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94쪽 \| 257g \| 14821015mm
ISBN13	9788989239130
ISBN10	8989239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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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독일 에센주 출생으로 독일 에쎈 교육대학, 본대학, 불란서 낭시대학 등에서 독문학, 불문학, 언어학을 전공하고 토마스만 연구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로저스학파 심리치료수련과 김나지움 및 대학강사, 아동문학자, 심리치료자, 자유기고가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또한 페터 헤르트링 아동문학상, 오스트리아 아동 및 청소년문학상, 에쎈 청소년 양서협회상, 브레멘 방송국 올해의 방송극상, 비스바덴 독일어협회 아포리스무스상, 테오발트 시몬상, 쟝프로샤주카 청소년문학상, 청소년 문학지 디오일레 데스 모나츠상, 칼바하 클라퍼슐랑에상, 게오그르 크리스토프 리히텐베르그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해리 함스터 1,2권』『오늘 밤에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구두에는 피가 묻었네』『무슨 노래를 다 부를 수는 없네』『무지개 언덕』『안네』『펭귄 어린이 페트로넬라』『사랑하는 베슈나 아줌마』『여보세요! 나는 펠릭스에요!』등이 있다.

역자 : 김정규

1951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지금은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교수로 재직중이며 동대학교에서 심리건강연구소장과 한국임상심리학회장을 맡고 있다. 독일 프리츠 퍼얼스 연구소 심리치료수련과 미국 샌디에고 게슈탈트 심리치료수련을 하였으며 독일 디플롬 임상심리학자, 한국 임상심리전문가이며, 게슈탈트 심리치료 전문가이다.

저서로는 『게슈탈트 심리치료』『창조적 삶과 성장』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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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이는 할아버지 얼굴이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할아버지 손도 마차가지로 잘 기억이 안납니다. 하경이는 아버지가 아프셨을 때마다 할아버지 방에서 잤던 기억만 납니다. 아버지는 처음에는 아프시다가 나중에는 돌아가셨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할아버지는 항상 곁에 계셨습니다. 그런데도 할아버지 얼굴이 도무지 생각나지 않습니다. 가끔 혼자 있을 때 하경이는 눈을 감고 할아버지 얼굴이 떠오르는지 보려고 가만히 기다려 봅니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항상 다른 것들만 떠오릅니다.

개구리들은 아주 잘 기억납니다. 눈만 감으면 금방 떠오릅니다. 할아버지가 사시는 마을 가까이에 넓은 벌판이 있고, 그곳에는 수천 마리의 개구리들이 살았습니다. 눈을 감으면 '개골개골' 울어대는 개구리들이 금방 떠오릅니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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