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M은 아직도 진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법들과 모범 실무 관행에 대해 연구되고, 거의 매일 문서화되고 있다. 우리가 독자들과 ERM의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 이슈들은 다음과 같다.
왜 어떤 회사들은 ERM 시행에 성공하고, 다른 회사들은 실패하는가?
ERM의 미래는 어떠하리라고 예상하는가?
어떤 리서치 이슈들이 남아 있는가?
대학들의 ERM 프로그램 및 교육에 대한 논평
어떤 해결되지 않은 이슈들이 있는가?
--- p.31

주요 전쟁들(러일전쟁, 1·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발칸전쟁, 1차 걸프전쟁 및 이라크전에서 수많은 지역 분쟁에 이르기까지)과 자동차·라디오·TV·컴퓨터 그리고 인터넷의 출현, 대공황, 지구 온난화, 원자 폭탄 및 원자력, 공산주의의 부상과 몰락, 주택·닷컴·파생상품, 대출 거품, 환경 운동들이 리스크 관리의 발달에 영향을 주었다. 리스크 관리에 보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주요 재앙 몇 가지를 들자면 타이타닉 호(침몰할 수 없는 배가 침몰했다), Triangle Shirtwaist 화재(충분한 비상구를 만들지 않음), Minimata Bay(일본의 수은 오염), Seveso(이탈리아의 지역 사회 화학물질 오염), 보팔(인도의 화학 물질 오염), 체르노빌(러시아 원자로 용해), Three Mile Island(미국의 원자력 재앙이 될 뻔했으나 억제됨), 챌린저 호(미국의 우주왕복선 폭발), Piper Alpha(북해 석유 생산 플랫폼 폭발 및 화재), Exxon Valdez(알래스카 선박 출항 금지와 석유 오염) 등을 꼽을 수 있다. 인구 밀집 지역들에 커다란 피해를 입히는 지진, 지진 해일, 사이클론 그리고 허리케인들의 발생 빈도 및 강도 증가는 그 원인, 영향 그리고 예측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자극하는데, 이들은 모두 리스크 관리 발달의 일부분이다.
--- p.37

효과적인 전략적 리스크 관리는 지속적인 리스크 모니터링 기준들을 포함하는 지속적인 프로세스여야 하고, 조직의 핵심 리스크 지표들은 주주 가치에 대한 리스크의 잠재적 영향과 연결되어야 한다. 균형 성과 평가 카드(Balanced Scorecard)와 같은 총체적인 성과 관리 시스템은 조직들에게 전략 및 성과 척도를 리스크와 정렬시키고, 통합되고 전략적인 리스크 관리를 달성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p.67

이사회의 역할은 고위 임원들에 의해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가 설계 및 실행되고, 회사가 고용한 리스크 전문가들이 이사회가 발표하고 고위 경영진이 실행하는 조직의 전략적 비전에 맞춰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이사회는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가 설계된 대로 기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조직 전체에 걸쳐 리스크에 대해 인식하는 의사 결정 문화 발전에 적정한 주의가 기울여지고 있다는 데 대해 확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감독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 p.74

은행들은 금융 산업에서 ERM을 널리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2008년에 임원 중 누구도 감지하지 못한 리스크에서 수천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재무부 위원회 2007a, 2007b). 업계 최초의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이 공시되자 관계자들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기했다. “리스크 관리자들은 어디에 있었는가?” 2008년 2월에 발표된 8개 은행 감독 기구 대표들의 모임인 고위 감독 그룹(Senior Supervisors Group)의 연구는 “일부 회사들은 추가적인 리스크들을 인식하고 이를 제한하거나 경감시키는 조치를 취했으나, 다른 회사들은 이를 적시에 적정하게 경감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Senior Supervisors Group). 이 그룹은 리스크 관리에 대한 회사들의 접근법, 특히 리스크 평가의 설계 및 범위와 보고 관행의 중대한 차이를 강조했다.
특히 서브프라임 신용 위기 초기의 희생자 중 하나였던 메릴린치에는 최고 리스크 책임자가 없었으며, 씨티그룹은 즉각적으로 리스크 감독이 비효과적이었다는 비난을 받았기 때문에 규제 당국 및 업계 관계자들은 전사적 리스크 감독 역할을 전담하는 임원을 지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 p.97

KRI는 리스크의 잠재적인 존재, 수준 또는 추세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KRI는 리스크의 발생 또는 부상(浮上) 여부, 리스크 익스포져 수준에 대한 감(感), 리스크 수준의 추세 및/또는 변화를 보여 줄 수 있다. KRI는 존재할 수도 있고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리스크 상황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후 조치를 위한 신호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하기 바란다. KRI는 측정 결과에 기초하여 따라야 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조치에 초점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KRI는 환자의 체온을 측정하는 체온계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높은 체온은 의사에게 환자의 상태를 보다 더 자세하게 조사해서 이유를 찾아내도록 독려하기 때문이다.
--- p.164

리스크 용인 수준 설정이 왜 중요한가?
리스크 용인 수준 설정은 무엇이 수용할 만한 리스크 익스포져인지(그리고 수용할 만한 익스포져가 아닌지)를 명확하게 해 준다. 명확성은 조직이 어떤 익스포져를 취할 수 있고, 어떤 익스포져를 피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알게 해 준다.
리스크 용인 수준 확립은 또한 조직이 실제 리스크 익스포져와 승인 받은 리스크 익스포져를 비교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러한 비교는 조직이 리스크를 덜 관리하고 있는지 아니면 과도하게 관리하고 있는지 판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교는 다음의 질문에 답해 준다. 우리 조직은 리스크를 더 관리할 필요가 있는가, 덜 관리할 필요가 있는가?
--- p.189

신용 및 시장 리스크는 회사의 비즈니스 환경, 이해관계자들(채권자, 주주, 공급자, 직원, 규제 당국 그리고 고객 등)과의 관계, 전략 계획 및 운영 전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리스크들을 회사의 ERM 전략 안에 포함시키는 것이 자연스럽고 필수적이다. 신용 리스크 및 시장 리스크의 특성 및 성격이 이에 대한 관리 책임은 CFO 또는 재무 담당자의 역할임을 암시하지만(그리고 기능적으로 이들이 ERM 전략을 시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신용 및 시장 리스크들이 고려되도록 하고, 그 영향을 ERM 프레임워크 내에서 고려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용 및 시장 리스크는 따로 떨어져 존재하는 리스크가 아니다. 이 리스크들은 조직에 내재된 다른 리스크들에 영향을 주며, 이와 마찬가지로 회사의 특정 신용 리스크 및 시장 리스크는 전체로서의 회사를 관리하면서 내려진 결정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 p.310

거버넌스는 잠재적으로 상충하는 경영진과 주주들의 이해관계의 정렬을 위한 적절한 인센티브 및 통제 설계와 관련이 있다. 이는 의사 결정 권한 할당, 성과 지표 설정 그리고 적절한 보상 시스템 개발과 관련된다. 이는 리스크가 나중에 가서야 명백해지는 불투명한 리스크 포지션을 취하는 금융기관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강력한 인센티브 보상 제도와 정보의 비대칭이 결합하여 경영진이 보상 시스템과 게임을 벌여 보기 17.7의 DAR(Decisions at Risk)로 이어질 유인이 조성된다.173) 단기 실적과 주식 옵션에 연계된 보너스는 경영진과 주주들의 이해관계를 잘못 정렬시키고 과도한 리스크를 취하게 한다.
--- p.403

전사 리스크 관리(ERM)는 경영진에게 비즈니스 리스크전체를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훈련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업의 전사 리스크 모니터링에 관심을 보인다. 이사회, 경영진, 직원 등의 내부인과 투자자, 벤더 그리고 신용평가 기관 등의 외부인이 이에 포함된다. 적절한 계량 모델이 갖춰져 있고 경영진이 질적인 추론을 한다면, ERM 프로세스는 기업이 강력한 폭풍을 피하거나 견딜 수 있게 해 준다.
--- p.473

ERM은 많은 형태와 명칭을 지닐 수 있는 반복적이고 훈련된 프로세스이지만 대개 전략 및 목표를 명확히 하기, 리스크 식별, 리스크 평가, 이러한 평가에 의거한 조치, 리스크 모니터링과 같은 핵심적인 단계들을 포함한다. ERM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행 초기에 최고위급(CEO, CFO, 최고 감사 임원)의 확고한 지원이 필수적이다. 그러한 의지가 없으면 ERM과 같이 중요한 프로젝트는 필요한 지원 및 자원을 받지 못하고 심지어 존속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 p.552

리스크 성향 개념은 ERM 및 전략 수립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바, 이는 조직이 자신의 역량 및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비추어 수용할 용의가 있는 전반적인 리스크 수준을 일컫는다. 2008년의 금융 위기에서 우리는 일부 이사회와 경영진은 조직의 리스크 성향을 명확하게 밝히고 소통하지 않았거나, 심지어 자신들이 떠안고 있는 리스크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었다. 또한 일부 회사에서는 리스크들이 서로 독립적이기라도 한 듯이 그리고 경영진과 이사회가 조직이 직면한 모든 잠재적이고 서로 연결된 리스크들에 대해 통합된 관점을 제공해 주는 정보를 요구하지 않은 채 따로따로 관리되었다(모겐슨(Morgenson) 2008a와 2008b).
--- p.563

전사 리스크 관리는 경제적으로 위험한 요즘 시대에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이다. 효과적인 비즈니스 관리는 회사가 자신의 모든 리스크들을 이해하고 이 리스크들을 통일되고, 통합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획을 갖추도록 요구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다소의 주주 가치 하락에 그칠 수도 있지만, 회사의 재무적 파멸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최근의 사건들은 후자의 결과가 시장을 지배하는 대형 기관들에게도 가능성이 희박한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다.
--- p.575

신용평가사들이 적극적으로 ERM을 고려하게 된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신용평가 기관들은 ERM에서와 같이 리스크에 대해 전사적 관점을 취하는 회사들이 더 잘 관리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들은 또한 ERM은 경영진의 역량, 전략적 엄밀함 그리고 변화하는 환경 하에서의 경영 능력 등과 같이 측정하기 어려운 측면에 대해 객관적인 관점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 p.582

지난 20년간 세계 무역에서의 글로벌화가 진전됨에 따라 많은 신흥국들은 자국의 금융 시스템 붕괴를 경험했다. 일반적으로 기업 부문에서 과도한 운영 리스크나 재무적 리스크를 위한 것이 심각한 금융 및 경제적 위기로 이어진 주범으로 지목되었다. 나아가 국제 금융 기관들이 이들 국가의 중앙은행을 돕기 위해 적시에 개입하지 못했고 금융 감독 기구가 이의 발생을 막지 못해 충격파가 전 세계에 퍼지게 되었다.
--- p.640

위기(危機)를 뜻하는 한자는 전사 리스크 관리의 핵심적인 측면을 나타낸다. 첫 번째 글자는 “위험”을 나타내며, 두 번째 글자는 “기회”를 나타낸다. 이를 합해서 보면 리스크는 취약성과 기회의 전략적 조합임을 시사한다. 이 점에서 보면, 전사 리스크 관리는 회사가 가치를 증대하는 기회를 활용할 수 있게 해 주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도구를 나타낸다. 전략적 기회를 놓치면, 불행한 사건 또는 가격이나 시장의 불리한 변화보다 더 큰 잠재적 가치 상식을 초래할 수도 있다.

<b>금융기관뿐 아니라 모든 조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의 모든 것<br/>Enterprise Risk Management <br/><br/>"지금까지 살아남은 종(種)은 가장 힘이 센 종이나 영리한 종들이 아니라, <br/>변화에 잘 대응한 종들이다.”<br/>__ 찰스 다윈(Charles Darwin)<br/></b><br/><b>기업의 성공을 결정하는 원리는 무엇인가</b><br/><br/>리스크를 정확하게 식별하고 대응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 총체적 접근법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광범위한 개념과 기법들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기업의 성공을 결정하는 원리들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이사회의 역할, 리스크 용인 수준, 리스크 프로필, 리스크워크샵 및 자원 배분과 같은 다양한 기법들에 대한 개요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사 리스크 관리가 어떻게 신용, 시장 및 운영 리스크와 관련되는지와 신용평가 기관들의 리스크 관리 요구사항 및 기업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유용한 보기와 사례가 풍부한 이 책은 성공적인 ERM 실행의 동인, 기법 및 유익에 관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br/><br/>현대 파이낸스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들의 정보 원천이며, 저명한 학자들과 경험이 풍부한 금융 실무자들이 저술한 콜브파이낸스 시리즈인 전사 리스크 관리(ERM)는 매우 역동적인 분야와 관련된 필수적 개념 및 기법들도 소개하고 있다. <br/><br/>이 책은 학자와 전문가들의 탁월한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ERM을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어 실무자와 학생을 교육시키기에 적합하다. ERM이란 무엇인가, 이를 왜 성공적으로 실행해야 하며 어떻게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지 안내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하여 ERM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과 ERM이 회사에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하여 무엇이 필요한지 확실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 <br/><br/><b>전사 리스크 관리란 무엇인가?</b><br/><br/>전사 리스크 관리(enterprise risk management; ERM)는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의 자연스러운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트레드웨이 위원회 후원 기관 위원회(COSO)는 전사 리스크 관리를 “조직의 목표 달성에 관한 합리적인 확신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조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적 사건들을 파악하고, 리스크를 조직의 리스크 성향 이내로 관리하기 위해 조직의 이사회, 경영진 등에 의해 전략의 맥락에서 그리고 전사적으로 적용되도록 설계된 프로세스”라 정의한다. COSO의 정의는 의도적으로 광범위하게 설정되었으며 가치 창출 또는 보존에 영향을 주는 리스크와 기회를 함께 다룬다. <br/><br/>일부에서는 ERM을 새로운 리스크 관리 방식이라 부른다. 과거에는 많은 조직들이 보험, 외국환, 오퍼레이션, 신용 그리고 상품 가격 리스크들에 협소하게 초점을 맞추고 이러한 리스크들에 대한 관리를 별개의 활동으로 수행하면서 리스크를 “따로 따로” 다뤘다. ERM하에서는 모든 리스크 분야들이 통합되고, 전략적이고, 전사적인 시스템의 일부로서 기능을 발휘한다. 그리고 리스크 관리는 고위 경영진의 감독으로 조정되기는 하지만, ERM을 사용하는 조직의 모든 직급의 직원들도 리스크를 자신의 업무의 필수적이고 일상적인 부분으로 보도록 권장된다. <br/><br/><br/><b>이 책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지식은 무엇인가</b><br/>l 리스크 용인 수준, 리스크 프로필 및 자원 배분에 관한 폭넓은 개요를 제공한다.<br/>l ERM이 신용, 시장, 및 운영 리스크와 어떻게 관련되는지 철저히 소개한다.<br/>l 신용평가 기관들의 요구사항과 회사에서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고찰한다.<br/>l 전사 리스크 관리(ERM)의 성공적 실행에 관한 동인, 기법 및 유익을 논의한다.<br/>l 리스크 관리의 역사와 최근에 발전된 전사 리스크 관리 실무 관행, 그리고 이를 회사의 비즈니스 활동이라는 맥락 안에서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br/>l 최고 리스크 책임자(CRO)의 역할, 무기명 투표 기법, 리스크 지표 및 리스크 관리에서 이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br/>l 금융 리스크 관리에 대한 전통적인 접근법에 매몰되지 않고 전사 리스크 관리의 문화 및 실무를 탐구한다.<br/><br/>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은 훌륭한 경영의 대체 지표로 설명되어져 온 전사 리스크 관리 방법론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ERM의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br/><br/><br/><b>우리는 기업의 위협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가</b><br/><br/>이 책은 리스크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들에 대한 우선순위를 올바르게 정함으로써, 리스크를 총체적인 방식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개념들과 기법들을 소개한다. 이 책은 비즈니스의 성공을 결정하는 원리들에 중점을 두면서도 이사회의 역할, 리스크 용인 수준(risk tolerance), 리스크 프로필, 리스크 워크숍 그리고 자원 배분 등 다양한 유형의 기법들에 대한 개요를 제공한다. 또한 이 광범위한 책은 전사 리스크 관리가 신용, 시장, 오퍼레이션 리스크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신용평가 기관들의 요구사항들과 이 요구들이 기업의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도 다룬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성공적인 전사 리스크 관리 실행의 동인(動因), 기법, 효용 그리고 피해야 할 함정에 관한 폭 넓은 지식도 제공한다.<br/><br/><br/><b>이 책으로 전세계 ERM전문가들의 견해를 엿볼 수 있다</b><br/><br/>이 책을 발견한 역자는 '방대한 자료로 구성된 이 책이야말로 국내에 꼭 소개해야 할 내용을 모두 담고 있어. 내가 찾던 바로 그 책이야. 반드시 국내에 소개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고, 마침내 국내에서 출간하게 되었다. <br/><br/>이 분야의 전문적인 내용으로만 구성된 총28장, 참여한 전세계 ERM전문가만 36명에 달하는 이 저작은 방대한 내용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구성과 실제사례, 연구자료, 보고서, 대담, 참고자료, 이사회의 리스크 인식 연구, 설문 등 다양한 자료들이 풍부하다. 따라서 일반 기업의 리스크 관리 담당 임원 및 실무자, 대학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의하고자 하는 교수 및 리스크 관리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 이 주제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는 학자들을 위한 책이다. <br/><br/>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었던 리스크 관리 관련 도서는 금융기관의 자본관리 및 리스크 측정에 치우쳐 있어서 일반 사기업 또는 공기업이나 비영리기관에서 참고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조직의 목표 및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의 맥락과 리스크를 연계시키기 때문에 모든 조직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의 저자로 참여한 전문가들은 리스크 관리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돕는 광범한 이론적, 실무적 분야를 파악하고 나서, 파악된 결과치를 가지고 각 분야별 전문가에게 해당 분야의 집필을 의뢰했기 때문에,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광범한 전문지식을 배울 수 있다.<br/><br/><br/><b>이 책의 특징은...</b><br/><br/>콜브파이낸스 시리즈 중의 하나인 전사 리스크 관리(ERM)는 현대 파이낸스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들에 대하여 최고라고 자부할 만한 정보의 원천이 되고 있다. 전사 리스크 관리는 특정 분야의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들과 경험이 풍부한 금융 실무자들이 저술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전사 리스크 관리에 관한 필수적 개념 및 기법들을 소개하고, 깊이 있는 통찰력과 전문가의 견해를 담고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이 책은 ERM이란 무엇인가, 이를 왜 성공적으로 실행해야 하며 어떻게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br/><br/>이 책을 통하여 ERM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과 ERM이 회사에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하여 무엇이 필요한지 확고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br/><br/><b>추천사 / 서문 중에서.... </b><br/><br/>전사 리스크 관리에 관한 권위 있는 논문들을 모은 의미 있는 이 책을 볼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전사 리스크 관리는 오랫동안 대부분의 CEO들이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가운데 다루어져 왔다. 금융 감독 당국에서는 금융 기관들이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갖추도록 요구하는 바, 대부분 은행의 CEO들은 이를 내부 감사 및 내부 통제 등과 같은 컴플라이언스 프로세스로 보았다. CEO들은 리스크 관리를 전략적 프로세스로 보지도 않았고, 많은 시간과 주의를 요하는 것으로도 보지 않았다. 그 결과 대부분의 기업은 급속한 성장, 파이낸싱 및 자산 유동화의 복잡성 증가 그리고 세계화에 기인한 리스크에 대응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이 주제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은 회사의 임원들만이 아니었다. 전사 리스크 관리 코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 MBA, 회계, 또는 기업금융 과정들도 찾아보기 힘들었다.<br/><br/>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일어난 사건들은(서브프라임 모기지 발 전 세계적 금융위기를 의미함. 역자 주) 리스크 관리에 대한 지식, 교육 그리고 주의(主意)가 부족하다는 점을 값비싸고 비극적인 방식으로 명확히 보여 줬다. 기업체, 경영대학원, 규제 당국 그리고 일반 대중들은 이제 앞 다퉈 리스크 관리 분야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주제는 학생들의 학습 대상, 임원들의 실행 대상 그리고 규제 당국의 확인 대상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br/><br/><b>추천글 / 역자 서문 중에서.....</b><br/><br/>오랫동안 리스크 관리 실무자, CRO로 일해 오면서 기업 경영에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에서 공식적으로 리스크 관리 부서 및 CRO가 처음으로 등장한 때는 1990년대 말의 경제 위기로 IMF 구제 금융을 받게 되면서 시행된 일련의 금융기관 개혁 조치의 일환으로 은행권에서 리스크관리 부서와 CRO를 두게 된 2000년 무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후에 증권회사들에도 CRO를 두게 되었고, 보험회사, 카드사들도 리스크 관리 부서를 두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 회사는 CRO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국적 기업이 아닌 비금융회사들에서는 리스크 관리 전담 부서가 없거나, 리스크 관리 부서는 두고 있더라도 CRO는 없는 회사들이 대다수인 것 같습니다. <br/><br/>저는 금융기관뿐 아니라, 일반 기업, 공공기관, 연기금, 심지어 대학 및 정부 기관들에도 건전한 리스크 관리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리스크 관리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리스크를 어떻게 식별하여 관리할 수 있는지, 리스크 관리 부서와 CRO의 역할을 어떠해야 하며, 이들이 리스크 관리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으려면 조직 차원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려 주는 책을 찾고 있었습니다. <br/><br/>제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었던 책들은 수학적으로 리스크 양을 측정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나 금융 기관의 규제 자본 관리에 관한 책이 대부분이어서 금융기관이 아닌 일반 기업에서는 참고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습니다. <br/><br/>이 책은 리스크 관리의 개념, 리스크 관리의 발달에 관한 간단한 역사,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 및 도구들, 기업 문화의 역할, 이사회 및 상위 경영진의 역할, CRO의 역할, 리스크 관리 실무 적용 사례 등 방대한 내용에 대해 학계 및 업계의 선도적 전문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해 주는 리스크 관리 교과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대표 저자들도 대학 강의 교재 및 실무자들이 참고할 교과서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책이 대학 및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어 우리나라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