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윤기한의 새우대물낚시
Author: 윤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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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9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126240
ISBN10	8995126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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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기한

붕어낚시21 필자이며 월간낚시 대구 모니터, 대구낚시연합회 부회장, 한국낚시경기연맹 대구·경북 부회장과 FS-TV 대구 지사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대구 수향낚시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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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을 마치 붕어는 어느 정도 휴식기를 거쳐야 먹이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데, 이때도 처음 활기를 되찾고 활동을 재개하는 붕어는 많은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 산란기에 상류권이나 수심이 얕은 정수수초대에서 활발하게 회유하던 붕어는 산란 후에는 본능적으로 수심이 깊은 저수지 중앙부나 말풀수초가 밀집된 곳으로 거처를 옮겨간다.

이 때 붕어의 특성을 보면, 먼저 대다수 침수수초대 속에서 생활한다는 것과 수초대 속에서도 이동하는 경로의 선택은 매우 까다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새우 낚시꾼들이 산란 이후(4월 중순~5월 초순)를 낚시하기 쉬운 때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시기에는 큰 붕어일수록 생각보다 이동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하고 분명한 포인트를 구별하지 못하면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만족할 만한 조과를 거두기 어렵다. 이것이 바로 산란 후 수초낚시의 함정이다.

따라서 잔챙이 붕어를 마릿수로 낚겠다는 것이 아니라 월척급이나 대어를 낚기 위한 수단과 목적이 새우낚시의 본질이라는 점을 명심한다면 '산란후=수초낚시'라는 공식을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초대라고 하면 많은 낚시꾼들은 수심이 얕은 상류권을 생각하게 된다. 특히 1.5m 미만의 얕은 수심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새우낚시에서는 더더욱 상류권의 비중이 높다. 그러나 붕어의 행동이 활발하지 못할 때에는 상류권은 일단 모험을 걸어보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즉, 붕어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날은 수심이 얕게 유지되는 상류권 가까이까지 접근을 하지만 만약 붕어의 회유가 주춤하면 어느 때보다 물황의 우려가 높은 곳이 상류권이다.

이 때문에 필자의 경우 산란 후 새우 밤낚시에서는 상류보다 중·하류권 수초대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 pp. 19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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