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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랩소디 7

폴라리스 랩소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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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17g | 148*210*20mm
ISBN13 9788982732775
ISBN10 898273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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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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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영도
1972년생으로 마산에서 자란 마산토박이다. 경남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한 후 1993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해 1997년 가을 컴퓨터 통신 하이텔에 판타지 장편소설 『드래곤 라자』를 연재했다. 1만 3천여 매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음으로써 한국 판타지 문학 부흥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후 내놓은 『퓨처 워커』는 한층 심도있는 주제와 새로운 구성으로 전작을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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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웨이브호를 뒤흔들던 요동은 삽시간에 사라졌다. 하지만 파웨이브호의 선상에 있던 사람들은 환성을 지르지는 못했다. 그들은 윈디어와 파킨슨 신부를 향해 헤엄쳐 가는 목도리도마뱀들을 공포에 질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윈디어는 사흘 동안이나 제대로 먹지 못한 것 치고는 굉장한 힘으로 헤엄치고 있었다. 물론 빠져 죽을지도 모른다는 절실함이 이 바람사슴으로 하여금 죽을 힘을 다 쓰게 만드는 것이겠지만 파킨슨 신부는 태평하게도 <과연 명마구나!> 등의 바람사슴 복장 뒤집는 소리를 하며 핸드건을 뽑아들었다.
「데스필드! 놈들이 우리 쪽으로 온다. 파웨이브호는 안전해졌지만 우리는 어쩌지?」
배낭까지 둘러맨 채로 날렵한 수영 솜씨를 뽐내던 데스필드는 어푸거리며 말했다.
「다가오기 전에 쏘쇼! 식사 대접을 하라고!」
「아, 그래. 알았다」
그리고 다음 순간, 파웨이브호의 선상에 있던 사람들은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광경을 보게 되었다.
콰아아앙! 맹렬한 폭음과 함께 물보라가 솟아올랐다. 엄밀하게 말하면 물보라라기보다는 피보라, 혹은 고기보라 등의 흉측한 신조어가 만들어져야 할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솟아오른 물보라의 절반쯤은 박살난 고깃덩이와 피였기 때문이다. 파킨슨 신부는 서부 최고의 건맨다운 연속 발사를 시도했고 수면 곳곳에서 그 비슷한 물기둥들이 솟아오르는 가운데 잊혀진 탑 앞쪽의 행상에서는 지옥의 풍경화가나 좋아할 것 같은 광경이 펼쳐졌다.
케틀은 딸꾹질을 심하게 하며 말했다.
「신부님이라고?」
---pp.8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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