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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륭 깊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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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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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807g | 148*210*30mm
ISBN13 9788932012292
ISBN10 893201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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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륭은 문학 안에 가두어서 문학성을 검증받기에는 너무나 광대한 무대를 가지고 있다. 우주의 비밀, 우주의 횡적인 질서와 종적인 질서 체계를 꿰뚫고서 미래를 예시한 묵시록을 펼쳐놓았기 대문에 박상륭의 소설에는 여러 이론이 무궁무진하다. 종교적인 이론뿐만 아니라, 대중이라는, 물질이라는 공룡을 숭배하는 물신을 허물어뜨릴 수 있는 이론에서, 모든 종교 교리의 모순을 하나로 통합하는 이론 등, 박상륭의 사상은 실로 놀랍고 놀랍다.

박상륭은, 마음의 우주론을 통하여 모든 종교적 담론을 포괄하고 함축하여 새로운 이론을 모색한 인물이다. 그의 문학적 성취가 종교 사상에서 얻어진 것으로 보아 성자일 수도 있지만, 그는 예술로서의 문학을 택한 광인이다. 그의 작품 속에는 선승들의 고행과 명상으로 이뤄낸 초월적 경지를 넘나드는 성자와, 끊임없이 육적인 인간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광인을 동시에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성자이기보다 광인이다. 예술가의 영감과 현실적인 삶의 괴리 가운데서 그는 그 자신이 우주적 한 혼돈으로 살아온 광인이다. 한 인간이, 들끓는 한 우주를 삼켜넣고, 어찌 그것에 부대끼지 않겠는가.

그는 최근 영구 귀국했다. 캐나다에서 30년 간의 칩거, 최근 귀국하기 전까지의 삶은 문학을 위한 한 궤의 삶이었으며, 인간적으로 철저히 고독하게 한 삶이었다. 그 동안 외국어의 기표 속에서 모국어로 이루어진 사유의 깊이는 고통의 즙을 짜내어, 바닷물을 태양에 말려 원고지 소금 기둥 삼백 벌을 쌓을 만큼 그는 글만 써왔다.

그는 이제 더 쓸 말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신은 죽는 날까지 그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임을 우리는 안다. 어쩌면 작가 자신은 그것을 모르지만, 문학이 그를 소명했으므로 그는 끊임없이 써야 하리라. 그는 성자와 광인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리라. 세상이 아픈데 어찌 그 혼자만 아프지 않을 수 있겠는가.
--- pp.45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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