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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3 : 혁명전야

박정희 3 : 혁명전야

: 장군 박정희朴正熙는 이미 눈에 핏발이 서려 있었다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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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434g | 152*225*30mm
ISBN13 9791185701158
ISBN10 11857011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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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광복 직후의 좌우익 대결기對決期에 좌익 모험을 한 것이 평생 꼬리표가 되어 그를 따라다녔다. 막판에는 이로부터 오는 강박관념이 그를 절박하게 혁명의 길로 몰아붙였다. 혁명이냐, 전역轉役이냐의 시간싸움이기도 했다. 혁명 모의엔 박정희의 구국일념에 못지않게 이러한 개인적 이해관계도 걸려 있었다. 목숨을 던지는 일대 승부를 결단하는 데는 내면적인 요인에 못지않은 외부로부터의 압박이 작동했던 것이다. 박정희의 오랜 친구이던 구상具象은 당시의 박정희를 [목과木瓜옹두리에도 사연이]란 자전시自傳詩에서 이렇게 그렸다.
[귀로歸路, 대구大邱서 만난 장군將軍 박정희朴正熙는 이미 눈에 핏발이 서려 있었다. 내가 피정避靜(카톨릭 용어로 묵상의 뜻)의 여운餘韻으로 화제를 쇄락灑落으로 몰고 가도 “해치워야 해”를 주정 섞여 연발하며 鞭聲肅肅夜渡河曉見千兵擁大牙(편성숙숙야도하효견천병옹대아: 일본 전국시대의 대결전을 노래한 한시의 구절. 뜻은 ‘말채찍 소리도 고요히 밤을 타서 강을 건너니 새벽에 大將旗(대장기)를 에워싼 병사 떼들을 보네’이다)란 일본 시음詩吟을 되풀이해 불렀다. 40일 만에 돌아온 서울은 그야말로 북새통이었다. 4·19의 젊은이들은 몽둥이를 들고 의정 단상을 점령하는가 하면 맨손 맨발로 휴전선을 넘어 북한마저 해방한다고 아우성을 쳤다]
--- pp.21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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