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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

: 한도숙이 쓴 우리 시대 농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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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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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7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640쪽 | 830g | 148*210mm
ISBN13 9791185253343
ISBN10 118525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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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한도숙
1956년 설날 가난한 농민의 둘째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구미에서 공장을 1년간 다녔다. 소집령에 의해 강남구청에서 근무하고 소집해제 됐다. 다시 염창동 공장에 다녔으나 열악한 현장 환경을 변화시켜 보려 나섰다가 석달만에 쫓겨났다. 아버지를 도와 과수원에서 일하다 잠시 개인사업체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1979년 아산으로 내려가 농사(배, 사과, 복숭아, 논농사, 특작)를 시작했다. 이후 1985년 평택으로 옮겨 배 농사를 짓고 젖소를 길렀다. 지금은 배 농사만 짓고 있다.
1989년부터 농민운동에 눈을 뜨고 농민운동 불모지에서 농민운동에 나섰다. 그해 2월 13일 여의도 투쟁 이후 평택농민회준비위원회 서탄면책 활동으로 정식 농민운동을 시작했다. 1991년 평택문학회를 만들고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1997년 평택농민회 회장을 거쳐 전농 경기도 연맹 의장과 경기민중연대상임대표를 맡았다. 2008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에 피선돼 2년 동안 전농을 이끌고 그 후 한국농정신문 대표를 지냈다.
2001년 평택시민운동진영이 돈을 모아 첫 시집 ‘며느리밑씻개’를 평택시민신문에서 출판했다. 2009년 한국농정
신문에서 두 번째 시집 ‘개불알풀꽃’을 펴냈다. 이 시집의 수익금은 전액 농민운동 후원금으로 쓰여졌다. 지금은 경기도 민주화운동사 편찬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경기도 농민운동사를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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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가 처음 들어 온 때는 선조말엽이라고 한다. 그 후 300여 년이 지난 1900년경에야 전국적 재배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그야말로 300여 년 동안 눈물겨운 고구마 재배의 역사가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두둑을 올리고 고구마 순을 땅에 꽂으면 쉽게 고구마를 캘 수 있지만 열대작물이 온대에 적응하기 전에는 여간 쉽지 않은 일이었나 보다. (중략) 강필리는 동래에서 고구마 재배를 시작해 1766년 성공하고 ‘감저보’라는 책을 펴냈다. 이후 전국적 재배확대에는 김장순, 선종한 등이 노력한 결과다. 이들은 서울에서 시험재배를 성공하고 ‘감저신보’라는 책을 발간한다. 이후 서경창은 북부지방에서 시험재배에 들어갔고 파종시기와 재배방법을 과학적으로 정리한 ‘종저방’이란 고구마 재배 서적을 내놓기에 이른다. 그 다음을 이은 이가 서유구이다. 농촌진흥청 자리에 둔전을 두고 수차를 개발하는 등 농업백과사전인 임원경제를 지은이다. 서유구가 호남지방관찰사로 있을 때 고구마의 대대적 재배에 들어갔고 이때 모든 기술을 집성한 ‘종저보’를 지어 전국의 고구마 재배를 가능케 한 것이다.
지금은 한낮 간식거리에 불과한 고구마 한 작목에 이렇게 많은 시간과 사람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이 땅에 구황작물로 정착시킨 예는 없다. 이들은 하나같이 쉽게 배를 불릴 수 있고 수확량이 많은 고구마에 민중의 희망이 있음을 보고 수많은 난관을 헤쳐 마침내 성공시킨 것이다.
이런 고구마가 농민운동의 불씨를 지피기도 했다. 이제는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린 못생긴 ‘물고메’처럼 이 땅의 못난 농민들도 하나둘 사라져 간다. 어찌 할 것인가. --- 본문 중에서

고구마는 평상시엔 덩이줄기에서 순이 자라 번식하지만 덩이줄기가 부실해질 정도로 한발이 들면 제 종자를 퍼트리려고 꽃을 피운다. 한발이 들면 식량이 부족해지고 식량이 부족해지면 민심이 흉흉해지고 그러다 보면 도둑떼가 극성이고 유랑자들이 발생한다. 봉건시대의 사회변혁 시도는 그럴 때 나타났다. 그러니 어머니의 유추는 그렇게 틀린 말이 아니다. “고구마꽃이 피면 나라가 망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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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농사를 지으며 농민운동을 해온 이 시대 진정한 농민지도자 한도숙이 책을 냈다. 생명농업의 확고한 틀이 갖추어지기도 전에 개방농정으로 몰락해가는 농업 농촌과 농민의 고통을 가슴아파하며, 농민들과 함께 쓰러져 가는 식량주권을 몸으로라도 지켜내려 몸부림쳐 온 그가 신자유주의 살농정책을 맹목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정부정책에 대하여 지난 7년간 괭이와 낫 대신 연필과 붓 자루로 토해낸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주옥같은 글모음이다. 겸허히 귀기우릴 이 시대의 참소리이다. - 김성훈 중앙대 명예교수 (전 농림부장관)

우리사회는 농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낮아졌습니다. 이는 사회구조적 문제입니다. 한편 생각해보면 농민스스로 농사 이야기를 널리 알려내지 못한 것도 이유가 될 것입니다. 농사꾼 한도숙의 기록은 비단 한도숙 개인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의 이야기이고 이웃 고추농사를 짓는 촌부의 이야기입니다. 생명의 근원인 농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 한도숙의 ‘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는 소중한 우리시대의 이야기입니다. -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생각이 역사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사상이 바르고 방법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사람이 사람다워야 함은 행동의 전제가 된다. 한도숙 의장은 지혜와 용기, 그리고 덕성을 겸비한 농민운동가이다. 이제는 농업현장에서 온몸으로 농정을 체득하면서, 농업. 농촌, 그리고 나라를 걱정하는 농민으로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를 존경하고 사랑한다. 책의 제호처럼 그는 고구마 꽃을 통하여, 왜곡된 농정 현실, 혼란스런 국정을 안타까워하는 진솔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매우 교훈적이다. 우리 모두 일독하고 새겨야 할 걸출한 농민 컬럼들이다. - 황민영 (전 청와대 직속 농특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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