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위험한 신입사원 2

위험한 신입사원 2

박수정 | 가하 | 2015년 07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3 리뷰 6건 | 판매지수 48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34g | 148*200*20mm
ISBN13 9791129528483
ISBN10 112952848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월요일 아침의 부서 전체 회의 시간. 모닝커피를 다 돌리고 난 유림이 자리에 앉아 숨 돌릴 틈도 없이 부장의 폭탄선언이 떨어졌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신입사원이 오기로 했습니다.”
신입사원?
유림은 하마터면 마시던 커피를 뿜을 뻔했다. 심장이 사정없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유림이 여기, 드림제과 마케팅팀에 입사한 지 어언 삼 년차. 그러나 그 후로 공채가 없었던 탓에 여태 부서의 막내였던 것이다.
그런데 드디어 신입사원이라니! 유림의 온몸의 세포가 일제히 일어나 환희의 춤을 추기 시작했다. 경사가 났네!
“아니, 공채도 없었는데 갑자기 무슨 신입사원입니까?”
과장의 물음에 부장의 입에서는 갑자기 긴 한숨이 흘러나왔다. 그러더니 쓰고 있던 안경을 벗고 테이블에 팔을 올려놓고는 매우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은 그 신입사원이…….”
모두들 침을 꿀꺽 삼켰다. 물론 유림도.
부서원들을 한 번 쭉 돌아본 후, 부장은 침통한 얼굴로 말했다.
“……회장님 친손자십니다.”

◇ ◆ ◇

“이거 놓으세요! 제가 오늘 아주 마시고 죽고 말겠습니다!”
거칠게 덤벼드는 유림에게서 현우가 소주병을 악착같이 지켜냈다.
“너 죽는 건 안 아까운데 술 축나는 건 아깝다. 그러니까 좀 아껴 마시자, 응?”
“정말 선배까지 이러실 겁니까?”
유림이 울화통을 터뜨렸다.
“입사 삼 년차에 겨우 들어오는 후배가 회장님 손자랍니다. 제가 지금 안 마시게 생겼습니까?”
유림이 뭐라고 하건 간에 술병만 철벽 마크하며 현우가 대꾸했다.
“그래. 다 내 잘못이다. 너한테 하필 우리 회사에 원서를 쓰라고 한 내가 대역 죄인이다.”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유림과 현우는 원래 같은 과를 졸업한 대학교 선후배 사이였다. 현우가 두 학번 위지만, 군대 갔다 와서는 학년이 같아지는 바람에 수업도 대부분 같이 들을 정도로 친했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이거다. 그런데 그 후로 삼 년 동안이나 막내 노릇을 할 줄이야!
“정말 해도 너무합니다. 신입사원 들어오기만 얼마나 기다렸는데!”
유림이 서러움에 눈물을 글썽이자 그제야 현우는 개미 눈물만큼 술을 따라주었다.
“힘내라.”
“이제 낼 힘도 없단 말입니다!”

◇ ◆ ◇

신입사원, 아니, 신입사원님을 맞이할 준비로 일주일 동안 온 부서가 정신없이 돌아갔다. 덕분에 유림은 거의 일 년 만에 책상 정리도 했다. 그리고 [기쁘다 회장님 손자 오셨네]라는 플래카드만 빼놓고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끝났을 때, 문제의 신입사원은 드디어 왔다.
“처음 뵙겠습니다. 오늘부터 함께 일하게 된 차승현이라고 합니다.”
신입사원이 빙긋 미소를 지으며 말했을 때, 모든 사람이 약속이나 한 듯이 입을 딱 벌렸다.
물론 유림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체 뭐지, 저 생물체는?
신입사원은 한번 보면 도저히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외모의 소유자였다.
쌍꺼풀 없이도 시원하게 뻗은 눈매에 타고난 듯한 갈색 눈동자. 딱 좋을 정도로 오똑하니 예쁜 콧날. 완벽한 계란형을 그리는 날렵하고도 미끈한 턱선. 약간 도톰한 입술에 띤 매력적인 미소. 예쁘면서도 잘생겼고, 잘생겼으면서도 어딘가 묘한 색기가 느껴지는 분위기.
단언컨대 유림이 세상에 태어나서 본 모든 생물과 무생물을 합쳐서 제일 충격적인 비주얼이었다.
겉모습으로 일단 모두를 당황시킨 신입사원은, 다음 말로 아예 당황의 끝을 보여주었다.
“어차피 일 년 후에는 부장, 그다음 해에는 상무로 승진 예정입니다. 즉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는 건 올해 일 년뿐입니다만, 그때까지는 즐겁게들 지내봅시다.”
……즐겁게들 지내봅시다?
비주얼 쇼크에 빠져 있던 유림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어딜 봐서 이게 신입사원의 말투란 말인가!
상사들을 모두 멘붕에 빠뜨려놓고, 신입사원은 아무렇지도 않게 물었다.
“제 자리는 어디죠?”
신입사원의 자리는 하필이면 유림의 옆자리로 배치되었다. 그야 짬밥, 아니, 입사 순으로 앉으니까. 그리고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유림에게 곧이어 이차 멘붕이 찾아왔다.
“가만있자. 차승현 씨 교육은……, 그렇지, 당분간 정유림 씨한테 좀 부탁해야겠군.”
부장이 슬그머니 다가오더니 불쑥 그렇게 말한 것이었다.
“예?”
갑자기 떨어진 날벼락에 유림은 펄쩍 뛰었다.
“유림 씨가 사수잖아. 잘 가르치도록 해요.”
부장은 그렇게 말하더니 비겁하게 헛기침을 하면서 내빼고 말았다.
“참, 커피 좀 얼른 돌리고.”
그 와중에도 깨알같이 심부름 시키는 것도 잊지 않고!
속셈은 뻔했다. 딱 보아하니 회장님 손자가 보통내기가 아닌데, 괜히 일 가르치면서 말 한마디라도 잘못했다가는 큰일이다. 그러니 아예 막내인 유림에게 폭탄을 떠맡긴 것이었다.
“유림 선배라고 하셨죠?”
유림의 옆자리에 앉은 신입사원이 예의 매력적인 미소를 띠고 말을 건넸다.
“전 에스프레소로 부탁할게요.”
이것이 신입사원, 차승현이 유림에게 건넨 첫 인사였다.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6.5점 6.5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