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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랜드 1

페어리랜드 1

: 셉템버와 마녀의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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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476g | 140*210*30mm
ISBN13 9788972885368
ISBN10 8972885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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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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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아직 완전히 성숙한 심장을 가지지 못해서, 서슴없이 높은 나무에 오르고 망측한 말도 내뱉으며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성숙한 이들의 심장을 철렁하게 만드는 것이다. 심장은 무게가 꽤 나간다. 그래서 심장이 성숙해지기까지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린다. 물론 읽기와 산수, 그림 그리기에서 아이들은 제각각 다른 발달 속도를 보인다. (읽기가 다른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장의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어떤 아이들은 몹시 지독해서 거의 심장이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이고, 어떤 아이들은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도저히 심장이 없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초록 바람을 따라나서던 날, 셉템버는 그 중간쯤이었다. 심장이 없는 듯 무정하면서도 심장이 다 자란 듯 정이 많기도 했으니까.--- p.15

리프는 기억을 양피지에 담아두고, 완벽한 길을 표시하는 법을 가르쳐줬어. 내가 사랑했던 것들과 어렸을 때 알던 것들을 모아둔 곳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 말이다. 그게 바로 지도란다. 지도라는 건 언젠가 어떻게든 고향으로 돌아가고픈 소망이야.--- p.253

“당신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당신의 용기는 새롭고 깨끗했어요. 그래서 당신은 뭐든 용감하게 할 수 있었어요. 계단을 마구 기어오르고 듣는 이가 멍청이로 생각할까 겁내지 않고 생애 첫 단어를 소리 내어 말하고, 처음 보는 것들을 입에 집어넣는 행동들을 할 수 있었던 거랍니다. 하지만 당신이 나이를 먹으면서 당신의 용기에는 찐득찐득하고 딱딱한 때가 끼고 먼지와 두려움이 묻게 되었어요. 함부로 행동하다간 나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과 그렇게 되면 고통을 당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된 거지요. 그런 식으로 반쯤 성장하게 되면 당신의 용기엔 삶의 때가 많이 껴서 당신은 옴짝달싹 못 하게 되요.(…)”--- p.95~96

“넌 누구니?”
“난 죽음이야. 금방 알아볼 줄 알았는데.”
“굉장히 작구나!”
“그야 너도 작으니까. 넌 아직 어리고 죽음하고는 거리가 머니까, 아주 멀리서 보는 것처럼 내가 조그맣게 보이는 거야. 지금은 아주 작고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난 조금씩 너에게 가까이 가고 있어. 네가 자라면 나도 함께 자라. 그러다 마지막에 가선 아주 거대하고 시커멓게 돼서 침대에 누운 널 내려다볼 거야. 그럼 넌 날 안 보려고 눈을 감겠지.”--- p.222

죽음은 발끝으로 서서 셉템버에게 키스를 불어 날렸다. 키스는 가을 숲의 서리 내린 잎사귀들 사이로 질주했지만 최선을 다해 빨리 달려가는 소녀를 붙잡지는 못했다. 세상의 어머니들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아이들은 키스보다 더 빨리 뛴다. 팰로 박사라면 키스의 속도를 우주 상수라 부를 것이고, 어린아이의 달리기 속도를 무한하다 할 것이다.--- p.233

“물론 우린 수많은 이들과 쌍둥이야.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한 사람으로 살아야만 하는 이들은 참 안됐지 뭐. 내가 아까 그 형제랑 합체하면 ‘니더/노어’가 되고 이 자매랑 합체하면 ‘놋/노어’가 돼. 그런 식으로 수많은 이들과 합체할 수가 있어. 그렇게 합체를 하면 꿈과 일, 인생을 공유하게 돼. 혼자서는 반쪽일 뿐이지만 합체를 통해 무한히 온전한 존재가 될 수 있어.” --- p.273

“(…) 넌 페어리랜드에서 재미나게 휴일을 보낼 수도 있었어. 후작을 만나지도, 이곳의 정치 문제에 얽혀 가슴 졸이지도 않고, 그냥 브라우니 요정들을 만나 신나게 뛰어놀다가 평생 소설로 써도 다 못 쓸 만큼 즐거운 추억을 안고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어. 하지만 넌 그렇게 하지 않았지. 네가 선택한 거야. 이 모든 게 네 선택이야. 처음에 해변에서 스스로 방향을 선택한 것처럼. ‘심장을 잃는 방향’은 그저 힘에 부쳐 기절하게 되는 길이라는 뜻만은 아니란다.”
---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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