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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눈뜨는 아침

당신과 눈뜨는 아침

산드라 브라운 저 / 박세영 역 | 큰나무 | 2001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6.0 리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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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0쪽 | 387g | 148*210*20mm
ISBN13 9788978911122
ISBN10 89789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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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산드라 브라운
산드라 브라운은 더 이상의 수식이 필요 없는 로맨스의 여왕이다. 그녀의 작품은 나왔다 하면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장식하며 로맨스에 목말라하는 독자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준다. 화려하고 짜임새 있는 감각적인 구성으로 일약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녀는 전세계적으로 책이 출판되는 국제적인 작가이다.

그녀의 작품 중 『풋사랑』, 『꽃을 보내지 마세요』, 『크리스마스 이브의 천사』, 『너무도 아름다운 사랑』, 『침대에서 아침을』 등이 국내 출간되었으며 계속해서 도서출판 큰나무에서 그녀의 신간들이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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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놔요'라? 그 다음에는 '치한 같으니'나 뭐 그런 말이 나와야 되는 거 아니오?'

'놓아 줘요, 라일리 씨. 안 그러면......'

갑자기 그가 폭소를 터뜨렸다. 아주 오랫동안 크게. 그녀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위아래로 훑어보는 그의 눈동자는 반짝이고 있었다. 존 라일리는 새 PD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턱 바로 아래 길이로 다듬어진 짙은색 곱슬머리였다. 검은 눈썹이 우아한 곡선을 그리고 있었으며, 그 아래 아쿠아마린빛 눈에는 분노의 불꽃이 튀고 있었다. 건방져 보이는 코. 키스하고 싶은 입술. 그래, 정말로 키스하고 싶어지는 입술이었다. 저 뾰로통한 아랫입술을 장난스럽게 깨물어 주고 싶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부분은 턱 끝에 얕게 파진, 세로로 된 건방져 보이는 홈이었다.
--- p.63
'바로 그거군. 그렇지?'
라일리가 숨가쁜 목소리로 물었다. 브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좋아, 이제 알았어'
그는 그녀의 어깨를 잡아 돌려세웠다. 그리고는 턱을 잡아 고개를 들어올려 자신의 눈을 마주 보게 했다.
'침대에서의 문제가 뭐였지?'
--- p.175
도와줄 수 있냐고? 오늘밤 이미 그녀는 고집불통인 연회업자와 언쟁을 하고, 파티를 앞둔 판에 갑작스레 나타난 별거중인 남편을 상대해야 한 데다가, 기꺼이 함께 일하고 싶지만 사적인 관계로는 얽혀들고 싶지 않은 남자의 관심을 외교적 수완을 발휘하여 피해야 했으며, 피 흘리는 남자를 병원 응급실로 데려가고, 그의 손이 봉합되는 동안 간호사 노릇을 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성적인 접근을 물리치며 동시에 엉망이 된 그들의 결혼 문제를 직면해야만 했다. 여기에 또 골칫거리가 생겨난단 말인가? 이건 마치 드라마 <환상특급> 속에 살고 있는 기분이었다.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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