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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옛것이 좋아 때론 깨진 빗돌을 찾아다녔다

나는 옛것이 좋아 때론 깨진 빗돌을 찾아다녔다

: 추사 김정희의 금석학

조선 문명의 힘-02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1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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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22g | 152*220*21mm
ISBN13 9788994606378
ISBN10 8994606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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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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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수곤이 조선 지식인들과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며 금석문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구보다도 김정희 덕분이었다. 신위, 심상규, 이광문, 홍현주 등도 김정희의 소개가 있었기에 교유가 가능했던 것이다. 그만큼 김정희와 옹수곤의 관계는 긴밀했다. 특히 옹수곤은 자신의 자인 ‘성원星原’과 김정희의 호인 ‘추사’에서 한 글자씩을 따서 ‘성추星秋’라는 인장을 새겨 사용하기도 했다. 얼마 후 김정희의 소개로 자하 신위와 정벽 유최관을 알게 되자, 자신의 서재에 ‘성추하벽지재 星秋霞碧之齋’라는 편액을 걸기도 했다. 그것은 ‘성추星秋’에 ‘자하紫霞’의 ‘하霞’, ‘정벽貞碧'의 ’벽碧‘을 더하여 만든 서재 이름이었다.
이처럼 조선 문사들과 교유가 깊어지면서 옹수곤의 서재에는 김정희를 비롯한 조선의 문인들이 보내준 금석문 탁본이 가득했다. 그러나 금석문에 대한 학문적 연구 상대는 김정희 한 사람이었다. 필자는 김정희가 옹수곤에게 보낸 편지 초고를 확인했다. 실물이 아닌 복사본이라는 게 아쉬웠지만 금석문을 매개로 두 사람의 교유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였다.
사실 귀국 당시만 해도 김정희는 금석학보다는 경학에 관심이 더 많았다. 그의 관심은 온통 경학과 옹방강의 저술을 구하는 데 있었다. 이미 간행된 것들은 별 문제가 없었지만, 문제는 간행되지 않고 필사본 형태로 남아 있는 자료였다. 하지만 일은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김정희는 옹수곤에게 편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하곤 했다. 옹수곤 역시 조선의 금석문에 온통 마음을 뺏기고 있었다. 김정희는 옹수곤에게 금석문의 탁본을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금석문을 해독하는 데 필요한 정보도 제공했다. 김정희가 옹수곤에게 보낸 편지 초고에서도 그 일단을 확인할 수 있다. (후략) --- pp.109-110

김정희는 「문무왕비」의 비편을 새롭게 발굴했다. 「문무왕비」에 대해서는 홍양호가 남긴 「제신라문무왕릉비」를 통해 먼저 그 존재가 알려졌다. 홍양호는 1760년 7월부터 1762년 6월까지 경주부윤으로 재임하는 동안 문무왕릉을 찾아갔지만 이를 증명할 만한 돌 조각 하나 발견하지 못했다. 그 후 36년이 지난 정조 말년에 경주의 한 지역민이 밭을 갈다가 들판에서 고비(古碑)를 발견했다. 그것이 「문무왕비」의 일부였는데, 글씨는 한눌유가 쓴 것이었다. 홍양호는 이 중에서 몇 구절을 인용하였는데 현전하는 내용과 큰 차이가 없다. 이때 홍양호는 탁본을 떠서「문무왕비」를 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사실은 유득공의 기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홍양호와 유득공의 기록을 살펴보면 당시 홍양호가 가지고 있던 탁본은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나, 4면의 탁본은 모두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그러나 이후 「문무왕비」는 자취를 감추어버렸다. 그러다가 1817년 경주에 갔던 김정희가 다시 발굴했다. 홍양호가 탁본으로만 보았던 「문무왕비」가 다시 나타난 것이다. 홍양호가 탁본을 구한 지 20년이 흐른 뒤에 김정희가 다시 발굴한 것인데, 비석의 하단부는 밭두렁의 돌무더기 속에 묻혀 있었고, 상단부는 풀 속에 버려져 있었다. 이는 홍양호가 금석학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반증한다. 본인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확인한 것도 아니고, 단지 사람을 시켜 탁본만을 얻어 보았기 때문이다. 그에게 금석문은 감상의 대상이었을 뿐이다. 이후 김정희는 자신이 직접 발굴한 「문무왕비」를 친구들과 함께 판독하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의 정황을 알려주는 편지가 한 통 남아 있는데, 수신자는 확실하지 않다.
--- pp.15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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