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무엇이 예술인가

무엇이 예술인가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888
베스트
미학/예술철학 top20 56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30g | 147*216*15mm
ISBN13 9788956608754
ISBN10 895660875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한영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예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현재 전업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빈 서판》 《갈리아 전쟁기》 《나는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되었나》 등이 있다. 제45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가장 길기도 한 이 책의 첫 장은 예술사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예술은 가장 우선적인 특징이 없기 때문에 정의할 수 없다는 생각은 기본적으로 주요 미학자들이 결정한 개념이다. 그렇게 본다면 예술은 아무리 잘 보아도 열린 개념에 불과하다. 나의 견해로 보자면 예술은 닫힌 개념이 되어야 한다. 이런저런 형식의 예술이 왜 보편적인지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우선적인 성질들이 예술에는 분명히 존재한다. ---「들어가는 말」중에서

이 책은 내가 처음에 사용했던 예술이란 용어보다 훨씬 더 넓은 의미로 예술의 개념을 분석하고자 한다. 알베르티의 역사라 불릴 만한 흐름에 속한 예술과, 시각적 진실에 대한 추구는 예술의 정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대부분의 예술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예술은 아마 서양 문명의 위대한 업적 중 하나일 테지만 이는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고 아메리카 등지로 발전해나간 예술을 규정하는 특징일 뿐, 예술의 본질을 규정하는 특징은 아니다. 단지 모든 예술에 속한 것만이 예술로서의 예술에 속한다. 당혹스러운 작품을 볼 때 사람들은 “저것도 예술인가?”라고 묻는다. 여기에서 나는 어떤 것이 예술로서 존재한다는 것과 어떤 것이 예술임을 안다는 것은 다르다고 말해야겠다. ---「깨어 있는 꿈」중에서

내 생각을 말하자면, 만일 눈에 보이는 차이가 없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차이가 있어야 하는데, 브릴로 상자 안의 브릴로 수세미처럼 상자에 가로막혀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항상 안 보이는 특성이 있어야 한다. 나는 본질상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런 두 가지 특성을 제시한 바 있다. 나는 예술철학에 관한 첫 번째 저작에서 예술작품은 어떤 것에 관한 것이라 생각했고, 그러므로 예술작품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우리는 의미를 추론하거나 파악하지만, 의미는 전혀 물질적이지 않다. 그래서 주어와 술어로 구성되는 문장과 다르게, 의미는 그것을 담고 있는 사물로 구현된다embodied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나는 예술작품은 구현된 의미라고 선언했다. ---「깨어 있는 꿈」중에서

나는 예술가의 기술과 관련이 있는 또 하나의 조건을 추가하여 과거에 제기했던 예술의 정의 ? 구현된 의미 ? 를 보완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제 나는 데카르트와 플라톤에 기초하여 예술을 ‘깨어 있는 꿈’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사람들은 예술의 보편성을 설명하고 싶어 하는데, 나의 직감으로 꿈은 모든 사람이 모든 곳에서 경험한다. 꿈을 꾸려면 잠을 자야 하지만, 깨어 있는 꿈은 우리에게 깨어 있기를 요구한다. 꿈은 외양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외양들은 자신의 세계 안에 있는 사물들의 외양이어야 한다. 사실 백과사전식 박물관에 있는 다양한 예술들은 다양한 문화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이다. ---「깨어 있는 꿈」중에서

그러나 예술품은 구현된 의미이고, 그 의미는 영혼이 육체와 관련되어 있는 만큼이나 복잡하게 물질적 객체와 관련되어 있다. 미켈란젤로는 하나의 사물뿐 아니라 하나의 세계를 창조했고, 그래서 그 물리적 객체의 어느 부분들이 의미와 관련이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그 세계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천장에 난 구멍에는 이야기는 있어도, 그 작품을 이루는 의미는 없다. ---「복원과 의미」중에서

문득 여자의 창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그림에는 하나님이 존재하고 그 이후의 그림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발생 순서에 명확한 단절에 있는 듯하다. 여자가 출현하고부터 역사가 시작된다. 그 이전에는 일종의 인류발생론이 지배하는 우주론만 있었다. 그 이후에는 성, 도덕적 분별, 신앙심, 홍수, 음주벽이 있다. 그 이야기가 ---「대홍수〉에서 끝났다면 파괴로서 ---「천지창조〉와 대칭을 이루었을 테지만, 그건 단지 실행과 취소에 불과하여 별 의미가 없어 보였을 것이다. 따라서 이야기가 ---「술 취한 노아〉로 끝난다는 사실이 어떤 면에서는 중요하다. [술 취한 노아]는 홍수가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는 방법으로서 무익했음을 입증한다. 인간의 속성을 고려할 때 새로운 종류의 개입이 필요해진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점을 이해해야만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콜라루치가 순서를 혼동했을 때 불길한 느낌이 엄습했다. ---「복원과 의미」중에서

워홀이 팩토리에서 생산한 상자들이 예술품이라면, 왜 실제의 상자들은 예술품이 아닐까? 나는 1장에서 이 질문에 답을 했으니, 지금 하고 싶은 일은 카메라가 수천 년 동안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던 철학적 문제, ‘예술이란 무엇인가?’의 구체화에 기여했음에 감탄하고, 사진-회화의 파라고네가 왜 최후의 파라고네가 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다. 뒤샹과 워홀이 떠났을 때 예술 개념은 완전히 변해 있었다. 우리는 여러 면을 고려할 때 미술사의 두 번째 단계라 볼 수 있는 영토에 진입해 있었다. _4장 ---「경쟁의 끝」중에서

해먼스는 칸트에게 2008년이 되면 그의 설치 작품은 예술이 되어 있을 거라고 말할 수 있다. 로코코 시대에 워홀의 ---「캠벨 수프 통조림〉이 예술이 아닌 데에는 이유가 있다. 물론 어떤 사람이 그런 것을 그림으로 그렸을 수 있다. 1961년에는 미국의 모든 사람이 그 수프 통조림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가 그린 것은 분명 그들에게 익숙한 물건 . 쾨니히스베르크의 모든 사람이 익히 알 만한 포장된 상품 . 이 아니었을 것이다. 1761년에 그것은 팝아트가 아니었을 테다. 1761년에 그것은 1961년과 같은 의미를 가질 수 없었다. 미술은 본질상 미술사적이다. 칸트 시대에 미술은 특별히 취급되어 미술관에 보존되는 것이 운명이었다. ---「칸트와 예술작품」중에서

나는 25년 동안 《네이션》에서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면서, 대부분의 뉴욕 평론가들이 갖고 있는 보수적인 취향과 다르게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나의 관점에서 미학은 거의 예술계의 일부가 아니었다. 다시 말해, 평론가로서의 나의 역할은 이 작품이 무엇에 관한 것인가 ? 무엇을 의미하는가 ? 를 말하고 그런 다음 그 의미를 나의 독자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를 말하는 것이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나는 이것을 예술의 종말을 다룬 헤겔의 논의에서 배웠다.
---「감사의 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