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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화

오늘의 신화

: 흙의 아들을 위하여

강준희 | 새미 | 2001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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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8쪽 | 432g | 148*210*20mm
ISBN13 9788989352150
ISBN10 898935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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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준희
충북 단양에서 출생. 신동아에 『나는 엿장수외다』당선. 서울신문에 『하 오랜 이 아픔을』 당선. 현대문학에 『하느님 전 상서』 추천받고 문단에 나옴. 현재 충청일보 논설위원으로 있다. 작품으로 『하느님 전 상서』『신굿』『미구꾼』『하늘이여 하늘이여』『개개비들의 사계』『강준희 선비론, 지식인들이여 잠을 깨라』『아아, 어머니』『쌍놈열전』『염라대왕 사표 쓰다』『바람이 분다, 이젠 떠나야지』『지조여 절개여』『베로니카의 수건』『절사열전』『그리운 보릿고개』『껍데기』『이카로스의 날개는 녹지 않았다』『그리운 날의 삽화』『사람 된 것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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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교수는 땅이 꺼지게 깊은 한숨을 토하고 담배에 불을 붙여 음미하듯 천천히 태우고 나서 입을 열었다.
"엊그제 오면서 차에서도 얘기했다만 한 동네 백 호 잡고 양식을 단 경기까지 계량하는 집은 몇 집에 불과해 해동이 되자마자 벌써 양식이 동난다. 그러면 사람들은 양식이 계량되는 집을 찾아가 칠촌의 양자 빌듯 사정사정해 장리(長利) 쌀 몇 말을 꾸어온다. 가을에 곱절로 갚기로 하고 말이다. 더러는 품으로 때우고 개중엔 일을 미리 해 주고 얻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가을 타작 후 곡식으로 갚는 게 상례였다.
장리라는 것은 이자가 높고 기간이 길다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이 장리쌀 얻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어서 솥에 거미줄 칠 형편이 아니면 생의를 내지 못한다.
생각해 봐라.
장리쌀 얻으려는 사람은 많은데 양식 있는 집은 적으니 어찌 안 그렇겠니. 그러나 몇 말 꿔온 장리쌀이 얼마나 가나. 한 달도 안 돼 금쪽 같은 장리쌀은 바닥이 난다. 아침저녁 시래기 썰어 넣고 얼굴이 비칠 정도로 멀겋게 죽을 쑤어 먹어도 쌀은 감당이 불감당으로 잘도 줄어든다. 쌀이라도 어디 많이 넣나. 끼니 때마다 손이 오므라들어 한 움큼 더 떴다 덜 떴다 하면서 발발 떠는데도 쌀은 가물에 논물 줄 듯 부쩍부쩍 줄어든다.
죽도 말이 좋아 죽이지 쌀알이 오다가다 섞인 시래기투성이의 나물죽을 두어 그릇 마시고 나면 배는 빵빵하게 불러도 이게 백줴 헛일이어서 오줌 한 번으로 허기가 진다.
---pp.9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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