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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속살

뉴욕의 속살

: 한국화 그리는 뉴요커가 음미한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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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80g | 147*210*17mm
ISBN13 9788960902282
ISBN10 8960902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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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성민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및 동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1998년 미국으로 건너가 볼티모어의 메릴랜드 미술학교(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에서 공부했다. 동양화에 기반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여러 요소를 그녀만의 시각으로 해석, 발전시킨 그림들로 주목받고 있다. 폴록 크라스너 재단과 AHL 재단에서 수여하는 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상을 받았다.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퀸스뮤지엄 등 여러 기관에서 한국화를 가르쳐왔다.
“뉴욕에서 한국화 하려면 힘들지 않아요?”라는 질문은 으레 받지만 그 번거로움을 감수하더라도 뉴욕에서 한국화 하기의 즐거움을 오롯이 체험하는 중이다. 좋아하는 것은 오래된 윌리엄스버그 동네 걷기, 달콤한 디저트 먹기, 여덟 살 딸과 같이 책 읽는 시간이다. 현재 뉴욕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의 100년 된 집에서 남편과 딸 하늘이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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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의 하루하루가 모두 모여서 5,500일이 되었고 그 뉴욕에서의 5,500일이 나를 더 멋진 사람으로 만든 듯하다. 5번가의 뉴요커들처럼 시크하고 세련되어져서가 아니다. 내가 정말 많이 아파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파한 만큼 나는 다른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
뉴욕은 나를 정으로 두들겨 깎아내어 둥글둥글한 돌로 만들었다. 개성 없는 둥근 돌이 아니라 모든 것을 안으로 함축한 단단한 돌이다. 그 돌로 뉴욕의 거리거리에 나를 새긴다. 크건 작건 나는 뉴요커로서 뉴욕의 얼굴을 만들어가는 한 획이다. ---「책머리에」중에서

힙스터의 도시, 브루클린 르네상스, 아티스트의 도시, 뉴욕에서 가장 ‘핫’한 곳 등등 화려한 수식어가 붙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윌리엄스버그.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새로운 주민이 되고, 새로운 윌리엄스버그를 만들어가고 있는 오늘, 윌리엄스버그의 진짜 주인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나 자신도 여기서 집을 소유하고 8년을 넘게 살아왔지만 누군가에겐 아직도 이방인이다. 10년 후 혹은 30년 후 나는 여기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 p.35

“패션쇼가 끝나면 좀 한가해요?”라고 물으니 “바로 다음 패션쇼 준비해야죠” 하고 대답하는 모습에서 매 순간 몰두할 수 있는 그의 열정을 본다. 래그앤본의 성공 비결이 무엇인지에 대해 그는 내가 하는 것에 대한 열정,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고자 하는 열정이라고 말한다. 처음 시작했을 때의 순수한 마음과 철학이 변치 않고, 사람들이 늘 입고 싶어 하는 아름답고 멋진 옷을 만들고자 하는 것, 그것이 그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이고 그 열정 안에 그의 순수한 행복이 있다. --- p.47

이 편지들에 있는 글자들을 자르고, 따라 그리고, 바늘로 꿰매고, 꿰맨 듯한 바늘땀을 그리기도 하면서 작품을 만드는데 그 과정을 통해 그 글을 적었던 사람과 레이스를 짰던 사람들과 무언의 대화를 나눈다. 작품은 그녀와 그들, 그들의 시간과 역사와의 소통과 관계를 암시한다. 재료가 무엇이건 간에 그녀는 마음을 열고 관계를 맺고 소통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열린 마음이 클로버를 찾아내는 그녀의 재주다. 애써 네잎클로버를 찾으려 하지 않아도 그냥 열린 마음으로 자연을 바라보면 네잎클로버가 스스로 그녀를 찾아오는 것이다. 그녀의 마음이 진정 클로버를 만난다. 마치 행운이라는 것이 눈으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말이다. --- p.54

“아나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미국인에게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그녀에게서도 듣는다. 어린 시절 그녀의 부모는 그녀가 의사나 변호사가 되길 원했다고 한다. 책을 좋아하고 공부를 잘했던 데다 이민자들에게 자식의 성공이 주류 사회의 진출, 사회적 지위 확보와 금전적 풍유에 근거하는 것은 한국인이 아니어도 인지상정인 듯하다. 그녀도 한때 노력한 적이 있었지만 그것은 그녀가 진정 원하는 것이 아니었고 결국 그녀는 저널리스트가 되었다. 그리고 그 일을 하면서 행복하다. 그러한 사적인 경험을 통해서도 그녀는 누군가 원해서 하는 일이 아닌, 내가 선택하고 행복한 것에 더 무게를 둔다. --- p.57

이 작은 역사와 문화에 그녀 존재의 의미와 가치가 담겨 있다. 혹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보존하고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그녀가 남기고자 하는 것은 윌리엄스버그와 그린포인트의 유산이고 그것은 곧 그녀 자신의 유산이며, 그녀 자신의 역사이기도 한다. --- p.63

그에게 뉴욕은 여전히 세계 아트의 중심으로서 최근 60년의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개성 있는 갤러리들과 아트페어, 옥션 등 수많은 흥행 포인트를 지닌,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하는 매력의 도시다. 특히 다른 도시와 다르게 뉴욕이 열려 있고 가능성이 많다는 데 주목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프로젝트로 실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용이하다는 것인데, 관료주의나 권위주의가 적은 것도 뉴욕의 장점이라고 꼬집어서 말한다. 이 모든 것들이 뉴욕을 뉴욕답게 만드는 종합적인 요소인 것이다. --- p.68

인생을 되돌려 다시 살 수 없는 것처럼 내 그림도 똑같다. 그렇게 그림 안에서 인생을 배운다.
전통은 나에게 버릴 수 없는 화두다.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그것을 출발점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나를 더한다. 그렇게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드는 과정을 즐긴다. 그렇게 진화하는 것이다. --- p.128

우리 모두 끓어오르는 열정으로 뉴욕에서 무언가를 시작하는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그때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다 함께 성장해 있다. 이 건물은 나에겐 초짜 뉴욕 아티스트로서 크고 작은 실패와 성공을,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은 추억의 장소다. --- p.172

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은 행복지수다. 살면서 나 자신의 행복지수에 대해 큰 가치를 둔 기억은 별로 없다. 대신 목표를 위해 무섭게 몰두해왔다. 서울대를 가는 게 목표였고, 미국으로 유학 가는 게 목표였다. 첼시에서 전시를 하는 것이 목표였고, 좋은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은 욕구들을 외면하기도 했고, 무언가를 희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뚤어지거나 비열한 방법을 취한 적 없고, 내가 삶을 잘못 살았다고 후회한다거나 개탄하지도 않는다. 지금에 와서 순간순간 행복해야겠다고 절규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바쁘게 사는 것이 한편으로는 익숙하다. 하지만 하늘이는, 내 딸아이는 자신이 행복한 것에 대해 좀 더 인지하면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의 그런 마음을 일깨워준 것은 인터뷰를 하며 만난 뉴욕의 ‘사람’들이다. 미국인에게 인생의 지표에 대해 물으면,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한다. 남이 원하는 나의 모습 말고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 그럼으로써 나를 자유롭고 행복하게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것은 당장 무엇을 할지, 어떻게 살지를 결정하는 지표가 되는 것이다. 그들은 일률적인 틀의 미래 지향적 행복을 위해 현재의 과도한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다. 이혼을 하는 것도, 정자은행을 이용해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도, 결혼 생활 중 레즈비언임을 깨닫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되는 것도 스스로가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위해서다. 각자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그것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그 삶이 존중받는다. 아이를 키우는 데도 이러한 다양한 가치관들은 그대로 투영된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아이들에게도 강조하며 키우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다양한 가치와 다양한 경험들을 가진 아이들이 함께 자란다. --- pp.202-203

그만큼의 다양성이 뉴욕이 가지고 있는 무한 매력이고, 천의 얼굴이다.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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