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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문화와 문학 2

동아시아의 문화와 문학 2

존 J. 디니 등저 / 김채수 역 | 보고사 | 2001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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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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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54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330856
ISBN10 89843308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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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 김채수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졸업. 일본 쓰쿠바 대학 문예언어연구과 일반문학전공(문학박사). 미국 하버드대학 동아시아 언어문명과 포트스닥터과정 수료. 홍콩 중문대학/중국 북경대학 객원교수. 현재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문예이론, 일본근대문학 전공).

저서로『가와바타 야스나리 연구』『영향과 내발』『21세기문화이론 과정학』『일본사회주의운동과 사회주의문학』『글로벌시대 일본문학 어떻게 연구할 것인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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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적 접근에 관하여, 나는 비교문학 연구를 문학사나 문학 이론 속에서 더욱 철저하게 하기 위한 특별한 노력이 행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대적이고 전통적인 접근은 서로간의 이해를 통해 더욱 깊게 접근하기 위하여 검증되어야만 한다. 일본의 경우 특히, 얼 마이너와 같은 현대 일본학 학자의 통찰력이 중국인 학자들이 비교문학 연구에 관한 그들의 관점의 일부를 재공식화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전통적인 문학이론에 있어서, 한국과 일본인 학자들과 비평가들-초기의 진취적인 동양세계의 비교연구가들-이 중국에서 발견한 흥미 있는 새로운 문학적인 발전에 관하여 생각하고 썼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것은 아마 가치 있는 일일 것이다. 예를 들면, 유명한 승려이며 학자인 구카이(究海, 다른 이름으로는 고보 다이시 <弘法大師>로 알려짐, 774~835)는「중국의 6국과 당나라 시대의 시이론서에 대한 광범위한 독서를 통하여...」시를 작성하는 법칙을 조직화하였다. 그의 자료의 풍부함은 오늘날 남아있지 않은 많은 시들을 그가 인용하고 그 시들이 오로지 그가 인용한 것을 통해서 알려졌다는 사실로부터 판단될 수도 있다. 그토록 광범위한 시이론은 심지어 중국 당나라에서조차도 생성되지 못했다. 그리고 이것은 기원전 60년의 호레이스로부터 17세기의 보알로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시이론사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우리가 중국-동아시아 비교문학 연구의 모형으로서의 많은 유명한 문학 작품과 비평 작품의 예를 갖는다는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더 실용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위에서 언급된 모든 것들의 당연한 결과에 의해, 여기에서 제시된 프로그램은 동양어와 동양문학을 대학 교과과정에 조직적이고 점진적인 방법으로 소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처음으로 그리고 변화에 의해서 번역에 대한 현명한 선택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 중요성은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한 국가의 문학과 문학이론의 역사는 비자국인뿐만 아니라 도서목록의 편집과 문학관념 그리고 용어 해석에 의해 명백해지는 술어학을 위하여 간행되어야만 한다. 교사와 학생의 교환 프로그램도 늘어나야만 한다. 비교문학 조직과 회의도 진흥되고 더욱 공식화되어야 한다. 연구와 출판도 동료 비교학자들에 의해서 정기적으로 시행되어야만 한다. 나의 목적은 단지 그러한 영역의 일부를 소개하고, 더 나아가 이 영역을 더욱 알차게 탐구하기 위하여 학문적인 논의를 촉구하는 것이다.
--- pp.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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