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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금

황만금

: 올림포스와 골고다를 넘어서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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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2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946g | 210*297*15mm
ISBN13 9788946057821
ISBN10 8946057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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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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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 브루트 이노켄티에비치
1950년에 출생으로, 1978년 타슈켄트 국립대학 언론학과 졸업했다. 타슈켄트 국립대학 신문 기자, ≪The Wings of East≫(Uzb. Airways newsp.) 기자, ≪고려일보≫(알마트시, 카자크스단) 타슈켄트 특파원으로 일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고려신문≫ 편집장 겸 대표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저로 『우리는 누구인가: 소련의 한인들 125년사』(서울: 1989), 『운명의 회오리바람』(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출판사, 1992),『우즈베키스탄 고려인: Who is who』(인명사전. 서울: 1999), Floury dew of Korean Renaissance (Tashkent: 2007), ?아리랑 1937?(문예집 『고려인 작가와 시인』)(타슈켄트: 2008) 등이 있다.
저자 : 김 미하일 로마노비
1963년 출생으로, 1991년 타슈켄트 국립대학 언론학과를 졸업했다. ≪피오네르 보스토카≫(동방 소년소녀) 신문 기자, 1996~1999년 우즈베키스탄 통신사 기자, 우즈베키스탄 ≪고려신문≫ 부편집장을 했고, 현재 ‘테겐 파란다’ 회사 대표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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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열차는 9월 29일 우즈베크공화국에 도착했다. 그 후 42일간 이곳으로 대략 1만 6,000가족, 7만 4,500명의 한인을 실은 객차가 도착했다. 스탈린 정부가 우즈베크공화국에 떠넘긴 짐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문서보관소의 소장 문서들에 의하면, 많은 지방 정부 당국들은 이와 같은 수많은 인구를 맞이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사실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 강제이주에 대한 조례는 8월 21일 공표되었는데 첫 번째 열차가 우즈베크공화국으로 9월 말에 도착한 것이다. 일부 가족들은 마구간, 농장, 헛간에 정착했고, 학교와 시민회관에 정착한 경우도 있었다. 땅굴에서 겨울을 지내야 하는 이주민들도 많았다. 그들의 지붕은 갈대로 짠 단이었다. --- p.41

1940년대 후반 우즈베크공화국의 인피섬유 생산자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목표인 헥타르당 8톤이라는 수치를 앞두고 있었다. (…) 인피섬유 생산자들 수십 명이 노력영웅이 되었으며, 수확 요구량은 11톤으로 늘어났고, 그 후에는 15톤까지 증가했다. (…) 수확 기간은 집단농장 조합원들에게 지옥과 같은 나날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수확이 많을수록 수입이 많아질 것을 알고 있었기에 지옥을 지나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게다가 이러한 경제 발전으로 인해 권력층뿐 아니라 고려인과 같이 살고 일하는 다른 민족들도 고려인에 대한 인식이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집단농장들의 사회적 인프라도 급격하게 향상되었으며 고려인의 교육 및 문화 수준도 높아졌다. --- pp.55-56

폴리타젤 집단농장은 사마르칸트, 부하라, 히바의 역사적인 유적들과 같이 우즈베크공화국의 명승지로서 인정받았다. 우즈베크공화국을 방문한 고위층들이 폴리타젤을 가는 것은 필수 코스가 되었다. 예를 들면 소비에트연방 당서기를 역임한 니키타 흐루시초프,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제1대 베트남 민주공화국 주석 호치민, 아유브 한 파키스탄 대통령, 하페즈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트류웨 브라텔리 노르웨이 수상 등이 이곳을 공식 방문했다. --- pp.61-62

황만금의 죽음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의 고려인 역사는 끝났다. 공화국 농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고려인 집단농장은 점차 폐쇄되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고려인의 자랑스러운 아들 황만금에 대한 기억은 자손들에게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집단농장 자리에 소작농업이 생기기 시작했다. 타슈켄트 지역 유코리치르치크 부근에 전설적인 지도자 황만금 이름을 딴 농장이 하나 있다.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아들 황 스타니슬라프이다. 아마도 소작농업은 이 부근뿐 아니라 이 지역, 공화국 전체에서 가장 성공한 부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 pp.83-84

언젠가 집단농장으로 대우 김우중 회장이 방문했을 때, 우리는 사무실에 앉아 그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김우중 회장이 ‘이곳에 거주하는 고려인 가정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고, 나는 ‘2,500가구가 산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손님은 ‘우리 회사는 고려인 가정에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선물할 생각이오’라고 말했고 농장에 있는 다른 민족들에게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야말로 국적에 관계없이 한국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 황만금은 그만큼이나 대단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 p.110

예전에 폴리타젤 집단농장이었던 곳을 가보라. 그리고 어떤 집이든 가서 황만금이 누구였고, 어떤 사람이었는지 물어보라. 누군가는 그를 티모페이 그리고리예비치라고, 또 누군가는 만금 그리고리예비치라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냥 ‘라이스-아카’라고 부를 것이다. 하지만 우즈베크 사람이든 고려인이든, 러시아인이거나 카자흐인, 아니면 타타르인이거나 타지크인이라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 사람은 진짜 사람이었어!”
특별히 ‘사람’에 강조를 두어서 말이다. (…) 황만금은 여전히 보이지 않게 모든 집에 있다. 그 집들은 모두 황만금 시대에 지어진 것들이기 때문이다. 황만금 시대에는 그들 모두에게 폴리타젤 사람으로서 자부심이 있었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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