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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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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벨기에 태생. 1996년 35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전공은 사회학. 대학을 졸업하고 파리로 가서 극예술을 공부했다. 대학 시절 영화를 전공하는 친구들과 친했던 그는 졸업 후에 친구들이 찍는 영화를 위해 4편의 단편영화 시나리오를 쓰지만 상영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 때 영화 시나리오를 쓴 경험이 훗날 만화 시나리오를 쓰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듯 하다. 몇몇 훌륭한 작품과 『알파』 1, 2권만을 남기고 아쉽게도 세상을 떠난 르나르의 펜을 받아 미띡이 3, 4, 5권의 스토리를 이어간다.

그림 : 지구노브 (Youri Jigounov)

모스크바 출신의 유리 지구노브는 1967년 생. 5살 때부터 만화에 빠져들어 만화잡지 '뗑뗑'의 모든 만화들을 외우다시피 읽었을 정도였다. 1989년부터 모스크바에 있는 한 만화 작업실에서 몇몇 단편만화들을 그리다가 94년 봄, 어린시절 자신을 만화의 세계로 이끌었던 만화 주간지, '뗑뗑'의 표지에 적힌 롬바르 출판사의 주소와 자신이 그린 포트폴리오만 달랑 들고 무작정 벨기에로 간다. 7세에서 77세까지 모두가 함께 읽는 만화 주간지 '뗑뗑'을 펴내던 롬바르 출판사의 편집장은 대번에 만화에 대한 그의 열정과 재능을 알아보고 '알파'의 그림을 맡긴다. 모스크바 출신의 이 젊은 만화가는 삽화에 동구권의 색채를 효과적으로 담아냄으로써 서유럽 만화계에 신선한 느낌을 전해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실적이면서 기품있는 필치로 많은 사람들이 장차 만화계의 거장 중 하나가 될 거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저자 : 미띡 (Mythic)

미띡은 작가의 필명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을 하다가 만화가의 길로 접어들게 된 그는 벨기에와 외국에서 개최된 수많은 그림 대회에 참가한 경험도 있다. 1974년 20세기 10대 그래피스트의 반열에 오르기도 한 그는 수필집, 소설, 만화 시나리오 등을 쓰면서 작가 활동에 전념하게 된다.

1995년 『알파』의 1, 2권 스토리를 구성한 시나리오 작가 르나르가 갑작스런 죽음으로 세상을 떠나자 롬바르 출판사는 알파의 이야기를 이어갈 시나리오 작가로 미띡을 선택, 『알파』 주인공의 새로운 모험담을 계속 이어가도록 한다. 풍부한 상상력에 빈틈없는 성격의 소유자인 그의 스토리에는 그만의 독특한 역동성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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