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271g \| 규격외
ISBN13	9788987351247
ISBN10	898735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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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블레인 브라운

극장용 상업영화에서 소규모 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였던 촬영 및 조명감독으로 저자의 풍부한 경험은 저예산 작품에서부터 대형 작품까지를 모두 망라한다. 저서로『Motion Picture and Video Lighting』이 있다.

역자 : 민인기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주)제일기획 TV-CM 연출팀 근무. 미국 콜럼비아대학교 예술대학원 영화과 졸업(영화제작실기 석사 M.F.A.). 현, 경희대학교 연극영화전공 주임교수. 사단법인 영상기술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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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로 추운 상황에서의 촬영은 많은 어려움을 동반한다. 어떤 카메라들은 내부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물질들을 기후 여건에 맞도록 대체하기도 한다.

필름은 추운 날씨에는 점성을 잃고 부서지기 쉬운 형질로 변하기 때문에 필름보관용 캔으로부터 꺼내진 필름은 가능한 한 빨리 촬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스타(Estar)라는 물질로 만들어진 필름은 다른 재료의 필름보다 추운 날씨에 강하다. 필름이 장전되어 있는 카메라 매거진이 따뜻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매거진 내에서 필름이 오래 남아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장시간 건조된 필름은 둥글게 루프를 만들어야 할 부분이 끊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구동 중에 생겨나는 정전기의 영향으로 필름면에 정전기 파형을 만들어 낼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저온으로 인해 촬영 속도의 현저한 저하가 올 수도 있으니 사전에 테스트를 하는 것이 좋다. 대개의 경우 기온이 화씨 -50도(섭씨 -45도)로 떨어질 경우 노출의 한 스탑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추운 날씨 하에서는 금속성인 카메라의 몸체, 매거진, 삼각대, 그리고 렌즈와 같은 부위에 직접적으로 살갗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순간적으로 그 물체에 달라붙기 때문이다. 피부에 어떠한 금속성 물질의 접촉이 우려될 때에는 그 물체를 천 등의 다른 재질로 감싸놓는 것도 하나의 예방책이다. 만일 카메라가 추운 실외에서 하루 이상 나가 있어야 할 경우에는 적어도 화씨 32도(섭씨 0도) 정도의 기온을 유지하는 안전한 보관장소를 찾아야 한다.

극도의 기온 차이를 보이는 장소간의 이동은 시간을 갖고 서서히 이루어져야 한다. 강한 눈바람이 날리는 야외로 갑자기 카메라를 이동하여 촬영을 한다거나, 반대로 추운 곳에 있던 카메라를 급작스럽게 따뜻한 실내로 옮기면 습기가 얼게 되는 응결, 또는 이슬이 맺히는 결로 현상이 나타난다. 부득이하게 추운 장소에서 따뜻한 장소로 급작스런 이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완전히 공기가 제거된 방습포로 카메라를 포장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결로 현상이 비닐포장 위에 생기고 카메라 표면에는 생기지 않는다.

--- pp.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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