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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마흔, 붙잡아주는 화두

흔들리는 마흔, 붙잡아주는 화두

리뷰 총점9.1 리뷰 14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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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술/삶의 자세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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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70g | 140*214*20mm
ISBN13 9788965961598
ISBN10 896596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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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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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슴에 품고 있는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 우리가 무조건적으로 추구하며, 죽을힘을 다해 찾고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가족의 행복? 건강한 노후? 아니면, 무사한 일상? 모두 좋다. 그러나 행복과 건강과 무사를 견인해줄 거의 유일한 수단으로 우리는 언제나 돈이나 권력, 출세를 꼽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의 마음은 어쩌면 무형의 대웅전일 것이다. 그곳에 조바심으로 안치해놓은 목불이 혹시 돈이나 명예나 권력에 대한 욕심 따위는 아닌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내 마음속의 목불을 부수어야 한다. 그런 조건들이 우리의 행복과 건강과 무사한 일상의 필요충분조건인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22쪽, 마음속에서 끌어내 깨뜨려야 할 것들」중에서

남악이 어느 날 기왓장 하나를 들고 절 뒤편으로 걸어갔다. 갑자기 주저앉더니 기왓장에 물을 적셔, 손에 집어든 다른 돌로 그 표면을 맹렬히 갈기 시작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좌선하던 젊은 스님 한 명이 쪼르르 다가와 남악에게 물었다. “기왓장을 갈아 무얼 하시려고요?”
“거울 만들려고.” “기왓장이 어떻게 거울이 됩니까?”
순진하게 물은 이는 수행 중이던 마조였다. 남악이 웃더니 마조에게 답했다.
“기왓장 간다고 거울 되는 게 아닌데, 좌선한다고 부처는 되겠느냐?”
---「92쪽, 기왓장을 갈아서 거울을 만들려면」중에서

선은 매번 이런 식이다. 둘 중에 무얼 선택할까 고민하지 않는다. 양쪽을 단번에 넘어서버린다. 구분 자체를 뛰어넘는다. 허들 넘듯 안간힘을 쓰는 것도 아니다. 다리를 한껏 치켜들어 장애물을 넘는 대신, 힘 다 빼고 슬쩍 돌아갈 뿐이다. 그게 무엇이든 애를 써서 추구하지 말라는 투다. 애쓰면 고작해야 빗나간다고 말하는 것 같다.
과녁 앞에 선 궁사들은 어깨의 긴장부터 푼다. 무릇 물에서 뜨려면 온몸의 힘을 빼야 한다. 무언가 의식하고, 무언가 추구하는 마음으로는 그 무언가에 쉽게 도달하지 못한다. 전후좌우의 사정과 욕심, 불안을 모두 가라앉혀야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피안에 도달할 수 있다. ---「116쪽, 애쓰면 빗나간다」중에서

“종일토록 봄을 찾아 헤매었건만 봄은 보지 못하고 / 짚신이 닳도록 산 위의 구름만 밟고 다녔네. / 뜰 앞에 돌아와 웃음 짓고 매화향기 맡으니 / 봄은 매화 가지에 이미 무르익어 있었던 것을.”
행복도, 진리도, 깨달음도 멀리 있지 않다. 세상 끝까지 발품 팔아봐야 별 소득 없다.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내는 마음이 그대로 도다. 그 자리에서 내고 있는 일상의 마음, 그 평상심 외에 다른 비밀스러운 무엇인가를 찾으려는 시도는 언제나 실패다. ---「159쪽, 이러쿵저러쿵 헛생각하지 않으면」중에서


덕산이 용담의 절에 기거할 때 일이다. 얘기를 나누다 밤이 늦었다. 용담이 말했다.
“밤이 깊었는데 어찌 물러가 쉬지 않는가?”
덕산은 용담에게 인사를 하고 나갔지만 이내 돌아왔다. 밖이 너무 어두워 숙소로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았던 까닭이다. 덕산이 사정을 일렀다. “바깥이 칠흑같이 깜깜합니다.”
용담이 호롱불 하나를 켜 덕산에게 건넸다. 덕산이 막 호롱불을 받으려는 순간, 용담이 “훅~” 하고 입김으로 불을 꺼버렸다. 덕산은 흠칫 놀랐다. 그리고 고개를 조아렸다. ---「190쪽, 지식이 삶을 이끌진 못한다」중에서

누구나 웬만큼 살아보면 아는 일이지만, 사는 데 지름길은 별로 없다. 목마르면, 먼 길이라도 물어물어 물 있는 곳에 찾아가 그곳에서 직접 물을 마셔야 목마름이 해소되는 법이다. 누가 대신 물을 마셔준다고, 아니면 누군가에게 기막힌 갈증 해소법을 배운다고 목마름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198쪽, 사는 데 지름길은 없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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