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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검마왕 1

구천검마왕 1

서효원 | 서울창작 | 2001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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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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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74쪽 | 40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863883
ISBN10 89748638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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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서효원
'59년에 태어나 '80년 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 재학중 '무림혈서'로 파란을 일으키며 무협소설계에 데뷔했다.그후 10여년 동안 무려 128편의 무협소설을 써냈다.
대표작으로는 『대자객교』『실명대협』『대중원』『제왕성』『대설』등 수많은 작품들이 손꼽힌다. '92년 위암과 폐기종으로 생을 짧게 마감했으며, '93년 동료작가들이 그의 시와 산문을 모은 유고집 『나는 죽어서도 새가 되지 못한다』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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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혈우는 구천현공을 거의 완벽한 단계까지 수련했으며, 복용한 만년옥지로 인해 독에 대한 저항력이 유다리 강하다 할 수 있다. 그가 현기증을 느낄 정도였으니 멸혼관을 채운 오색의 독햐은 가히 멸혼이라 부를 만했다.
이혈우는 급히 구천현공을 끌어올렸다.
진기를 일주천해서 독기를 몰아내려는 순간, 사방에서 해일보다 거대한 암경이 밀어닥쳤다.
태산이 밀려오듯 다가오는 암경. 이혈우는 한순간 몸이 으스러지는 듯한 고통을 맛보았다. 몸이 백만 관 무게에 달하는 바윗덩어리에 깔린 것만 같았다.
오색의 독무보다 지독한 것이 신비한 암경이었다.
이혈우는 터질 듯한 압박감을 견뎌내기 위해 공력을 한층 배가하며 열두 겹의 호신강기를 일으켰다.
일순 무지막지한 암경이 봄눈 녹듯이 사라져 버렸다.
이혈우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그 순간, 사라졌던 암경이 와류를 형성하며 전보다 더한 기세로 다가들었다.
이혈우는 질겁을 하며 흩트렸던 공력을 끌어모았다. 바로 그 순간, 한 모금의 독향이 폐부로 스며들었다.
"크으!"
순간, 골이 빠개지는 듯하며 사지가 뒤틀리기 시작했다.
---p.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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