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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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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개정판 ] SNUP 동서양의 고전-1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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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736쪽 | 1325g | 140*210*40mm
ISBN13 9788952117458
ISBN10 89521174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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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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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형길
공주사범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불어교육 석사학위, 프랑스 프로방스 대학교(Aix-Marseille Ⅰ)에서 파스칼에 관한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프랑스 정부로부로부터 프랑스문화교육공로훈장을 받았으며(2001) 현재 전주대학교 교수로 재임중이다. 저서로는 『파스칼의 팡세에 나타난 설득방법론』이 있고, 역서로는 『프랑스 사회와 문화 Ⅱ』, 논문으로는 「파스칼의 팡세에 나타난 어거스틴적 세계관」, 「파스칼의 팡세의 객관적인 편집들 속에 나타난 파스칼적인 질서」, 「프랑스와 한국의 국어운동의 비교」, 「한국인의 관점에서 본 프랑스의 국어운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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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이 취해야 할 마지막 태도는 이성을 초월하는 것들이 무한히 많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것을 아는 데까지 이르지 못한다면, 이성은 연약한 것에 불과하다.
자연적인 사물들이 이성을 초월한다면, 초자연적인 사물들에 대해서는 무슨 말을 하겠는가?
두 종류의 사람들밖에는 없다. 자기를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의인들과 자기를 의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죄인들.
엄밀히 말해서 인간은 모든 동물이다.
선택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성서의 애매모호한 부분들까지도 그렇다. 왜냐하면 선택받은 자는 신적인 명료함이 있는 부분들 때문에 이 모호한 부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택을 받지 못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악을 이룬다. 명료한 부분들까지도 그렇다. 왜냐하면 이들은 자기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애매한 부분들 때문에 이 명료한 부분들을 모독하는 말을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천사도 짐승도 아니다. 그런데 불행한 일은 천사가 되고 싶어하던 자가 짐승과 같이 되는 데에 있다.
인간의 덕이 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의 일상생활에 의해서 측정되어야 한다.
인간이 이따금씩 도달하는 정신적인 위대한 노력의 경지는 인간이 머물러 있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인간은 단지 그곳에 뛰어오를 수 있을 따름이다. 마치 왕좌 위에 영원히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잠시 동안만 머무르는 것처럼.
사람들은 더 높은 지능(知能)을 소유하면 할수록, 독창적인 사람들이 더욱 많이 있음을 발견한다. 평범한 사람들은 사람들 사이에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를 전혀 발견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종교에 대한 경멸심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종교에 대한 증오심을 가지고 있어서 이 종교가 사실이 아닐까 하고 두려워한다. 이것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종교가 결코 이성에 어긋나는 것이 아님을 보여 주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존경할 만하다. 종교에 대한 존경심을 줄 것. 그러고 나서 종교를 사랑스러운 것으로 만들 것, 즉 선량한 사람들에게 종교가 사실이었으면 하고 바라도록 만들 것. 그 다음에 이것이 사실임을 보여 줄 것. 존경할 만하다. 왜냐하면 종교가 인간을 잘 알았기 때문이다. 사랑할 만하다. 왜냐하면 종교가 진정한 선을 약속해 주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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