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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병마용 전시회에 다녀온 샤오밍에게 그 날 밤 장군용이 직접 찾아왔어요. 샤오밍은 깜짝 놀랐어요. 많은 병사들 중 장군용이 가장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장군용을 따라 진시황의 무덤에 간 샤오밍은 그만 장군용과 헤어지고 말아요. 장군용인 줄 알고 달려가면 활을 쏘는 궤사용이고, 또 달려가면 춤을 추는 무악용이고……. 장군용은 어디로 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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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접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일이기에 그림책의 형태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진시황 병마용’을 시작으로 ‘만리장성’, ‘자금성’ 등 굵직굵직한 중국의 역사적 유물을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담은 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서는 역사 선생님이 될 것입니다.
첫 번째 책 [진시황 병마용]은 중국 서안에 위치한 진시황릉과 그곳에 묻힌 병마용에 관한 책입니다. 진시황은 지금의 중국 대륙에 수많은 나라가 자리하면서 끊임없이 전쟁을 일삼던 시대에 처음으로 그 나라들을 하나로 통일한 황제였습니다. 각기 달리 쓰던 문자와 화폐, 여러 단위들을 통일하고 황제의 힘을 거침없이 발휘해 나라를 이끈 그는 자신이 들어갈 궁전과 더불어 죽어서 묻힐 무덤까지도 어마어마한 규모로 짓도록 했습니다. 이 거대한 무덤은 2200년 동안 지하에 잠들어 있다가 1974년 한 농부에 의해 발견되었어요. 실물 크기로 흙을 빚어 구워낸 수많은 병사 인형들이 그곳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표정과 자세 하나하나가 모두 달라 세상을 한 번 더 놀라게 했답니다. 병마용 전시회에 간 주인공 샤오밍이 장군용과 함께 꿈 속에서 진시황릉을 둘러보며 숨바꼭질을 하는 심플한 전개와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리젠 특유의 부드러운 동양화 그림은 읽는 즐거움과 보는 기쁨을 동시에 안겨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