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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바디우, 오늘의 포르노그래피

알랭 바디우, 오늘의 포르노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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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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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88g | 125*200*20mm
ISBN13 9791186561041
ISBN10 118656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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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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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현주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불어 및 영어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는 왜 이유 없이 아픈 걸까』 『마음의 치유』 『인간관계의 심리학』 『산은 내게 말한다』 『내 인생의 자전거』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차 한 잔』 『아이의 진실』 『커피(ABC 시리즈)』 『사랑의 속도를 늦추어라』 『고스트 컴퍼니』 『엄마,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이름』 등이 있다.
감수 : 김상운
현대 정치철학 연구자이자 전문 번역가이다. 현대 사상을 맑스주의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사유를 실험하며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푸코 이후: 통치성, 안전, 투쟁』(2015) 『이미지의 운명: 랑시에르의 미학 강의』(2014) 『신자유주의와 권력: 자기-경영적 주체의 탄생과 소수자-되기』(2014) 『권력과 저항: 푸코, 들뢰즈, 데리다, 알튀세르』(2012) 『세속화 예찬: 정치미학을 위한 10개의 노트』(2010) 『민주주의는 죽었는가?: 새로운 논쟁을 위하여』(공역, 2010) 『목적 없는 수단: 정치에 관한 11개의 노트』(공역, 2009) 『비물질노동과 다중』(공역, 2005) 『다중: 현대의 삶 형태에 관한 분석을 위하여』(2004) 『들뢰즈 사상의 진화』(공역, 200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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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대한 위험하고 급진적인 유일한 비난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치적인 비난이다. 자유 자본주의의 지배에 대해서 맞서 싸울 필요는 없다. 단지 이미지들로 가득한 금융이라는 매음굴에서 빠져나와 권력의 벌거벗은 모습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노예적인 욕망을 전혀 채워줄 수 없는 시(詩)와 이미지(image)를 준비하자.

이미지들의 희극을 실존하게 하려면, 그러니까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있는 그대로 다루는 것, 즉 우리의 현재에 대한 남근으로 다루는 것은 거의 의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이 단조롭게 제시되는 것의 저편에서 진정한 현재의 핵심을 쟁취하려면,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민주주의적 물신의 저편으로 나아갈 용기를 가져야만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장 주네의 「발코니」는 예비적인 조작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의 현재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하고, 상상하기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오늘날은 민주주의자라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감상적인 의무감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를 파괴하는 맹렬하고 벌거벗은 권력은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뒤집어쓰자마자 모두의 인정을 받고 심지어 사랑받게 됩니다. 마치 경찰서장이 발기된 성기의 모습으로 나타났을 때 모두의 욕망을 희망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이 의무감이나 사랑을 조리 있게 다뤄야 합니다. 일단 우리의 영혼에서 민주주의를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떼어놓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결론은 매우 암울할 것이고, 현재는 조만간 최악으로
빠지게 될 것입니다.

어쨌든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아주 힘든 것일 수도 있지만, 세계에 대한 참된 비판은 오늘날 결국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아카데믹한 비판으로 되돌아가게 할 수 있음을 파악해야 합니다. 결국 자본주의 비판이 자본주의 비판으로 환원되는 것보다 더 쉬운 것도, 더 추상적인 것도, 더 쓸모없는 것도 없습니다.

바로 지금의 우리는 두 세계 사이에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시대가 과도기적 ‘오늘’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도 과도기적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심지어 무엇을 뜻하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단지 안락에 대한 우리의 수동적인 욕망을 채울 뿐입니다. 우리의 정신적 비참, ‘중간계급’의 비참이라고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는 비참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중간계급’의] 만족감을 채울 뿐입니다.

이미지들이 군림하는 민주주의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문을 열어두려고 애쓰는 우리에게 현재 시간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오래된 혁명 정치가 더이상 작동하지 않고, 새로운 정치가 힘겹게 그 진리를 경험하고 있는 시간들입니다. 우리는 이 간격의 경험자들입니다. 우리는 두 개의 세계 사이에 있습니다. 한 세계는 서서히 망각 속으로 빠져들고 있고, 다른 세계는 단편적일 뿐입니다. 이곳을 거쳐 가야만 합니다. 우리는 거쳐 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물신 없는, 특히 민주주의적 물신이 없는 하나의 정치를 단편들에 의해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발코니」에서 반란자 중 한 명이 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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