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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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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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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02쪽 | 48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1911534
ISBN10 89319115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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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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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저자 : 김숙희
1947년 강원도 강릉 출생으로 1979년 <교육 방송 라디오극> 공모전 입상, 1982년 계몽사 어린이 문학상 수상하였으며 현재 교육 방송 방송작가이다. 저서로는 창작집 『열세 살의 비밀 일기』『박물관에서 훔친 차』『보름달 도둑』『별일 없었어요』『이건 꿈일 거야』『모여라 꼬마 악동』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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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어디에선가 희미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라스콜리니코프는 강 건너 아득히 펼쳐진 초원을 바라보았다. 유목민들의 집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그 곳엔 자유가 있었다. 잃어버린 자유, 그는 슬픔으로 가슴이 아렸다. 그 때, 불현듯 소냐가 나타났다. 그녀는 소리도 없이 다가와서 그의 옆에 앉았다. 낡은 외투와 초록색 숄을 두른 그녀는 상냥하게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순간,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린 듯 라스콜리니코프는 그녀의 발 밑에 꿇어 엎드렸다. 그리고 그는 한없이 한없이 흐느껴 울었다. 소냐는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몸을 떨었다. 그리고 한 순간, 그녀는 모든 것을 이해했다. 그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 마침내 그 순간이 찾아온 것이다. 두 사람은 무슨 말인가 하려 했지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 날 밤, 라스콜리니코프는 베개 밑에 있던 성격책을 꺼냈다. 예전에 소냐가 읽어 주었던 바로 그 성경책이었다. 그는 아직까지 한 번도 그 책을 들여다보지 않았다.

그 날 밤, 소냐도 열병을 앓았다. 하지만 그녀는 몹시 행복했다. 7년, 겨우 7년. 이제 서로를 사랑하게 된 두 사람에게 7년은 7일 정도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이제 그들 앞에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그것은 한 인간이 서서히 바뀌어 가는 이야기, 그가 차차 새로운 인간으로 변해 가는 이야기이다. 그것은 또 한편의 새로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들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 pp.200-201
"저는 두 가지 용건으로 당신을 찾아왔습니다. 첫재는 오래 전부터 당신에 대한 소문을 들었으므로 친해지고 싶었고, 둘째는 당신의 여동생 아브도차 양에 관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그녀가 절 만나 주지 않을 것 같아서 당신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그럼 잘못 오셨군요. 나는 당신과 사귀고 싶지 않으니 그만 나가 주시오."

그러나 스비드리가이로프는 능글능글 웃으며 나갈 생각은 않고 변명만 늘어놓았다. 라스콜리니코프가 사납게 그의 말으 막으며 물었다.

"마르파 페트로브나도 당신이 죽였다던데요?"

"아, 당신도 그 소문을 들었나 보군요. 그 문제는 제 양심에 조금도 거리낄 것이 없지만 그래도 말하기 곧란합니다. 아내의 시체를 검사한 의사의 말로는 그녀가 술을 잔뜩 마시고 물에 들어갔으니 심장이 멎을 수밖에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나는 곰곰히 생각해 보았지요. 혹시 정신적으로라도 그녀가 죽은 것이 나와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고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더군요."
그의 말에 라스콜리니코프는 약간 호기심이 생겼다.

"당신은 페테르부르크에 아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왜 저 같은 사람과 사귀고 싶어하는 겁니까?"
--- pp.103~104
"저는 두 가지 용건으로 당신을 찾아왔습니다. 첫재는 오래 전부터 당신에 대한 소문을 들었으므로 친해지고 싶었고, 둘째는 당신의 여동생 아브도차 양에 관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그녀가 절 만나 주지 않을 것 같아서 당신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그럼 잘못 오셨군요. 나는 당신과 사귀고 싶지 않으니 그만 나가 주시오."

그러나 스비드리가이로프는 능글능글 웃으며 나갈 생각은 않고 변명만 늘어놓았다. 라스콜리니코프가 사납게 그의 말으 막으며 물었다.

"마르파 페트로브나도 당신이 죽였다던데요?"

"아, 당신도 그 소문을 들었나 보군요. 그 문제는 제 양심에 조금도 거리낄 것이 없지만 그래도 말하기 곧란합니다. 아내의 시체를 검사한 의사의 말로는 그녀가 술을 잔뜩 마시고 물에 들어갔으니 심장이 멎을 수밖에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나는 곰곰히 생각해 보았지요. 혹시 정신적으로라도 그녀가 죽은 것이 나와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고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더군요."
그의 말에 라스콜리니코프는 약간 호기심이 생겼다.

"당신은 페테르부르크에 아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왜 저 같은 사람과 사귀고 싶어하는 겁니까?"
--- pp.10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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