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381g \| 16522320mm
ISBN13	9788951507557
ISBN10	8951507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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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제
월간문학 신인상에 동시가 당선되었으며, 한정동아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부산 대변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갈숲의 노래』『날고 싶어요』등이 있다.

고수산나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1998년 샘터사 주관 '엄마가 쓰는 동화'에 당선되고, 아동문예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저서로는『수수께끼 동화』등이 있다.

구민애
성신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였으며,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현재 어린이를 위한 창작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상장보다 네가 더 좋아』등이 있다.

이재희
아동문예 신인상에 동화가 당선되고, 눈높이아동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어린이를 위한 창작을 하고 있다.

이상배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으며, 월간문학 신인상에 동화『엄마 열목어』가 당선되었으며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어린이도서상을 받았다.

저서로는『북치는 소년』『도깨비 삼시랑』『눈물꽃』『옛날에 울아부지가』『물속나라 일요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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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러나 그 곳에 살고 있는 용왕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지금 큰 병에 걸려 자리에 누워 있거든요. 좋은 약은 다 먹어 보았지만, 낫지 않았습니다. 용하다는 의원은 다 불러들여 병을 고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고개를 저었습니다.

"병이 낫기에는 용왕님이 너무 늙으셨습니다."

용궁은 근심에 싸였습니다. 신하들과 백성들 모두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오늘도 멀리 동쪽에서 온 의원이 용왕을 진찰하고 있었습니다.

"어떤가? 내 병을 고칠 수 있겠는가?"

용왕이 물었습니다.

"용왕마마, 송구스럽습니다."

"고칠 수 없단 말인가?"

"그게 아니 옵고……."

"그럼 고칠 수 있단 말인가?"

"고칠 수 있는 방법이 딱 한가지 있습니다만……."

"무엇이라고? 고칠 수 있는 방법이 딱 한 가지 있다고."

--- pp. 8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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