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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시 읽기, 주체의 글쓰기

타자의 시 읽기, 주체의 글쓰기

[ 양장 ] 푸른사상 현대문학연구총서-3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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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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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6월 2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692g | 160*234*20mm
ISBN13 9791130804095
ISBN10 1130804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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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종덕
충남 예산에서 출생하여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백석, 흰 바람벽의 근대를 투시하다』 『김남주 문학의 세계』(공저)가 있다. 2007년 필명 박현으로 계간 시전문지 『애지』를 통해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굴비』 『승냥이, 울다』가 있다. 현재 충남대학교 강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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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1부에는 다섯 편의 논문을 실었다. 공교롭게도 모두 여성주의의 시선으로 텍스트를 읽고 연구한 글이다. 그래서 제목을 ‘타자의 시 읽기’로 붙였다. 시를 쓴 이도, 그 시의 주인공인 여성도, 그 시를 읽어낸 나도 모두 타자이기 때문이다. 주체를 욕망하지만 쉽사리 그 틈을 용납하지 않는 세계 속에서 타자로 살아내야 한다는 것은 얼마나 욕된 일인가. 「김남주 시 읽기」는 김남주의 시선에 포착된 여성의 실체를 구명한 글이다. 이 논문 이전에 나는 석사학위 논문과 「김남주 후기시 연구」라는 후속 논문 한 편을 제출하여 김남주 시에 대한 전반적 특징을 탈식민주의적 관점에서 살핀 바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김남주의 텍스트에서 여성이 균열되는 양상을 전혀 살피지 못하였다. 다시 주어진 기회에 김남주의 텍스트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결코 그 여성은 말하는 주체가 아니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김남주가 스스로를 민중시인으로 규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민중을 위해 시를 쓴다고 선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김남주가 호명하는 민중에 여성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하다.
「박노해 시 읽기」는 『노동의 새벽』에 형상화된 여성 이미지에 대한 연구이다. 이 글은 중층적 억압에 노출된 여성이 노동자 시인의 시선에 어떻게 포착되고 형상화되는가를 살핀 글이다. 「이연주 시 읽기」는 매매춘 여성의 삶을 정면에서 호명한 『매음녀가 있는 밤의 시장』을 대상으로 매매춘 여성의 삶과 자본주의적 세계의 상관성에 대한 구명을 시도한 글이다. 「나희덕과 김선우 시 읽기」는 여성의 몸에 대한 여성 작가의 인식과 태도, 그리고 세계에 대한 대응 방식을 나희덕, 김선우의 텍스트를 중심으로 살펴본 글이다. 「김혜순 시 읽기」는 지식인 여성 작가인 김혜순의 텍스트를 대상으로 여성 억압의 양면적 근원을 천착하고 그에 대한 작가의 대응 방식을 구명한 글이다.
제2부는 현장에서 글쓰기와 관련한 교과목을 강의하면서 천착했던 고민의 결과물이다. 대학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아우성치면서 가장 홀대하는 교과목이 글쓰기 관련 교과목이다. 자본주의의 천박함을 그대로 노정하는 교육 현장의 현실은 참담하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장사치가 매상을 기록하는 행위와 본질적으로 다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장사치가 장사치의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숭고한 행위이다. 글쓰기는 사유의 총체요, 철학의 현현이다. 글쓰기를 학문의 출발이요, 끝으로 인식하지 않는 대한민국은 그래서 여전히 천박하다. 천박함의 끝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몰염치이다. 제대로 된 글을 쓰지 못하는 자는 영혼이 없는 귀신과 다를 바 없다. 그래서 2부의 제목을 ‘주체의 글쓰기’로 붙였다.
「시 ‘보기’와 영화 ‘읽기’」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중심으로 이 영화의 서사를 구축하는 불교적 상상력과 그 구현 방식으로서의 은유를 고찰한 글이다. 세계는 은유로 구조화되어 있기 때문에 시적 은유를 읽는 것은 영화적 은유를 보는 행위와 같다. 시적 은유는 볼 수 있고, 영화적 은유는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 읽기는 학습자들에게 글쓰기의 좋은 교본이 될 수 있다. 「현대시로 글쓰기」는 ‘아버지’를 소재로 한 현대시를 활용하여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글이다. 아버지를 노래한 시를 통해 아버지의 삶과 정서를 이해하고, 아버지와의 소통이 단절된 원인을 스스로 찾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아버지의 ‘시대’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사유하게 하려는 목적이다. 「‘말하기’와 ‘글쓰기’ 통합 수업 설계」는 글쓰기의 교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말하기’와 ‘글쓰기’를 통합하여 수업을 설계하고, 이러한 절차를 준수한 교수 방식이 학습자들의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실제적인 효과가 있음을 증명한 글이다. 「영화로 글쓰기」는 영화 '박하사탕'을 활용하여 글쓰기 교과목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비평적 글쓰기 지도 방법을 사례화한 성과물이다.
---「머리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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