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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풍경을 그리다

죽음의 풍경을 그리다

: 한국적 생사학을 위하여

타나토스 총서-0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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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49쪽 | 522g | 153*224*30mm
ISBN13 9791186502082
ISBN10 1186502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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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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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2004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전국 유일의 죽음 문제 연구소로 우리 사회 삶과 죽음의 질 향상 및 자살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12년 9월부터 ‘한국적 생사학 정립과 자살예방 지역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연구과제로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지원사업을 수행 중이다. 타나토스 총서는 한림대 생사학연구소의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러 학문 분야에서 산출되는 죽음 및 자살예방 관련 연구물을 출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현재 철학, 종교학, 문학, 민속학, 역사학, 사회학, 심리학 등에서 다양한 연구자가 참여하여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융복합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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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믿음이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 방식의 설명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미신이나 착란 현상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고, 종교적으로 접근해서 초자연적 신비 현상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며, 사회학적으로 접근해서 사회심리적 현상으로 설명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귀신에 관한 역사적인 접근으로부터 논의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그래서 먼저 옛사람들이 생각했던 귀신의 종류와 속성을 밝혀보고자 합니다. 이런 논의 속에서 옛사람들이 귀신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관념과, 그러한 관념의 변화를 간략히 검토해 볼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귀신이 인간 정신의 어떤 측면을 반영하고 있으며, 또 사회적으로는 어떤 쓸모가 있었는지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 p.79

그런데 왜 우리는 이렇게 제사 혹은 제사에 준하는 의례를 반복하는 것일까요? 제사는 죽은 사람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의례입니다. 하지만 죽음 자체를 기억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죽음을 통해 완결된 죽은 조상의 삶을 기억하고 그 삶이 현재 살아 있는 후손들의 삶과 연속되는 토대임을 끊임없이 상기하는 의식입니다. 죽음의 계기에서 인간의 생물학적 생명은 끝나지만, 제사를 통해 후손들의 기억과 삶 속에서 영원히 시들지 않는 문화적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렇게 죽음은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상기되고, 삶은 죽음에 대한 기억을 통해 의미 있게 충전됩니다.--- p.123

2000년대 후반에 들어와 일본에서 고독사(孤獨死)가 고령자들의 죽음문제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독사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사회문제화 되자, 대학에 고독사연구회가 생기고, 아파트단지나 지자체 등에서 실태조사를 하고, 정부에서도 대응책을 마련하기 시작합니다. 고독사 대책은 가족과의 유대관계나 지역사회의 인간관계를 재구축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고독사의 원인을 빈곤한 독거세대나 고령자세대의 사회적 고립문제로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를 비롯해 여러 단체에서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고 있지만, 고독사는 계속 증가하고, 단신세대나 빈곤층에서뿐만 아니라, 지역과 세대(世帶)구조, 세대(世代)를 불문하고 발생하는 등, 그 형태도 다양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p.203

21세기는 복합재해의 세기입니다. 현대의 재해는 단순한 자연재해로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인류문명의 규모가 비대해진 만큼 원자력발전소든 신종바이러스든 간에 우리는 하나의 재해가 순식간에 거대한 복합재해로 바뀌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대지진과 쓰나미와 같은 자연의 압도적인 위력 앞에 인간은 그저 무력할 뿐입니다. 가혹한 상황에 직면한 인간은 그 고통을 초월적 존재에 의한 운명 같은 것으로 받아들이려 합니다. 바로 옆에서 너는 죽고 나는 살아남은 현실에 대해 도저히 설명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전쟁이나 폭격, 대학살 등의 인재의 경우는 더욱 그러합니다. 동일본대지진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이어지면서 사태가 복잡해지고 사실상 수습이 불가능한 지구적 재난이 되었습니다. 인간의 사고와 이해를 넘은 재난이 다름 아닌 인간에 의해 초래된 이상, 똑같은 일을 두 번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그에 대한 고통스러운 통찰을 계속해가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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