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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각자도생을 논하다

사기, 각자도생을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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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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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66g | 127*188*20mm
ISBN13 9791185025148
ISBN10 118502514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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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중국고전연구회
중국 고전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정기적으로 모여 중국 고전을 함께 읽고 번역하면서 그 결과물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역사학, 한문학, 중국학 등을 연구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능하면 중국 고전을 현대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살아 있는 우리말로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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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공은 고양 역사에 이르자 사람을 보내 역이기를 불렀다. 역이기가 찾아갔을 때 패공은 마침 의자에 걸터앉은 채 여자들에게 발을 씻기고 있는 중이었는데, 그대로 역이기를 만나려 했다. 역이기는 그 앞으로 나아가 정중한 인사를 드리는 대신 가볍게 고개만 끄떡해 보이고는 대뜸 입을 열었다.
“귀공께서는 진나라 편에 서서 제후들을 공격하려고 하십니까? 아니면 제후들을 이끌고 진나라를 치려고 하십니까? 도대체 어느 쪽입니까?”
이에 패공이 소리쳤다.
“이 학자라는 자야! 천하 사람들이 모두 진나라의 학정에 시달리고 있어 제후들과 연합해 진나라를 치려 하는데, 뭐 어쩌고 어째? 진나라 편에 서서 제후들을 공격한다고?”
그러자 역이기가 말했다.
“백성을 모으고 의병을 규합하여 진나라의 무도함을 응징하려 하신다면, 그렇게 다리를 뻗은 채로 노인을 만나서는 안 됩니다.”
이 말을 들은 패공은 여자들을 물러가게 했다. 그러고는 의관을 정제한 후 역이기를 상석에 앉히고는 자신의 무례함을 사과했다.
---「2장, 미친 학자, 역이기」중에서

항우는 스스로 말에서 내려서고 부하들에게도 모두 말에서 내리라고 명령했다. 모두가 칼을 잡고 한 무리가 되어, 추격해온 한군을 향해 덤벼들었다. 항우 혼자서 죽인 한나라 병사만 해도 수백 명에 달했다. 그러나 항왕도 10여 군데에 부상을 입었다. 항왕이 싸우다가 우연히 한 곳을 보니 한군의 기병대장 여마동이 있었다.
“여보게, 너는 내 옛 친구가 아닌가.”
여마동은 항우의 얼굴을 대하기 불편했으나 항우가 이렇게 소리치자 어쩔 수 없이 “저 사람이 바로 항우요.”라고 옆에 있던 왕예에게 말했다. 그러자 항우가 말했다.
“내가 들으니, 한왕이 내 목에 엄청난 상금을 걸고 있다지. 나를 잡으면 만호후萬戶侯에 봉한다고 약속했다던데, 이왕 죽을 바에야 옛 친구인 자네에게 공을 세우게 해주지.”
이런 말과 함께 스스로 자기 목을 찔러 죽었다. 왕예가 재빨리 달려와 항우의 목을 쥐었다. 이를 본 다른 기병들도 한꺼번에 달려들어 항우의 시체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다가 수십 명이 죽었다.
마지막에 양희, 여마동, 여승, 양무 네 사람이 항우의 사지를 하나씩 차지했다. 왕예가 차지한 목과 항우의 몸을 맞춰보니 틀림없는 항우였다. 이것이 훗날 초나라의 영토가 다섯으로 나누어지는 원인이 되었다.
---「3장, 사면초가」중에서

여후는 화가 나서 조왕을 소환했고, 조왕이 도착하자 궁중 안의 방에 그를 가두어 놓고 누구도 만나지 못하게 했다. 궁중을 지키는 군사에게 그를 감시하도록 하고는 식사조차 주지 말라고 명령했다. 조왕에게 몰래 먹을 것을 주다가 발각되는 자는 즉시 처벌을 받았다. 조왕은 굶주린 채, 원한에 사무쳐 노래를 불렀다.

여씨가 권세를 잡으니 유씨의 운명은 위태롭도다
왕후를 협박하고, 나에게 아내를 억지로 주었네
그 아내가 질투하여 나를 팔아넘기니,
여자의 밀고가 나라를 어지럽히는데, 황제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네
나에게는 충신도 없는가? 어찌 나를 버리고 갔는가?
차라리 황야에서 자결했다면, 하늘이 나의 정의를 밝혀주었을 텐데
아, 자결할 것을! 어찌 깨닫지 못했단 말인가!
왕이 굶어 죽어가는데도 인정을 베푸는 자가 없구나
하지만 여씨의 무도함을 하늘의 힘을 빌려 복수하리라.

정축일, 조왕은 감금된 상태에서 지켜보는 사람 하나 없이 죽었다. 유해는 평민의 예에 따라 장안의 민간 묘지에 매장되었다.

---「4장, 여씨 일족, 한나라 조정을 좌우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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