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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엄마 철학

아이와 함께하는 엄마 철학

이바로 | 무한 | 2015년 07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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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08g | 152*225*16mm
ISBN13 9788956013909
ISBN10 89560139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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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바로
대한민국 사교육 일번지 대치동 토박이다.
대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보스턴의 페이스쿨로 유학을 떠났다.
보스턴 칼리지에서 철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천성적으로 대화를 좋아하는 성격도 한몫했겠지만,
철학을 전공한 덕분에
사람들은 늘 그에게 고민거리를 들고 온다.
그중에는 이제는 엄마가 된 여자 친구들도 많이 있다.
학생 때에는 그리도 똑똑하고 소신 있던 그녀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자 다시 철부지 아이가 되어 있었다.
아이를 기르면서 겪는 혼란과 불안은
서양 엄마와 동양 엄마 모두 똑같았다.
아이가 태어날 때 엄마도 태어난다.
사실상 그 둘의 나이는 같다.
그 두 아이가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지혜와 원칙이 필요하다.
저자는 철학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있는
대한민국의 엄마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서로는 〈버킨백과 플라톤〉이 있다.

블로그 takeread.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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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실망감을 경험하도록 교육합니다. 이런 교육은 주로 기다림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젖을 먹어야 하는 아기 때부터 자신이 젖을 먹고 싶을 때가 아닌 엄마가 정한 시간에 수유를 받습니다. 한국 그리고 미국에서조차 수유 시간이나 빈도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이 많은데 반해 프랑스에서는 그런 논란이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이들이 부모가 정해준 스케줄에 자신들이 맞추어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당연한 문화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p.31

우리는 주변에서 아이와 싸우는 엄마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그런 모습이 더욱 흔하게 목격됩니다. 무언가를 사달라며 떼를 쓰는 아이와 그에 맞서 악을 쓰는 엄마의 모습 말입니다. 이런 모습은 보기에도 흉하지만 더 큰 문제는 보이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그렇게 서로 마치 두 마리 맹수처럼 으르렁대며 싸우는 관계라면, 그 엄마와 아이는 그들의 집에서 양육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부분에서도 그와 마찬가지로 싸움을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엄마와 아이의 관계는 말하자면 험난한 사막을 가로지르는 아주 긴 여행을 앞두고 있는 관광객과 길잡이의 역할과도 같습니다. 이 둘의 관계에서 리더는 사막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길잡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여행 도중 엉뚱한 길로 들어서서 고생을 하거나 충분히 예방할 수도 있었을 위험에 빠져 곤란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관광객에게 잘 보이고 싶은 바람 때문에 길잡이가 자신의 권위를 포기하고 관광객의 말을 듣다가는, 모두에게 아주 위험한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예상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엄마와 아이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엄마가 리더입니다. 그 리더십을 얼마나 잘 지켜내느냐에 따라 아이가 어떤 아이로 자라나는지가 달려 있습니다. 아이에게 잘 보이려는 욕심은 근시안적 바람에서 비롯된 커다란 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 p.151

인생의 승자는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입니다. 엄마는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여 그 1%에 들어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한편, 만약 아이가 99%에 속하더라도 여전히 자신을 좋아하고 또 행복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아이는 어떤 결과에서도 행복한 아이로 남을 수 있습니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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