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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조선사

하룻밤에 읽는 조선사

: 위화도회군부터 을사조약까지 조선의 500년 역사

하룻밤에 읽는 시리즈이동
리뷰 총점8.5 리뷰 8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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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02g | 153*225*16mm
ISBN13 9788925556307
ISBN10 8925556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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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 현대까지 모든 통치의 기본은 백성의 먹는 문제 해결, 즉 경제였다. 독재자 박정희 대통령이 민주화된 현재까지도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이유도 그의 통치 기간에 경제가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나라 경제와 백성의 살림살이는 모든 것에 우선한다. 조선도 마찬가지로 백성의 생활 안정을 교화의 일차 조건으로 보았다. 그래서 태종은 한양의 육의전 등 시장을 완성하고 전국의 농사를 장려하여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였다. --- p.63

결과적으로 세조는 공신들 뒤치다꺼리를 한 셈이었다. 공신들에게 상처입고 아파하는 백성을 위로하는 역할을 하는 불쌍한 캐릭터였을지도 모른다. 피부병으로 고통받던 세조가 상원사에 행차했을 때 문수보살이 치료해줬다는 이야기나 법주사에 행차할 때 소나무가 세조를 위해 가지를 쳐들어 정이품송이 되었다는 이야기에는 모두 그러한 노력과 고통에 대한 안쓰러움이 배어 있다. --- p.85

왜 그 과정이 중요했을까? 연산의 궁극적 목표는 왕권 강화였고, 사림이 제거된 이상 그다음 차례는 훈구였다. 연산은 궁극적으로 훈구의 기득권을 제거하고 싶어해서 말년으로 갈수록 면책특권을 폐지하거나 공신전 혹은 공신의 노비를 마음대로 몰수하거나 남에게 주거나 했다. 훈구의 시대는 어느새 반세기를 넘어서고 있었다. 그들은 이익을 얻기 위해 법을 어기면서도 죄책감이 없었고, 처벌받는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초법적 존재들은 오직 자신들의 기득권만을 위해 행동했기에 부정한 것에는 눈을 감았다. 연산이 보기에 폐비되는 과정에서 훈구들이 눈을 감은 것이 바로 문제였다. --- p.117

사림은 중세사회의 가장 이상적인 지배층이었고 유교정치이념은 가장 발달한 지배 이데올로기였다. 이들은 건전한 신분제와 지주제도라는 사회경제적 기반을 토대로 민본정책과 도덕정치를 지향하였다. 하지만 근대사회로 넘어가려면 신분제와 지주제 폐지는 필수적이었다. 이 때문에 세계가 근대로 넘어갈수록 사림은 점점 한계를 드러냈다. 그런 측면에서 임진왜란 이후 사림정치가 보여준 부정적 모습은 변질된 것이 아니라 속성이다. 이는 사림 개혁의 선도자 조광조가 왕안석의 신법을 강하게 부정하며 부국강병을 비판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조광조나 정도전이 살아 돌아와도 17세기 사림과 다를 수는 없다. --- p.179

1776년부터 1800년까지 이어지는 정조 시대는 세계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1776년 미국에서는 혁명이 일어나 세계 최초로 공화정부를 수립하였고,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으며, 1789년 프랑스는 시민혁명이 일어나 루이 16세가 처형당하고 자코뱅의 제1공화정을 수립하였다. 바야흐로 봉건 적 왕정체제가 무너지고 근대 국민국가의 시대가 온 것이다. 우리가 정조 시대를 평가하려면 바로 세계사적 근대 국민국가 수립의 흐름 속에서 할 필요가 있다. --- p.259

독일의 경우 비스마르크, 일본의 경우 이토 히로부미라는 걸출한 재상이 왕을 적절히 등에 업고 반대파를 정부의 힘으로 억누르며 근대국가를 수립하였다. 하지만 비스마르크와 이토가 죽고 황제와 천황이 권력을 잡은 후 결국 무모한 대외팽창으로 패전의 비운을 맞이한 역사적 경험을 우리는 알고 있다. 19세기 전제왕권이란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어진 군주가 강력한 왕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낡은 유교식 통치이념은 수명이 이미 끝나 있었다.
--- p.318~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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