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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한국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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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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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7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530g | 153*224*30mm
ISBN13 9788997740154
ISBN10 899774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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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석연
195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졸업 6개월 후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하였지만 대학 진학을 미루고 김제에 있는 금산사에 들어가 1년 10개월 동안 동서양의 고전, 역사, 문학서 등 400여 권을 읽으면서 인생과 사회에 대한 안목과 자세를 깨우치게 된다.
전북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제23회)와 사법시험(제27회)에 합격한 후 법제처와 헌법재판소 등에서 14년간 공직에 몸담았다. 그 사이 육군 정훈장교로 만 3년간 전방 철책부대 등에서 군 복무를 했다.
1994년에 공직을 내려놓고 변호사로 나서서 주로 헌법소송 등 공익소송을 맡았고, 그 무렵부터 시민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1세대 시민운동가인 그는 경실련 사무총장(제4대), ‘헌법포럼’ 상임대표,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그 후 다시 공직에 나가 2008년 3월부터 2010년 8월까지 법제처장(제28대)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 사단법인 ‘한국사마천 학회’ 이사장, ‘21세기비즈니스포럼’ 공동대표, ‘책권하는사회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원칙, 소신주의자인 그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평가 속에서도 언제나 법과 정도를 지키려고 했다. 그런 그에게 붙여진 별명이 바로 자신의 저서 제목을 딴 ‘헌법 등대지기’다.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원칙과 절차에 위배되면 성역 없는 비판을 가하며 법의 정당성과 정의를 지키려했기에 붙여진 별명이다.
저서로는 이 책 외에 『책, 인생을 사로잡다』, 『페어플레이는 아직 늦지 않았다』, 『여행, 인생을 유혹하다』, 『헌법 등대지기』, 『침묵하는 보수로는 나라 못 지킨다』, 『헌법과 반헌법』(공저), 『헌법의 길 통합의 길』, 『헌법소송의 이론과 실제』, 『형법총론예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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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지 않고, 타자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영달만을 생각한 아이히만과 왕온서 그리고 세월호 선장은 과거의 인물들이 아닙니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현재의 인물들이며, 무사유가 만든 ‘상징적인 인물’들입니다. 그들은 모든 인간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 가능성입니다. 그 가능성이 거대한 관료주의적 조직문화와 보신적 이기주의와 결합할 때 나타나는 ‘악의 평범성’을 끊임없이 경계하고 감시해야합니다.--- p.14

직언과 비방의 차이는 바로 직언하는 자의 자세에서 드러납니다. 교제를 끊더라도 상대의 단점을 비방하지 않고, 자신의 떳떳함을 알리기 위해 상대의 허물을 들추지 않는다는 악의(樂毅)의 말은 우리시대 지식인들이 귀감으로 삼아야할 바라 생각합니다. 무책임한 비판의 남발로 자신의 과업을 드러내려는 일부 지식인들의 얄팍한 태도는 국가의 존속에 해가 되는 일입니다.--- p.26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를 판단하려면 그가 기용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인사 문제의 팔할은 지도자의 탓에 기인한다 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인재를 몰라보는 것, 알면서도 쓰지 않는 것, 쓰더라도 위임하지 않는 것이 나라의 불상사라는 것은 지도자의 안목이 그 나라의 흥망을 결정한다는 것과 상통하는 내용입니다.--- p.70

사마천은 「악의열전」에서 폐부를 찌르는 말을 합니다. “군자는 교제를 끊더라도 상대방의 험담을 하지 않고, 충신은 그 나라를 떠나더라도 군주의 허물을 들추지 않는다.”라고. 요즘 우리사회에는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 말을 지껄이는 것을 보며 메스꺼움을 느끼는 것은 나만의 결벽증일까요?--- p.95

토사구팽이 권력의 관점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것이 인간의 실존과 도덕을 지배할 수는 없습니다. 환난과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는 길은 바로 도덕에 대한 믿음에 있다고 봅니다. 정치, 즉 다스림의 근본은 바로 보편의 도덕으로 상식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p.123

조고와 전두환 전前대통령은 핵심정보를 선점해 권력을 획득했습니다. 권력의 획득과 유지를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통제와 감시가 필요합니다. 통제와 감시는 정보의 주요기능입니다. 다시 말해 정보란 파놉티콘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급의 정보를 획득하는 것은 권력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받는 것이며, 동시에 그 권력을 유지시켜줄 수 있는 통제와 감시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보는 정보소유자의 선악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정보의 위험성이 있지요. 정보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활인
검(活人劍)이 될 수도 있고, 사인검(死人劍)이 될 수도 있습니다.--- p.137

모든 법령의 궁극적인 목표는 백성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은 상황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바꾸지 않고 지키는 것이 중요할 때가 있고, 개혁을 통해 잘못된 것을 과감하게 바꾸는 것이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소규조수’의 고사에서 배워야 할 것은 백성의 편안함을 위해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해내는 통치의 지혜입니다.--- p.179

( 『사기』의 「화식열전」에서) 사마천은 국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자유방임주의적인 원칙을 고수하는 한편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원칙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탄력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담 스미스의 자유방임주의적인 입장에서 한걸음 더 나가 수정자본주의 경제이론의 비조인 케인즈적 시각까지도 수용하고 있습니다.--- p.223

연암 박지원이 사마천의 마음을 ‘나비 잡는 아이’에 비유해 설명한 이유는 『사기』독법의 첫걸음을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사마천이 나비를 잡는 심정으로 『사기』를 집필했듯이 독자들도 나비를 잡는 심정으로 『사기』를 읽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사마천에게서 날아간 ‘나비’는 사마천의 나비가 아니라 독자의 ‘나비’인만큼 사마천에 의지하지 말고 자신의 처한 사회적 환경을 바탕으로 해서 사마천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 연암의 생각입니다.--- p.259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비정상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들의 잣대로 국민들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톨스토이의 말이 떠오릅니다. “사람들은 세상을 바꿀 생각만 하고 아무도 자신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는다.” 어떻든 생활고로 일가족이 자살하는 일이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점점 병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삶의 터전이 우울과 피로의 장소가 된다는 것은 정치가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민심이 국가 발전의 동력이라는 단순하고도 명백한 진리를 모든 정치인들이 숙고해야할 때입니다.--- p.283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다는 자학과 비관은 삶의 고귀함을 고갈시키는 요인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세계는 나의 의지다”라고 했습니다. 의지가 없다면 세계란 있을 수 없습니다. 운명이 의지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가 운명을 만듭니다. 해박한 운명론자보다 단순하고 강직한 의지론자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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