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오인보와 화서촌

오인보와 화서촌

[ 반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10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247쪽 | 148*210*20mm
ISBN13 9788959594221
ISBN10 8959594229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래호
저자는 1세대 중국 전문가로 한중수교 직후부터 중국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북경 대외경제 무역대학 고급 무역반 연수를 시작으로 30대 기업인 거평그룹 중국 지사장 및 그룹 현지 투자법인 중국 연태태화무역유한공사 총경리를 지냈다. 법인 설립에서 청산까지 단독 처리하여 외국인의 중국 투자기업법에 남다른 경험을 축적하였다.
한양대학교에서 중국학을 전공하여 국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창원대학교 국제무역학과, 중국학과 그리고 인제대학교 중국학부 겸임 교수를 역임하였다.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중점 교수로 재직 중 공기업인 경남개발공사 관광사업 본부장으로 임용되어 경남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경남의 관광지를 해외에 홍보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산동성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산동성 도시별 투자 환경을 분석한 『산동성에서 장보고를 만나다』와 산동성 도시별 관광 환경을 소개한 『산동여유-산동을 관광하다』, 중국인의 사회 문화 등 소소한 내용 150여 가지를 담은 『이래호의 중국이야기-차부다(差不多)』를 출간하였다.
한중수교 이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인들의 적응 양태를 최초로 연구하면서 코리아 디아스포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 화서촌과 오인보
오인보의 일생은 불행한 소년기, 당과 국가를 위해 바친 청·중년기, 인민과 마을을 위한 장·노년기로 구분할 수 있다. 오인보가 태어나자 여느 부모가 그러하듯 부모는 아들의 얼굴을 보았다. 갓난아기는 둥그런 얼굴에 첫눈에도 재물을 끌어들일 복상이었다고 한다. 부모는 아기가 성장하면 소와 양이 무리지어서 집으로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며 아이의 운명도 분명 부자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일찍부터 아이의 운명을 예감한 부모는 아이가 장성하여 부를 이루고 나면 인자해야 한다는 뜻에서 이름을 인보(仁寶)라 지었다.

가난한 살림 속에 오인보의 모친은 일곱 명의 자녀를 낳았지만 어릴 때 아이가 병들어 죽거나 물에 빠져 죽기도 하는 등 불운을 겪어야 했다. 다행히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더라도 워낙 가난한 살림을 꾸려 나가느라 제대로 키울 수 없었다. 그래서 다른 집으로 보내야 했던 형제들도 있었다.
그래도 오인보는 친척의 도움으로 3년 동안 사숙하러 다니면서 삼자경(三字經)과 백가성(百家姓)을 공부해 글자를 깨우쳤다. 그는 도시 아이들이 편안하게 학교에 다닐 나이인 11살에 이웃 집의 소를 키워주면서 품삯을 받는 머슴으로 일하기도 하였다. 14살에는 고기를 잡아 장사하여 집안일에 경제적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힘든 유년시절을 보내고 20살 되던 해 오인보는 돈을 벌기 위해 상해에 가서 장사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대도시는 시골에서 올라온, 세상물정 모르는 오인보에게 녹록한 곳이 아니었다. 오인보는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또 힘센 지역의 텃세에 재산을 빼앗기기도 하였다. 그는 온갖 험한 일을 겪고서 고향으로 돌아온 후 더 이상 가난한 고향과 현실을 불평하지 않았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 중국 사회는 물론 농민의 생활도 아주 힘든 시기였다. 신중국이 추진한 토지개혁은 국가에서 균등하게 토지를 분배하였다. 농촌 주민은 작은 땅을 분배받아 열심히 농촌 일을 하지만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때 오인보는 군인이 되면 돈도 벌 수 있고 가정에 짐도 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군대를 지원하였지만 관절염 때문에 입대하지 못하였다. 대신 동생을 군에 입대시킨다. 오인보는 어쩔 수 없이 화서촌의 마을에 머물면서 토지개혁이나 농업 합작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또한 정부 정책이나 추진 내용을 반대하는 사람을 지혜롭게 설득하여 반대편 사람도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능력을 발휘하여 마을 주민의 주목을 받는다.

1958년 대약진운동 때 표면적으로는 어쩔 수 없이 참여하였지만 자기 능력과 책임 범위 안에서 소극적이지만 국가정책에 반대하였다. 농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올바르지 않은 방법을 택하는 것은 농민을 위하는 정책이나 제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대약진운동이 펼쳐졌던 시기에 오인보는 타인의 말을 잘 듣는 기술을 배워 훗날 마을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회고한 적도 있다. 그는 남의 말을 잘 듣는 것을 실사구시의 시작으로 보았다. 그리고 틀린 것은 무조건 따라 하지 않는 것이며, 자기의 현재 상황에 맞춰서 정책을 펼치고 추진하는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대약진운동이 전개된 1960년에는 자연재해까지 발생하여 중국을 더 힘들게 하였고 화서촌도 피해갈 수 없었다. 그뿐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 무서움과 두려움까지 가세한 참 어려운 시기를 힘겹게 보냈다. 오인보는 고민하였다. 분명 모택동은 오직 인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 오인보는 정답을 찾았다. 그것은 ‘틀렸다’였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틀렸나를 찾아야 했다. 농민이 틀렸나, 농촌 간부가 틀렸나, 공산당이 틀렸나. 오인보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고 이런 깊은 고민은 농촌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뿐 아니라 화서 촌민들을 행복하게 해 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화서 촌민 모두가 부유하도록 집체 경제를 구상하기에 이르렀다.

[중략]

그 다음 오인보가 추진한 일은 마을에 엔진 기계가 있으면 더 빠르게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기계를 사서 설치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기계를 설치하고 보니 이 기계를 다룰 수 있는 기술자가 없어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오인보는 새로 사온 기계를 그냥 방치해 두다가 1963년 외부에서 기술 인재를 영입하였다. 그는 이 기술자가 기계만 관리하게 하지 않고 마을 사람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도록 하였다. 그 결과 화서촌 마을에는 많은 엔진 전문기술자가 양성되었다.
소형 발전기로 맷돌을 갈아서 하던 공정을 기계를 사용하니 생산력이 더 높아지는 결과를 오인보 스스로 체험하였다.
1965년에는 돌로 된 방앗간의 맷돌을 쇠로 된 맷돌로 바꾸면서 효율을 더 높여 나갔다. 오인보가 개혁 정책으로 처음 시작한 방앗간 업무는 성공하였고 그 의미는 컸다. 현재 홍보되고 있는 화서촌의 초근(草根)공업은 맷돌 기계공업이다. 이 초근공업의 용품은 지금도 화서촌에 보관하고 있다. 또한 오인보는 농업을 중심으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수리 건설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추진하였다.
다음으로 시작한 것은 사료 가공 공장의 운영이다. 이 정책은 사료 공장을 통해 식량난을 해결하는 것

[중략]

“1990년대 화서의 발전은 중단이 없었다. 1992년 등소평의 남순강화 공표 이후 오인보는 중국의 가장 큰 목표가 전 국가 경제의 성장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직감하였다. 오인보는 등소평이 남순강화를 공표한 다음 날 새벽 당 간부를 소집하여 또다시 화서촌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창업과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때부터 오인보의 사상과 오인보식 경영 방향이 적용되면서 화서촌은 승승장구하게 된다. 마침내 1999년, 21세기를 앞둔 화서촌은 또 하나의 역사적 기록을 남긴다. 화서촌 마을 기업을 심천 주식시장에 상장한 것이다. 2012년 현재의 화서 집단 자산은 160억 위안으로 추정되며 금융, 관광, 철강, 해운, 식품 등 모두 60개 가까운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룹 내 전체 생산 품목은 1,000여 개이며 2012년 매출액 500억 위안대 규모로 성장, 중국 내 기업집단 98위 국가 대형 향진그룹으로 자리를 잡았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