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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를 만나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다른 남자를 만나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에바 헬러 저 / 김인순 역 | 열린책들 | 2001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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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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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82쪽 | 56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903422
ISBN10 893290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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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인순
1959년 전주에서 태어나서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였다. 동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였으며, 독일 칼스루에 대학에서 수학한 후 고려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역서로는 『거짓말쟁이 야곱』『다른 남자를 꿈꾸는 여자』『법』『복수한 다음에 인생을 즐기자』등이 있다.
저자 : 에바 헬러
소설가로 명성을 얻기 전 이미 사회학자이자 만평 작가로서 세인의 주목을 받았던 에바 헬러는 『다른 남자를 꿈꾸는 여자』와 『가치 있는 남자』가 1백만부 이상 팔려 나가는 대성공을 거두면서 독일 현대 문학의 프론티어로 급부상했다. 그녀의 소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의 모습과 내면 심리를 사랑에의 희구로부터 신분 상승에의 욕망에 이르기까지 적나라하지만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필치로 그리고 있다.

저서로는 사회학서 『광고의 효과에 대하여 : 이론가 실제』를 비롯하여 만평집 『나에게 키스하라. 나는 마법에 걸린 세척기이다』, 『우리는 너무 다를지도 모른다』등이 있으며, 특히 남다른 예지가 돋보이는 만평들로 호평을 얻었다. 날카로운 통찰력을 통해 사회와 인간의 실상, 그 허위와 모순을 여지없이 폭로했다는 것이 그녀에 대한 현재 비평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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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만사가 순조로웠다. 우리 둘 다 몰래 사귀는 사람이 있었다. 나는 남자를 구하러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그가 당시 사귀던 여자는 되르테라고 했는데 그는 나를 알게 되고 곧바로 그녀와 헤어졌다. 나는 당시 밤에 이따금 만나던 그 남자 이름을 잊어버렸다. 그에 관한 기억할 만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녀에게 누구 딴 사람이 생긴 걸까?」그가 나를 주의깊게 바라보면서 물었다.「아녜요.」재빨리 내가 대답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한 후에 덧붙였다.

「나는 잘 모른다는 뜻이에요.」사실 나는 잘 알지 못했다. 그러니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에게 물어 볼 수 없을까? 물어 보고 내게 전화해 줘. 부탁이야.」「내가요.」「안 될 게 뭐 있어. 내 전화 번호를 줄 테니 집으로 전화해. 언제든 상관없어. 내가 집에 없으면 여러 번 걸어 보도록 해.」내 노트 첫 장에 전화 번호를 써줄 때 그의 손은 떨리지 않았다. 물론 나는 오래 전부터 그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다. 율리아의 집에서 열렸던 파티 때 전화 번호부에서 베껴 두었다. 그에게 전화를 걸고 싶었고, 또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에게 묻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그가 직접 내게 전화 번호를 써준 이상 뻔뻔스러워질 필요 없이 언제든지 그에게 전화를 걸 수 있었다.
--- p.152
다음 주 수요일에 나는 완전히 검은색 차림으로 세미나에 갔다. 검은색은 내 지성을 강조한다는 의미였다. 나는 마침내 율리아와 나 사이의 차이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체조용 신발과 털양말을 신고 살색 루즈로 특별히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더욱이 나는 소비 사회에 대한 나의 비판적인 입장을 보다 강력하게 부가시키기 위해서 뜨개질감을 가지고 세미나에 가야 하지 않을까도 고려해 보았다. 나의 정치적인 특성의 이런 중요한 면을 과거에는 고트프리트에게 너무 강조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뜨개질감은 가지고 가지 않았다. 세미나를 듣는 다른 여학생들이 나보다 더 빨리 뜨개질하는 것이 고트프리트의 눈에 띌까 염려스러웠기 때문이다. 이런 경쟁적인 상황은 연출해 내지 않는 편이 더 나았다.

그는 우리의 환상이 지닌 흥미 있는 양상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우리가 실제로 소원하는 바를 비유적인 장면으로서 완전히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원하는 강조가 심할수록 그 소원의 성취를 더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다. 그렇지만 단지 인습으로만 되풀이되고 심정적으로는 따라가지 못하는 도덕적인 규범과 규정, 그리고 전수된 관념론적인 사고들은 감정적인 소원과는 반대로 시각적으로 상상할 수 없고 단지 말로서만 표현 가능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pp.183~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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