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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할 수 밖에 없는 그녀

사랑 할 수 밖에 없는 그녀

셜 헨크 저 / 김경숙 역 | 씽크북 | 2001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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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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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62쪽 | 67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416426
ISBN10 8988416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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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셜 헨크
역사학을 전공한 사회사업가와 신문기자, 노인복지를 우히나 정치운동가, 대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22권에 달하는 역사 로맨스를 집필하였고 1998년에는 <로맨틱 타임스>에서 수여하는 미국 역사 로맨스 부분 커리어 어치브머트 상을 수상하였다.
역자 : 김경숙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추억이 다할 때까지』『적과 함께 잠들다』『화성에서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사랑한다면 그들처럼』『나무』『사랑은 이별하지 않는다』『그대 가슴에 뜨는 별』『그들이 처음 만난 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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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캐러더스의 인생이 일찍이 이렇게 불행했던 적은 없었다. 그녀는 생쥐처럼 흠뻑 젖었고 온몸에 멍이 들었으며, 대서양에 빠져 하마터면 익사할 뻔했고 한 무례한 혼혈아와 그의 야만스러운 사촌에게 납치까지 당했다. 그녀는 자신이 살아 있는 게 기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데본의 옆구리에 있는 권총을 빼내려고 했던 밤에 그녀의 불행은 더해졌다. 그는 번개처럼 몸을 굴려 뼈가 부서질 것 같은 힘으로 그녀의 손목을 잡아채 그의 몸 위에 엎뎌지게 했다.

그들은 얼굴이 거의 맞닿은 상황에서 그가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마시오. 나는 잠귀가 아주 밝고 돼지 찌르개는 거의 잠을 자지 않는다오."

그녀는 그 인디언의 냉혹한 얼굴과 손을 바라보다가 기분 나쁘게 보이는 전투용 손도끼 자루에서 눈길을 멈추었다.

"당신, 총에 장전할 줄이나 아시오?"

"나는 평생 그런 끔찍한 것들을 만져본 적도 없어요. 난 단지 당신에게 상식이 뭔지를 알게 해주고, 당신이 나를 서배너로 데려다주길 원했을 뿐이에여.?

그는 자기 위에서 큰 대자로 누워 어쩔 줄 모르고 있는 그녀를 보며 웃었다.

"좀 자두는게 좋을 거요, 캐러더스 양. 내일은 힘이 필요할 테니."

그는 마치 볼일을 다 본 후에 창녀를 밀치듯이 감히 그녀를 밀쳐버리고는 등을 돌렸다.
--- pp. 181-182
'그래, 넌 그 거만한 호색한 퀸틴을 좋아하고, 그가 아무리 지독하게 굴어도 그가 걷는 땅조차 숭배할 지경이었지. 그놈과 데본... 여자들은 언제나 곱상한 얼굴에 눈이 멀지.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들. 나는 과수원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난 것처럼 위장할 계획이었지만, 이제 달리 방도가 없게 됐군. 여기서 끝내버려야겠어.' 그는 넓적한 개머리판을 들고 그녀의 머리를 때려 기절시키려고 했지만, 매들린이 키의 차이를 역이용해 몸으로 그를 밀치자 그는 중심을 잃고 뒤로 나가떨어졌다. 화가 난 앤드류가 앙상하고 억센 손아귀로 그녀의 목을 조르자 그녀는 필사적으로 고함을 질렀다.
--- p.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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