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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 읽어주는 아빠

옛 그림 읽어주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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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75쪽 | 390g | 180*222*12mm
ISBN13 9788956252766
ISBN10 8956252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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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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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에는 재밌는 뜻이 숨어 있어. 일로는 한자로 ‘한 걸음’이란 뜻의 ‘일로(一路)’와 발음이 같고, 연과는 ‘잇달아 과거에 합격한다’는 뜻의 ‘연과(連科)’와 똑같아. 이 둘을 합쳐 읽으면 ‘일로연과’, 한 걸음에 잇달아 과거 시험에 합격하라는 뜻이 되는 것이지. --- p.14

“책을 읽고 싶으나 사는 데 바빠 시간이 없소이다!”
그 대답을 듣고 동우는 이런 가르침을 주었다는구나.
“시간이 없다니 그게 무슨 말이오? 책을 읽는 데는 삼여, 즉 세 가지 여유 시간만 있으면 충분하다오. 밤, 겨울, 흐리거나 비 오는 날이오. 밤은 하루의 나머지 시간이고, 겨울은 1년의 나머지 시간이며, 흐린 날은 맑게 갠 날의 나머지 시간이라오.” --- p.17

옛날 중국의 어느 대갓집 며느리가 얼굴도 곱고 재주도 뛰어났대. 이 며느리에게 황제가 친히 매 그림을 그려 보냈는데, 며느리가 그림을 보고는 기겁을 하고 놀라며 마당에 나동그라졌다는구나. 그러더니 곧 여우로 변해 천리만리 도망쳤다고 해. 매 그림이 사람으로 둔갑한 여우를 물리쳤던 것이지. 이때부터 사람들은 매 그림에 요괴를 쫓아내는 힘이 있다고 믿었단다. --- p.63

그런데 사실 대나무는 따뜻하고 비옥한 땅에서 자라는 식물이야. 그림에서처럼 바위가 있고 척박한 땅에서는 자라질 못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나무는 종종 바위와 함께 그리곤 한단다.
그 까닭이 무엇일까? 한자로 대나무 죽(竹)은 ‘축하할 축(祝)’과 발음이 비슷해. 그래서 이 대나무를 축(祝)이라고 읽어. 또 바위는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를 뜻하기 때문에 수(壽)라고 읽을 수 있지. 이 둘을 합쳐 읽으면 축수도(祝壽圖)가 되는 거야. 따라서 대나무에 바위를 곁들이면 장수를 기원하거나 축하하는 의미가 깃들게 된단다. --- p.76

한자로 딱딱한 껍질을 표현하는 글자는 갑(甲)이야. 갑은 껍질 외에 으뜸이란 뜻도 가지고 있단다. 과거 보는 사람에게 으뜸이 되라는 것은 즉 장원급제하라는 말과 다름없지. 그런데 게가 두 마리 그려져 있으니 ‘두 마리의 게’, 즉 이갑(二甲)이라고 읽으면 된단다. 이갑이란 두 번의 과거 시험에 잇달아 장원으로 합격하라는 뜻이지. --- p.129

모란에 바위만 있으면 ‘부귀를 누리면서 오래오래 장수하세요.’ 하는 뜻인데 반해, 나비를 넣으면 ‘부귀를 누리면서 80세까지 사세요.’ 하는 뜻이 돼. 80세까지 나이 제한이 되니까 뜻이 오히려 안 좋아진 셈이지. 100세까지 살면 안 되나? 왜 80세까지야? 하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거든. 그러니 차라리 안 그리는 것만 못하지. 이처럼 굳이 나비를 그려서 뜻이 훼손된다면 뭐 하러 그리겠어? 그러니까 잘 안 그리는 거란다.
아마도 선덕여왕의 이야기는 당시 그림 읽는 방법을 잘 몰랐거나 여왕의 지혜를 돋보이게 하려고 만든 얘기가 아닐까 싶구나.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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