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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35*195*30mm
ISBN13 9788963394466
ISBN10 8963394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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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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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어쩐단 말인가. 녀석이 죽은 것은 아직 반신반의지만 장례식장으로 가는 두어 시간동안 점차 낙심 쪽으로 기운다. 아버지를 닮아서 통 대화가 없다가 최근에야 성적도 상위로 오르고 그래서인지 대화가 잦아졌다면서 보기 드물게 좋아했는데 유일한 희망이 사라지고 말았다. ---「여름날의 레퀴엠」중에서

처가의 몰락은 한편으로 시원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섭섭하였다. 친정이 잘 사니까 그를 빙자하여 거들먹거린 마누라 콧대가 납작해질 것이며 도와주는 쪽은 많아도 받는 쪽은 적다고 느끼기 때문인지 소소한 도움은 될망정 쓸 만한 도움이 되지 않았으니 결과적으로 여자 간덩이만 잔뜩 키워 놓았다. 그러나 이제 망해 버렸으니 오히려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부담도 없지 않다 … (중략) …친정이 망했어도 여자는 잔치마당을 떠날 줄 몰랐다. 내일이라고는 없는 오늘만의 삶에서 남편 주머니를 최대한 털어내는 것이 사는 낙이었다. 하지만 월급이 투명하게 통장으로 지급되어 한 푼도 외수없게 만들었으니 딴 주머니를 찬다는 것은 어림없는 일이며 은행 이자, 공과금, 학비, 생활비를 제하면 허리띠를 졸라매도 빠듯한데 이런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한눈판다는 억지를 쓰며 여자는 볶았다. 무슨 여윳돈이 있어 바람을 피운단 말인가. ---「의심암귀」중에서

얼토당토않은 망상일망정 계속 지껄이면 그럴지도 모른다면서 여자를 동정하는 직원도 있을 것이며 간부라는 품위유지에 치명적인 약점일 수 있다. 남편이 불륜이라면서 경찰서 마당에서 떠벌리는 여자. 만약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면 의부증 환자의 과대망상이라고 변명하거나 언어도단이라고 항변할 엄두를 내지 못 한 채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 사직서를 내야 한다. 사람 그렇게 안 보았는데 형편없는 작자라는 오해는 그들 가슴에 남을 것이며 공든 탑은 한꺼번에 무너진다.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노시보 효과」중에서

그런데 아무리 머리를 짜도 좋은 수가 떠오르지 않자 행동으로 옮긴다. 안 보면 그만이지. 남편도 증오하지만 제 서방 놓아두고 외간 남자와 놀아난 화냥도 용서할 수 없는 패륜족속이다… (중략) …카페인이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한 잔 이상 마시지 않으니 커피 한 잔 시키고 몇 시간씩 주인이나 레지 눈치 보는 것도 낯 뜨거운 일이어서 아무 음료나 주문해 마시는 척 하다가 화장실에 가서 뱉었다. ---「딴솥 밥」중에서

그렇게 미덥지 않으면 등산도 함께 다니라고 가시 돋친 말을 하여도 그뿐이다. 산에도 함께 안 다닌다, 혼자 간 남편은 믿을 수 없다, 대체 어쩌란 말인가. 집에 붙잡아 두고 피를 말려죽일 셈인가? 때린 자는 잊어도 맞은 사람은 잊지 못 하는 법. 여자는 가학에 맛을 들였지만 피학자는 고통의 나날이다. ---「노는 연습」중에서

여자는 지금도 자신이 저지른 간접살인을 부정하기 위하여 아들의 자살을 인정하지 않는다. 누군가 살해하여 강에 버렸으리라. 어머니의 주사를 견디지 못 하고 자살한다면 세상에 살아남을 자식이 얼마나 될 것이냐. 어차피 끊어진 목숨 시체를 보았자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이니 안 보기를 잘하였지. ---「투기망상」중에서

체면과 품위는 그처럼 관내 직원들의 한담거리로 전락하고 말았으니 남세스러워 더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되었다. 여자는 취중의 일이었다고 술 탓으로 돌리거나 사과는 물론 반성도 없다. 남편과 놀아난 년이라고 무던히도 으르렁거렸으니 속이 후련하면 후련했지 잘못은 조금도 없다. 사과한대서 저쪽이 용서할 리 없으며 두 여자의 앙심은 어떻게든 결판이 나야하는데 억울한 여인이 공권력에 호소한 것은 정당한 인권 수호였다. 싸움은 이제 고소로 번져 더 고약하게 되었다.
---「샌드백은 어디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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