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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5년 07월 14일 |
|---|---|
| 이용안내 ? |
|
| 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
| 파일/용량 | EPUB(DRM) | 52.30MB ? |
| ISBN13 | 9788961705097 |
eBook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책을 좋아했을까?
[ EPUB ]
마술연필 글 / 김미은 그림 저
|
푸른책들
|
2015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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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마술연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유익하고 감동적인 글을 쓰고 책을 펴내는 아동청소년문학 기획팀이다. 호기심과 상상력이 풍부한 아동청소년문학 작가·번역가·편집자가 한데 모여, 지혜와 지식이 가득한 보물창고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도 백과사전』, 『우리 땅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 『세종 대왕, 한글로 겨레의 눈을 밝히다』, 『루이 브라이, 손끝으로 세상을 읽다』, 『너무라는 말을 너무 많이 써!』,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책을 좋아했을까?』, 엮은 책으로 『자연에서 만난 시와 백과사전』, 『1학년 창작동화』, 『1학년 이솝우화』, 『1학년 전래동화』, 『1학년 명작동화』, 옮긴 책으로 『친구가 필요해!』, 『마들린느는 씩씩해』, 『마들린느의 멋진 새 친구』, 『재미있는 내 얼굴』 등이 있다.
그림 : 김미은
명지대학교에서 의류학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내 사랑 도토리』, 『왜 물이 사라지면 안 되나요?』, 『1학년 이솝우화』, 『1학년 전래동화』, 『1학년 명작동화』,『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책을 좋아했을까?』 등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내든 계집이든 책을 읽고 자신을 바로 세워야 하는 게 인지상정이니라. 괘념치 말고 계속 책을 가까이하여라.”
잠자리에 누운 인선이의 귓가에는 동네 사람들이 낄낄거리던 소리가 여전히 맴돌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인선이의 마음을 흔든 것은 외할아버지의 한마디였습니다.
‘그래, 책은 자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읽는 것이구나!’
- 본문 19~20쪽 ‘신사 인당 -책 속에서 만난 스승’
“그러고 보니 『사문유취』만큼은 구하지 못하였구나.”
“나리, 여기 쌓인 책들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그새 또 다른 책을 찾으시다니요!”
하인들의 만류에 유희춘은 나무라듯 대답했습니다.
“내가 책을 모으는 것은 소유욕 때문이 아니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과 같은데, 나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읽고 싶네. 그러니 어찌 책 욕심이 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본문 31~31쪽 ‘유희춘 -집을 도서관으로 만든 책 사냥꾼’
덕무의 작고 허름한 방에는 창이 세 개 있었습니다. 덕무는 작은 책상에 책을 올려놓고 해가 저무는 방향에 따라 책상을 옮겨 가며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을 만나면 답답함에 눈물을 글썽였고, 사소한 깨달음이라도 얻으면 온 집안이 떠나가라 까마귀처럼 웃었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그런 덕무에게 ‘책밖에 모르는 바보’라 하여 ‘간서치’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습니다.
잠자리에 누운 인선이의 귓가에는 동네 사람들이 낄낄거리던 소리가 여전히 맴돌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인선이의 마음을 흔든 것은 외할아버지의 한마디였습니다.
‘그래, 책은 자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읽는 것이구나!’
- 본문 19~20쪽 ‘신사 인당 -책 속에서 만난 스승’
“그러고 보니 『사문유취』만큼은 구하지 못하였구나.”
“나리, 여기 쌓인 책들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그새 또 다른 책을 찾으시다니요!”
하인들의 만류에 유희춘은 나무라듯 대답했습니다.
“내가 책을 모으는 것은 소유욕 때문이 아니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과 같은데, 나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읽고 싶네. 그러니 어찌 책 욕심이 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본문 31~31쪽 ‘유희춘 -집을 도서관으로 만든 책 사냥꾼’
덕무의 작고 허름한 방에는 창이 세 개 있었습니다. 덕무는 작은 책상에 책을 올려놓고 해가 저무는 방향에 따라 책상을 옮겨 가며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을 만나면 답답함에 눈물을 글썽였고, 사소한 깨달음이라도 얻으면 온 집안이 떠나가라 까마귀처럼 웃었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그런 덕무에게 ‘책밖에 모르는 바보’라 하여 ‘간서치’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습니다.
---p.63 ‘이덕무 -책만보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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