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학술단체협의회의 주요 활동은 크게 학술행사와 사회참여 활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사회참여 활동은 한국사회의 진보적 학문 발전과 사회 민주화,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여러 사회단체들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학술단체협의회의 학술행사로는 정책토론회 및 학술토론회, 사회단체와의 공동토론회 등이 있으며, 이 중 가장 중요한 행사는 연 1회의 연합심포지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합심포지엄은 매년 공동의 주제로 여러 회원 단체가 참여하여 한국사회의 모순구조를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가장 큰 학술행사로 진보적 학술연구자들이 1년간 준비하고 고민한 내용을 발표하고 공개적으로 검증 받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로서 한국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논리와 이념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연합심포지엄은 학술단체협의회 활동의 학문적 집약이며 중요한 학술행사로서 그 비중은 결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합심포지엄의 내용은 단행본으로 간행되어왔습니다. 이 중에서도 1995년 해방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로 개최한 {한반도통일국가의 체제구상}(학술단체협의회 한겨레신문사 공동주최), 1997년 6월 민주항쟁 10주년 기념 학술대토론회(6월항쟁범추위 한겨레신문사 공동주최, 학술단체협의회 주관), 2001년 {21세기 동북아 한반도 정세 인식 전망과 평화 통일문제의 새로운 인식}(학술단체협의회 민주사회정책연구원 공동주최) 등은 학술단체협의회의 성격과 의미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학술단체협의회는 연 4회 이상 사회적으로 큰 쟁점이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학술토론회 등의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습니

김은규
중앙대학교 언론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한국언론정보학회, 신문방송학

김정주
한신대학교 민주사회정책연구원 연구교수, 한국사회경제학회, 경제학

박태균
서울대학 국제지역원 초빙교수

박은홍
서강대학교 정치학 박사 / 현재 성공회대학교 사회문화연구소 연구교수,
《민주사회와 정책연구》 편집위원
주요 논저: 「동남아시아와 사회적 자본: '아시아적 가치'에 대한 지역학적 연구」,
『공기업의 민영화와 노사관계』(공저), 『동아시아: 위기의 정치경제』(공저)

송기춘
전북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민주법학연구회, 법학

오창은
중앙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학술단체협의회, 현대문학

이기훈
서울대, 성신여대 강사, 역사문제연구소, 한국근현대사

이무철
중앙대학교 정치학과 강사, 한국정치연구회, 북한정치학

임재홍
영남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민주법학연구회, 행정법

조금주
상명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한국교육연구소, 교육사회학

조돈문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연세대 사회학과 석사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사회학 박사
현 가톨릭대 사회과학부 교수
『신사회운동과 노동운동의 연대』
『구조조정의 정치』(공저)
『한국과 멕시코의 계급형성 비교 연구』(근간)
노동계급형성과 노동운동에 관한 논문 다수

조주은
이화여대 여성학과 박사과정 수료, 한국여성연구소, 가족여성학

조희연
연세대 사회학과 박사 / 미국 남가주대학교 한국학 객원교수, 현재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겸 NGO대학원 교수, 현재 학술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 민주사회정책연구원 운영위원
주요 논저: 『한국사회구성체논쟁』, 『한국사회운동과 조직』, 『한국의 국가, 민주주의』,
『한국의 민주주의와 사회운동』, 『한국민주주의와 사회운동의 동학』, 『국가폭력·민주주의투쟁·희생』 외 다수

최종덕
상지대학교 교양학과 교수,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철학

홍성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사회학박사 현재 상지대학교 사회학 교수
문화연대공간환경위원회 부위원장,정보공유연대(IPLeft)
주요 저서 『사이버사회의 문화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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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60년의 역사적 궤적 먼저 제1부 「한국사회 60년의 역사적 궤적」에서는 경제학(한국사회경제학회), 사회학(한국산업사회학회, 한국산업노동학회), 법학(민주법학연구회), 여성학(한국여성연구소), 역사학(민족문제연구소) 등에서 지난 60년의 우리 사회를 추적하였다. 이는 해방 이후 한국사회가 걸어온 역사를 자리매김하고 1990년대 이후 어떤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김정주는 1960년대 이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한국경제의 장기 축적과정을 세 시기, 즉 박정희 정권기의 국가주도 개발체제기, ‘1987년 체제’, 그리고 1997년 경제위기 이후시기로 나누어 축적구조상의 차이를 검토하였다. 조돈문은 노동계급의 존재양식과 계급형성 수준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인을 노동조합운동의 이념적 지향과 조직력으로 보고, 민주노조운동의 부침을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한국 노동계급의 계급형성사와 노동운동사를 살펴보고 있다. 이어서 송기춘은 해방 이후 사법제도의 변천과정을 미군정기, 이승만 정권기, 1960년부터 1987년 현행 헌법 제정 전까지, 그리고 1987년 헌법제정 이후로 시기 구분하고, 각 시기의 사법제도를 국민주권주의, 민주주의, 기본권 보장이라는 관점에서 전문성, 독립성, 민주성의 담지 여부와 이 세 요소의 신장이라는 측면에서 평가하고 있다. 조주은은 지난 60년의 가족관련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최근에 쟁점이 되고 있는 가족의 해체 문제, 다양한 가족형태의 재구조화 문제, 부계직계가족과 가부장제 의식의 변화 문제 등을 정리하면서 그동안의 가족 연구방법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제시한다. 현재 속의 과거와 미래 2부 「현재 속의 과거와 미래」에서는 정치학(한국정치연구회), 역사학(역사문제연구소, 한국역사연구회), 언론학(한국언론정보학회) 등에서 현재에 남겨진 지난 60년의 흔적과 유산,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과 과제를 척출하여 그것들을 앞으로 어떻게 정리하고 실현하며 또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를 모색하고 있다. 이무철은 지난 9월 ‘6자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성명’ 내용을 중심으로 북핵 문제의 현황을 살펴보고,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앞으로 동북아의 새 질서 구축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분석하고 있다. 박은홍은 아세안이 동아시아 지역주의 형성에서 아세안 공동체 건설이라는 내부적 심화의 경로와 한·중·일과의 관계 증진이라는 외연적 확대 경로를 동시에 밟으면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기훈은 지난 60년간의 한일관계사를 살펴보고, 한국과 일본의 시민사회가 정체된 한일관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어서 박태균은 기존의 역사 쓰기가 ‘근대화’, ‘민족주의’, ‘국가주의’의 틀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비판하며, 새로운 역사 ‘다시 쓰기’를 주장한다. 김은규는 현재의 언론구조 속에서 국가, 시장(자본), 시민사회의 역관계 변화를 분석하고 있다. 학문의 재생산과 학문 주체화 3부 「학문의 재생산과 학문주체화」에서는 법학(민주법학연구회), 철학(한국철학사상연구회), 교육학(한국교육연구소) 등에서 근래의 급격한 교육환경의 변화 속에서 우리 사회를 분석하고, 발전과 진보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비판적 학문의 재생산 여건(대학과 대학원)과 학문후속세대 양성 정책의 문제점, 그리고 학문주체화 전략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 임재홍은 교육부의 고등교육구조개혁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오창은은 우리 학문의 후속세대 양성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오창은이 학문후속세대 양성책의 문제점을 들어 우리학문의 자생성에 대해 비관적이라면 최종덕은 연구자들의 학문하는 자세와 방법을 들어 우리학문의 주체성과 자생성에 대해 역시 비판한다. 한편 조금주는 우리학문의 자생성을 해치고 학문후속세대의 성장을 가로막는 것이 교육시장의 개방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박정희 시대 재평가를 둘러싼 논쟁 우리 사회의 지난 60년을 되돌아보고 또 미래를 전망하면서 시간상으로 20여 년의 시간과 그러나 그 영향력 면에서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던 ‘박정희와 그의 시대’에 대한 평가를 지나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조희연은 박정희 시대 재평가를 둘러싼 논의 중 이영훈, 임지현의 논의를 검토하며 정체에 빠진 민주진보담론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조희연 교수의 논문은 학술단체협의회 연합심포지엄에서 벌어진 임지현 교수 등과의 집단토론회의 발제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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