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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 자유를 찾은 아이

자이, 자유를 찾은 아이

[ 양장 ] 사계절 그림책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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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쪽 | 407g | 259*229*15mm
ISBN13 9788958281368
ISBN10 895828136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폴 티에스
폴 티에스는 1958년 프랑스의 국경 도시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마드리드, 도쿄 등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현재 파리에 살고 있으며 태양과 투우, 휴가, 맛있게 잘 구운 고기, 정치, 서점, 우연히 길에서 즐기는 방랑, 여행, 그리고 봄, 가을을 좋아합니다. 겨울을 가장 싫어하고 여름은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수 있으니까 그런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늑대 수프』, 『나는 호랑이를 사랑한다(Je suis amoureux d'un tigre)』, 『공주의 그림자(L'ombre de la princesse)』 등의 책에 글을 썼습니다.
그림 : 크리스토프 메를랭
크리스토프 메를랭은 수많은 그림책과 잡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직접 원고를 쓰고 그림을 그려 펴내는 그림책 작가이기도 해서『발 냄새 나는 곰 아저씨』,『아기돼지는 먹기만 해. 씻지도 않아!』, 『세네갈의 생 루이 도시(Saint-Louis du S?n?gal)』 등 여러 그림책을 펴냈습니다. 개성이 넘치는 이 작가의 그림은 시처럼 아름다우면서도 강한 힘을 갖고 있어서 그림책 안에서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입니다.
역자 : 김태희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공부했고, 지금 어린이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인도에 사는 소년 자이는 양탄자 공장에서 노예처럼 일합니다. 짐승처럼 바닥에서 자고 먹고 감시당하며 하루 종일 쪼그리고 앉아 양탄자를 짭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자이는 꿈을 잊지 않습니다. 예전 고향 마을 개울가에서 뭇 새들과 놀던 때를 기억하지요. 새들이 유난히 자이를 따르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자이더러 마법사라고 했습니다. 자이는 항상 그때를 기억하며 양탄자를 짭니다. 어느 날 자이는 특별한 양탄자 한 장을 완성했습니다. 양탄자 속의 새가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한 아름다운 작품이었지요. 그리고 어느 날 밤, 자이는 꿈결인 듯 현실인 듯 그 양탄자를 타고 날아오릅니다. 하지만 정작 고향마을이 어디인지 기억나지 않고 자이한테 떠오른 생각은 공장주를 찾아가 그의 예쁜 딸에게 양탄자를 바치자는 거였지요. 자이는 공장주에게 마법의 양탄자를 줄 테니 자유를 달라 간청하고, 예쁜 딸에게는 마음을 줍니다. 공장주와 그 딸은 자이에게 그러마고 했지만 그것은 양탄자를 빼앗기 위한 거짓 약속이었습니다. 자이는 양탄자를 빼앗기고 자유를 얻기는커녕 두 발을 쇠사슬에 묶이는 보복을 받습니다. 꿈 같은 마법의 힘이 가져다 준 자유는 그렇게 한바탕의 쓰디쓰고 잔혹한 꿈으로 끝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이는 마침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립니다. 공장에서 탈출하기로 한 것입니다! 자이는 날마다 못으로 쇠사슬을 자른 끝에 드디어 스스로의 힘으로 도망을 칩니다. 새로운 삶이 자이 앞에 펼쳐집니다. 자이가 공장을 빠져나와 대도시의 어둠 속으로 도망치던 날, 자이의 콧속으로는 오렌지와 바닐라 향기가 훅 끼쳐 들어옵니다. 앞날에 대한 희망 속에서 책을 덮게 하는 이 향기는 아프고 슬픈 이 이야기가 전해주는 고통을 진정시켜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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